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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학후 “즐거운 어린이집” 학부모 시름 덜어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3일 07시47분    조회: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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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학하고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 아동의 집을 찾은 소학생들이 집가기전까지 지도교원으로부터 무용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다. 
 
 
3월 27일 오후 3시 40분경, 하학한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한곳에 몰려든다. 가방을 벗어놓고 몇명씩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춤을 추면서 따뜻한 봄날 오후의 해빛을 마음껏 즐기는 어린이들도 있다. 실컷 웃고 떠들다가 부모의 퇴근시간이 되여서야 아쉬운듯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다. 하학후 학생들이 부모가 퇴근할때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이곳은 바로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의 “즐거운 어린이집”이다.

“즐거운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년령과 흥취, 수요에 맞춰 “3시반 학교”, “주말학교”, “민들레 집” “0~6살 과학육아기지”, “사회구역예술학교” 등으로 나눠 여러가지 활동을 벌리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하학후 “세시반 학교”에서 부모를 기다리면서 숙제도 할수 있고 주말이면 “주말학교”활동에 참가하여 등산하거나 로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의의있는 주말을 보낼수 있다.

무용에 흥취가 있거나 특장이 있는 어린이들은 3월에 성립된 사회구역예술학교에서 문화관선생님으로부터 무료로 무용을 배울수도 있어 학부모들도 시름놓고 이곳에 아이들을 맡기기도 한다. 현재 “0~6살 과학육아기지”에는 근  20명에 달하는 꼬마들이 노래에 맞춰 률동을 익히면서 하루 또 하루 커가고 있다.

“즐거운 어린이집”에는 2층으로 된 침대와 책상, 옷장이 갖춰져있는 아늑한 침실로 된 “민들레집”도 있다. 현재 특수 수요가 있는 장애인자녀, 류동아동, 방치아동 등 6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을 집으로 삼아 가족처럼 형제처럼 생활하면서 동학들과 다름없는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공원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애를 둔 직장인 리모(37)녀성은 겨울철퇴근시간은 4시반인데 아이가 3시반에 하학하면 매번 청가맡고학교에  마중가 학원에 보내고 다시 단위에 돌아와야 했다. 아이가 아직 어려 홀로 다닐수가 없기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출근시간에 자리를 비워야 하니 송구스럽고 여간 눈치가 보이는것이 아니였다. 그러다 겨울방학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린이집이 바로 학교근처에 있어 반친구들과 함께 어린이집에 걸어갈수 있어 안전하고 저도 단위에서 시계를 보면서 마음을 졸이지 않게 되였다”며  사회구역에서 "즐거운 어린이집"을 마련해줬기에  하학후 아일를 맡길 곳이 있어 시름이 놓인다고 했다.

원휘사회구역에서는 아이들을 위하여 480여평방메터되는 사무용건물을 활동장소로 내놓고 “속심담화 방” , “록색PC방”, “해빛정거장”, “애심주방”, “즐거운 산소카페”, “애심서재” 등 6개 특색기능구역을 설치하였으며 컴퓨터, 서적, 문체활동시설을 구전히 갖춰놓았다. “즐거운 어린이집”의 모든 일상관리는 원장 1명, 전문사업일군 2명과 150여명의 지원자들로 이루어진 관리대오가 책임지고있다.

2007년에 세워진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의 “즐거운 어린이집”은 아동권리를 보호하는것과 아동발전을 촉진하는것을 취지로 삼고 갓난애로부터 18세 청소년, 아동 부모, 친척과 기타 사회성원을 위해 유희, 오락, 교육, 위생과 사회심리를 망라한 체계적인 봉사를 제공하고 있어 사회구역주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활동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원휘사회구역 당위서기 림송숙은 여직껏 사회구역내에 어린이들만 보살폈는데 입소문을 듣고 다른 사회구역과 다른 가두의 부모들도 너도나도 원휘사회구역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겠다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사회구역, 다른 가두의 어린이들이라도 부모가 모두 출국했거나 외래로무일군 자녀일 경우  ‘즐거운 어린이 집'에 받아주려 한다 ”고 향후  타산을 밝혔다.

글·사진 한옥란 기자/김호 실습생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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