조글로로고
대학생 창업 "길가에서 빵을 팔아도 장사를 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5일 16시04분    조회:75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학생 창업 ABC(6) 나도 CEO가 될수 있다

  김국평 남 34세

  길림대학 국제무역 전공

  청도문흥정밀스프링유한회사 사장

  천진원흥정밀전자유한회사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세영기자= "길가에서 빵을 팔아도 장사를 하라" 는 부모님의 교육에 크게 영향을 받고 김국평씨는 창업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식이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기를 원하지만 그의 부모님들은 아들이 자수성가하기를 원했다.

  김씨의 부모님들은 국영기업에 근무했는데 개혁개방 초기에 단연 직장을 버리고 연길시에서 식당을 꾸렸다. 당시 연길시에 식당이 고작 4개뿐 이었다. 그후에 러시아 출국 붐이 일자 식당을 그만두고 러시아어를 배웠다.

  그러나 러시아 출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다시 식당을 개업했다. 그때 한국으로 뱀을 수출하려고 시도했는데 수출이 불가능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뱀탕집을 운영했다.

  그러다가 연변에 한국 출국열이 일자 한국으로 출국했다. 얼마후 귀국해서 한국의 전기장판을 수입해 10여년간 판매했다. 전기장판 장사로 돈을 벌어 아들을 공부시켰다. 부모님들은 늘 "혼자 장사하면 자유스럽다" 등 얘기를 많이 해주었다. 이런 얘기가 아들의 후날 창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창업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그는 2003년 대학졸업후 4년간 칭다오의 한 한국회사에 근무했다. 대학 동창생들은 삼성 등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그는 오히려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당연히 대기업을 선택하는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김씨는 인간의 본능을 떠나 급여와 회사규모를 떠나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한가지 일만 하다보니 고루 배울 기회가 없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이일 저일 다 하기때문에 배울 기회가 많다는것이다.

  김씨는 "일부 조선족 대학생들이 눈앞의 봉급만 따지고 당분간 쉬운것을 선택하는데 일을 배울수 있는것을 선택하며, 미래 방향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근무시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 회사 근무를 통해 사회인증을 받게 되고 인맥을 쌓게 된다. 창업을 위한 예습이다"라고 덧붙였다.

  근 4년간의 근무경험으로 2007년 여름 창업에 나섰다. 설립된지 3년되는 지금의 회사를 찾아 언어 우세가 있고 경영 우세가 있으니 동업하자고 했다. 상대방도 동의했다. 스프링회사가 적고 운영비용도 적게 들기때문에 망하는 회사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스프링업체를 선택했다. 창업 당시 칭다오에 스프링회사가 2-3곳밖에 없었다. 현재는 규모있는 스프링회사가 10곳으로 늘어났다.

  "부모님들에게 차용증을 쓰고 20만위안을 빌렸어요. 그 돈으로는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회사에 근무하면서 샀던 집을 팔기로 했어요."

  김씨는 이렇게 집 팔아 종자돈을 마련했다. 칭다오회사는 창업 초기의 고정자산 투자가 50만위안이였는데 창업 10년만에 10배로 늘어났다. 당시 설비 2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설비가 25대로 늘어났다.

  김씨는 경영에서 "병에 물이 찰 때까지 물을 계속 부어 넣어야 한다"며 투자를 계속 늘여야 하는 이유를 병에 비유했다.

  창업 이듬해에는 텐진에 200만위안을 투자하여 역시 동업으로 2번째 회사를 설립했다.

  칭다오회사는 지난해 13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고 텐진회사는 5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칭다오회사는 지역내 동업중 규모로는 3위, 매출기준으로는 2위를 차지했다.

  그후 친구의 소개로 삼성밴드가 되기 위해 2년간 속타는 노력으로 기존의 납품업체를 밀어내고 비집고 들어가 삼성의 인정을 받고 현재 매출액의 30% 오더를 삼성으로 받고 있다.

  오늘날의 이런 성과에는 결코 하늘과 땅으로 비교할수 없는 커다란 노력과 끈기가 필요했다며 "꼭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창업전의 예습인바 맹목적으로 창업의 불속에 뛰어들것이 아니라 그 전에 우선 회사에 근무하면서 투자없는 무대에서 자신을 키워라"고 조언했다.

