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탐방 창춘편] 후배들에게서 희망을 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9일 10시35분    조회:64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의 빡빡한 일정을 보낸 우리는 25일 연길(延吉)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후, 26일 오전 8시 버스를 타고 창춘시(长春市) 조선족중학교로 향했다.

이번 강연에서 신해연 팀원과 리소월 팀원은 급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팀원들은 이동 중 이들의 빈자리를 느껴야 했다.

연길을 떠난 버스는 5시간의 이동 끝에 창춘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3시에 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학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회의실에 강연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3시 50분 정식으로 시작된 강연은 시간상의 원인으로 권춘연 팀원과 정문호 팀원 두 사람의 강연만 진행됐다. 권춘연 학생은 중학교 때 전교 80등에서 고등학교 3학년 전교 1등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과 대학생활, 영어 학습방법, 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값진 경험과 조언들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다.

정문호 팀원은 꿈을 쫓아 '문제학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베이징사범대학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여러 친구의 사연을 들려주며 "누구든 자신의 꿈을 가져야 하고 항상 그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강연은 순조롭게 끝났다.

강연 후, 우리는 학교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에서 반별 교류회 시간을 준비했다. 준비 도중 권춘연 팀원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며 한 후배가 수줍게 찾아오기도 했다.

오후 5시 30분, 팀원 5명은 각자 고등학교 3학년 문과반 3곳, 이과반 2곳으로 흩어져 교류회를 시작했다.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후배들의 환한 웃음에 피로도 가시는 듯 했다. 한시간의 짧은 교류시간이었지만 후배들은 서로 뒤질세라 대학생활, 고민 등에 대해 쉼없이 질문했다.

윤항 학생은 시간 원인으로 하지 못한 강연을 이번 교류회 시간에 보충해 후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러가지 질문을 쉼없이 하는 후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교류회 시간은 끝나고 "내년에 다시 와 달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우리의 발걸음은 한결 무거워졌다. 교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여느 날과 같이 하루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장은 오늘 강연의 부족한 점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주고 잘한 점은 다독여주며 다음의 강연이 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7일 오전, 학교 주임 선생님은 일찍 떠나는 고향탐방 팀원들을 배웅해주셨다. 학교를 떠나면서도 너무나 밝고 열정적인 후배들의 모습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고향탐방의 보람은 열심히 질문하고 공부에 힘쓰는 후배들을 보는데서 느낀다. 또한 이런 맛에 고향탐방을 다녀온 선배들이 한번쯤 다시 가고 싶어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세삼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8월 26일, 창춘에서 KSC 기자단 리진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흑룡강신문사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에서 공동 주최하고 할빈시만방중학교에서 후원하는 제11회 '만방컵' 전성 조선족소학생 글짓기백일장이 4월 19일(토요일 오전 9시) 할빈시만방중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글짓기백일장은 예전대로 할빈시만방중학교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제시한 명제에 따라...
  • 2014-03-24
  • 연길 독학책임제 실시,학교운영행위 규범화 연길시의 중소학교들이 요즘 교문의 유표한 곳에 책임독학의 자료를 공시, 전체 사생과 학부모 및 사회의 감독을 기대하고있다. 이는 연길시에서 독학책임제를 가동했음을 보여준다. 연길시는 교육독학기제를 더한층 완벽히 하고 중소학교 교육사업에 대한 사회의 감독을 강화하...
  • 2014-03-24
  • (서울=연합뉴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연세대 중국조선족 유학생 26명이 가리봉시장을 비롯한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깔끔이 봉사단' 대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1회 이상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남구로역, 대림역, 가리봉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거리 청소를 하고...
  • 2014-03-21
  • 작년보다 5.7%↑”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대학생 한 달 생활비는 평균 40만8천원으로 지난해(38만6천원)보다 5.7%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7세 이하 대학생 2천382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
  • 2014-03-19
  • 김찬을선생으로부터《연변곤충표본》을 증정받고 기뻐하는 연길시중앙소학교 학생들 3월 14일 오전, 연길시중앙소학교 과학학과 수업을 받으러 과학교실로 들어가던 학생들은 복도정면에 새로 걸린 《연변나비실물표본》앞에 오구작작 모여들어 환성을 질러댔다. 《야-! 우리 과학마당에 나비가 날아들었네.》 《저 나비들...
  • 2014-03-19
  • 《2013년 중국대학생취업보고》에는 취업에서 제일 인기있는 본과 학부는 지질공정, 항구항도와 해안공정, 선박과 해양공정, 석유공정, 광산채굴공정, 기름가스운수공정, 광물가공공정, 과정장비와 통제공정, 수문과 물자원공정, 심계학이다. 취업전망이 별로 좋지 않은 학과는 동화, 법학, 생물과학과 공정, 수학과 응용수...
  • 2014-03-13
  • 학생들의 안전 위해 다각적인 조처 실시 연길시 학교 유치원에서 완비된 안전시스템 가동 갑자기 특대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교생이 학교를 빠져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가? 일전 연길시 연하소학교에서 안전대피연습을 하였는데 2000명이 넘는 학생이 교수청사를 빠져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였다. 연길시...
  • 2014-03-11
  • 교육분야 “청정지역”이미지 되찾나? 교원들의 뢰물착복 엄금...명절에 의의있는 활동을 6일, 연변1중은 3.8절 표창대회를 열고 학교사업과 가정생활에서 역할에 충실하며 훌륭한 본보기를 보인 녀교원들을 표창했다. 층층이 추천하고 투표해 리향란, 리순금 교원을 훌륭한 어머니로, 주홍화, 강영옥 교원을 훌...
  • 2014-03-11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이하 재단)이 ▲‘2014년도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은 재외동포 차세대 우수인재들에게 모국 교육기관 수학 기회를 부여해 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기여할 인적 자산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초청장학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10일...
  • 2014-03-11
  • “해귀컵”감동중국조선족 10명 최우수소년 평선활동 통지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서는 당대 중국조선족 소년아동들의 선진전형을 수립하고 그들의 감동적인 선진사적을 널리 선전하고 광범한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이 “중국꿈”실천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활동중에서 자학, 자리, 자호, 자강, 자률...
  • 2014-03-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