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에서 가장 유구한 건교력사를 자랑하며 민족교육의 창구학교로 명망높은 연길시중앙소학교가 건교 100돐을 맞이해 15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길시의 형제학교, 중앙소학교의 퇴직교원, 부분적 졸업생,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건교 100돐기념행사는 소박하면서도 진지하고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진행됐다.
중앙소학교는 100년의 파란만장한 세월을 걸어오는 동안 시종 짙은 민족문화특색을 과시하면서 민족교육의 앞장에서 달려왔으며 최근년간에는 현대교육의 리념으로 현대학교건설의 발걸음을 다그쳐 전국 10대 현대학교로 명명되고 지난해에는 전국교육계통선진집단으로 평의되는 등 묵직한 상들을 줄줄이 안아왔으며 오늘날 명실공히 연변과 조선족교육의 창구학교로 만방에 위용을 떨치고있다.
연길시중앙소학교의 100년은 단지 이 학교의 100년이 아니라 연길시와 연변 그리고 제반 민족교육이 걸어온 100년의 력사라는 점에서 기념적의의가 주목된다. 주정부 부주장 조룡호가 주 및 연길시의 관련 책임자들과 함께 이날 중앙소학교를 찾아 100돐을 축하했다. 성교육청과 민족사무위원회에서 축전을 보내와 중앙소학교의 100년간의 력사와 성과를 긍정하고 더 알찬 래일을 기대했다.
중앙소학교의 강해영교장은 “100년의 력사를 감회깊게 뒤돌아보면서 당과 정부, 사회 각계의 관심과 주목속에서 더 밝고 활기찬 새로운 100년을 수놓기 위해 전체 교직원이 손에 손잡고 더욱 마음을 가다듬을것”이라고 표했다.
이날 전교생의 독창적인 “례의체조”와 신나는 태권도 표현은 이 학교의 교육사상, 교육방침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교내에 마련된 수준급 다기능공연청에서 있은 100돐 기념 문예공연은 민족문화교육, 예술교육을 골자로 한 이 학교 자질교육의 진수를 남김없이 펼쳐보였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일복 윤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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