  / sykim@hljxinwen.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겨울방학이 닥쳐오자 상해 동제 1부속중학교 고중 2학년 학생인 곽이림은 자기가 직접 조사해 쓴 글《부동한 년대 청소년들의 방학생활》를 발표, 지난 세기 70년대, 80년대 출생자들의 방학생활이 제일 행복, 친구와 함께 놀고 자기의 취미에 따라 과외반을 다닐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이림의 부모는 늘 어린...
  • 2014-01-22
  •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김정룡)가 ‘한국학교 진학절차 및 학교생활’을 주요 내용으로 국내체류 동포자녀교육을 위한 간담회를 3차에 걸쳐 개최한다. 재한동포교사협회는 1차 간담회를 한국학교 진학절차 및 학교생활 서울교육청 담당 장학사 초청 강연으로 1월25일에, 2차 간담회를 서울대 평생교육 석사과정에...
  • 2014-01-22
  • 8학년 수업시간이였다. 나는 《성공훈련》교재 《지도자소질 순위표》의 제목을 끌어내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를 제기하였다. 《학생들은 지도자, 일반인, 후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되렵니까?》 학생들은 미리 생각이나 해둔듯이 단마디로 아주 단호하게 대답했다.《일반인이 되렵니다.》 《예?! 그건...
  • 2014-01-16
  • ㅡ철령시조선족고중 다원화학교 건설로 진로 모색         학생은 학교의 기본이다. 학교의 기본을 이루는 학생이 없다면 학교는 존재의 가치를 잃게 될것이고 발전이란 더욱 운운할수 없다! 학생래원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의 생명력을 이어가는것은 우리 성 조선족학교들의 존페와 관계...
  • 2014-01-16
  •   축구를 잘하는 우등생?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축구선수? 연변대학 공학원 토목공정학과 졸업학년인 리헌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머리속에는 이러한 의문이 맴돌았다. 학업과 축구, 어느 한가지를 정복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는 시종 이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을뿐더러 훌륭히 감당해왔다. 그의 학창시절을 들...
  • 2014-01-14
  • 국립박물관을 찾은 견학단 일행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총장 김진경) 동양어학부 한국어과에서 주최한 제8회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대회에서 금상, 은상, 동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14명 학생들이 주최측의 배려로 1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로 한국에서 견학활동을 하였다. 7명의 소학생과 7명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견학단은...
  • 2014-01-13
  • 《신나는 겨울방학, 로봇과 함께 해요!》 -《김박사로봇》과학기술교육대상 우리 성 처음으로 연길에 입주 《로봇과 함께 하는 이번 겨울방학은 정말 신이 나요!》 《아까는 잘 돌아갔었는데 이게 왜 갑자기 멈춰섰지? 친구들의 힘을 빌려 다시 조립해봐야겠어요.》 《동시에 시작한 옆누나는 벌써 다 맞췄는데 저는 겨우 ...
  • 2014-01-13
  • 2년간 준비해왔던 훈춘시 동북아국제대학 대상이 곧 착공돼 시범구 인재양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장춘대학 광화학원과의 합작으로 실시되는 훈춘시 동북아국제대학 대상은 총투자가 15억원에 달하고 부지면적은 90헥타르로 교수청사와 기숙사가 건설 됩니다.  훈춘시 시장 김춘산입니다.&nb...
  • 2014-01-10
  • 일전 중국학우넷에서 발표한《2014중국대학평가연구보고》에는 중국대학종합순위, 연구형순위, 일류대학순위, 학과수준, 교사수준, 학우기증금, 졸업생수준, 독립학원, 민영대학, 매체영향 등이 포함되였다. 그가운데 길림성의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등 고등학교가 앞자리에 들었다. 《보고》내용에서 대중들이 가장 관심...
  • 2014-01-06
  • 대학 문과학부 졸업생 로임 뒤자리 차지 얼마전에 마이크스 등 기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로임순위표》에 따르면 2012년 본과대학 각 학부 졸업생 취업 반년후의 로임순위를 보면 문과졸업생들의 로임순위가 뒤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로동로임연구소에서 출판한 《중국로임발전보고(2012년)》에 현시...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