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학생 “7남매”…“선생님, 보고싶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일 09시30분    조회:20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선생님, 보고싶어요.”

“어머니, 방학하면 달려가겠습니다.”

방학을 앞둔 요즘, 태동화교원은 매일같이 “7남매”의 전화를 받으며 무한한 보람과 벅찬 감동에 젖어든다. 그가 가슴으로 키운 “7남매”는 꿈을 안고 지구촌 곳곳에서 삶의 노래를 엮어가지만 늘 그의 품을 그리워하고 그의 사랑을 되새기고있다.

태동화교원의 “7남매”이야기는 2000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된다. 아들애가 태여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였는데 2명의 학생이 찾아와 “더 깊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했다. 학생사랑이 극진하고 교수며 학생교양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냈던터였다. 하지만 담임도 아니고 영아를 둔 엄마에 주부인 그가 2명의 학생을 “특별교육”한다는것은 쉽게 결심이 서는 일이 아니였다. 두 학생의 신뢰와 기대에 찬 눈길, 보다 성공적인 성장을 원하는 그 마음가짐에 결국 태선생은 그들을 집에 데려다 “특별교육”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각별한 학생사랑은 13년간 이어졌고 그는 선후로 7명의 학생을  자신의 집에 데려다 키우고 가르쳤다.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은 그들에게 좋은 학습환경을 마련해주고 인민교원으로서 사명감을 안고 옳바른 인생관을 심어주며 량호한 생활습관을 키워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지치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교직에 대한 불타는 열정과 넘치는 학생사랑을 엿볼수 있는 그의 진심어린 한마디였다. 고중단계의 학생을 집에 데려다 키운다는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다.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으며 불만, 불평 정서가 고조에 달해 그의 속을 긁는가 하면 산만한 생활습관으로 골치를 앓게 하고 또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아 속상케 하기도 했다.

그는 교원이기 앞서 우선 엄마가 되여 그들의 옳바른 성장을 위한 잔소리와 따끔한 훈계를 달갑게 맡아했다.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에 모대길 때면 오토바이에 싣고 야외에 가서 마음껏 소리 지르게 하고 집안일을 거드는 습관을 키워주는 등 모습에서는 교원의 지략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사랑의 마음으로 얼싸안고 온갖 정성과 지혜와 책임감으로 키우는 그의 행동에 동료교원들은 감복해마지않았고 “태선생의 아들, 태선생의 딸”로 학생들을 지칭하면서 진정으로 그들의 어머니로 인정했다.

태선생의 다함없는 사랑과 엄격한 교양속에 소중한 성장기를 보낸 “7남매”는 모두 대학에 입학했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삶의 무대에서 나래를 펼치고있다. 방학이나 명절때 고향에 오면 이들은 어김없이 태선생을 찾아오고 또 예전처럼 태선생 집에 묵으면서 그리웠던 사랑을 다시 만끽하군 한다.

“아들애한테는 오롯이 사랑을 몰붓지 못한 미안함이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하나뿐인 아들애한테 누구와 나누지 않는 온전한 사랑을 듬뿍 주려 하지만 늘 형님, 누나들과 함께 커온 아들애는 오히려 혼자임에 외로와하면서 고향에 돌아오는 그들을 자꾸 집에 불러들인다고 한다. 어머니한테서 주는 사랑, 나누는 사랑, 큰 사랑을 배웠으리라.

교직에 대한 그의 열정은 교수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된다. 생물담임인 그는 교수에서 끊임없는 탐구로 재빠른 성장을 보여 성급골간교원으로 발탁되였고 지금은 전교의 교수를 이끄는 교무주임으로 활약하고있다. 주와 시의 우수교원, 사덕선진, 성과 주의 “5.1’녀성기준병, 중국조선족 “가장 아름다운 교원” 등 무게있는 영예들은 다년간 탐구와 열정으로 교직생활을 아름답게 수놓은 징표들이다.

요즘 제30번째 교원절을 맞으며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조직하는 “감동연변·가장 아름다운 교원”평의 30명 립후보자명단에 입선되였지만 태동화교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오늘도 혼신의 정력을 교직에 몰붓고있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김서강 실습생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10월 19일 오전 9시부터 상우호텔에서 제11회 독서왕, 독서모범가정, 독서지도모범교원 표창대회 총화보고가 열렸다.   지난 한해동안 청소년독서운동을 총화하고 독서활동가운데서 새로운 붐을 일고 있는 독서모범들을 격려하여 청소년독서운동을 더욱 높은 차원에로 한단계 높여주기 위하여 펼쳐진 제11회 독서...
  • 2013-10-19
  •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의 이번 학기 학생수가 80명 늘어 현재 이 학교의 학생수는 410명이다. 그 원인을 다음 두가지로 본다. 영구시 중심거리 금우산대가에 위치해있는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는 이번학기부터 유치원부, 소학부, 중학부, 고중부를 일체화한 학교로 되였다. 워낙 유치원부가 없던데로부터 학교지도부서 유...
  • 2013-10-18
  • 인터넷, 많은 정보와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칫 잘못 접속했다가 인터넷접속자 특히 자기통제능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다줄수 있다. 하기에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에게 PC방은 금기된 단어이며 PC방은 법적으로 미성년자출입이 금지되여있기도 하다. 하지만 도문시 향상가두 흥성사회구역에서는 소학...
  • 2013-10-17
  •                                 연길시 연남소학교에서는 12일 오후 연길시 국제회의전시예술중심에서 을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참여"에 큰 의미를 두었는바 도합 640여명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마...
  • 2013-10-14
  • 학생들의 책가방이 짐가방이라 할 정도로 무거운 통병을 가지고있었다면 연길시 연신소학교의 학생들 책가방이 이번학기 들어 선명하게 훌쭉해져 아이들이 쾌재다. 연신소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짐"을 부리워주기 위해 책가방부담부터 줄였고 숙제부담을 확실하게 줄였다. 이 학교에서는 조사에서 학생들의 책가방속에는 필...
  • 2013-10-14
  • ㅡ료녕성대표팀 1등상 하나 2등상 하나 3등상 셋 동북3성조선어문사업판공실에서 주최한 “제2회 동북삼성 조선족중학생 조선어랑송경연”이 지난 9월 25일 연길시 대주호텔에서 펼쳐졌다.   동북3성 조선족중학생들을 대상해 열리는 이번 랑송경연을 위해 료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민족사무위원회와 교육학...
  • 2013-10-11
  • 료녕성 조선족사회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인선문제가 타결을 앞두고 있다. 대련시조선족학교가 민족학교인것만큼 본민족 공민이 교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등 조선족민간단체와 조선족유지들의 의견에 9월 27일, 대련시교육국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보...
  • 2013-10-11
  •  올해 주우수교원으로 당선된 화룡시 투도진룡수소학교의 하보화교원(50세)은 사업조건이 간고한 농촌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학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몰부으면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의 찬양과 애대를&n...
  • 2013-10-11
  • 국경절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조국사랑과 고향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연길시6.1유치원에서는 10일 오전 “동심을 조국에”라는 주제교육활동을 펼쳤다. 유치원에서는 부동한 년령단계의 특점에 근거하여 학년별 프로젝트를 작성했다. 알록달록 꾸며놓은 도편전시앞에서 탁아반 유아들은 대반 언니오빠 &l...
  • 2013-10-11
  •  일전 교육부는 “학생 학업부담 줄이기 위한 10가지 규정”을 발표했다.앞으로 소학교가 학생들에게 집에서 숙제를 해오도록 지시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소학교는 체...
  • 2013-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