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학원에 내몰리는 소학생들, 붐비는 학원가 그 뒤배경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8일 09시02분    조회:19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붐비는 학원가, 그 뒤배경은?
학교 학업부담경감 고심 학부모 과외학원열 조장

토요일인 14일 오전, 과외학원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모 소학교 주변은 아침일찍부터 오가는 학생들로 분주했다. 아직 잠을 덜 깬 모습으로 엄마의 손에 이끌려 온 찌쁘둥한 얼굴의 아이, 책이며 소지품이 든 자그마한 가방을 들고 홀로 찾아오는 아이…저마다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았다.

“남들이 다 하는데 우리 애만 그저 놀게 할수는 없지요.” 어릴 때에는 마음껏 풀어주며 홀가분하게 키우고싶지만 다른 집 애들이 피아노요, 미술이요 하면서 각종 재능을 꽃피워가는것을 보면 출발선부터 뒤진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생겨 도무지 손을 놓고 있을수 없다며 젊은 엄마들이 모여서 넉두리를 한다. “어정쩡해 있다가는 앞으로 키다리 나무들속의 작은 풀처럼 찬란한 해빛을 보지 못할수도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엄마도 있었다.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욕심과 조바심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교육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 내 아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단기적이며 무계획적인 목적으로 아이를 과외학원에로 내몰면서 모두가 피곤한 상황을 만들어가는것이다. 내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교육할것인가 하는 옳바르고 일관된 방침을 세우는 대신 늘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하고 남들의 아이와 비교해 아이의 마음에 혼란을 조성한다.

“우리 엄마는 친구네 애를 더 이뻐해요.”

“우리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이 아닙니다. 공부를 잘해야 선물도 사주고 하니까 조건있는 사랑이죠.”

부모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이 푸술하다.

소학교 저급학년뿐만이 아니다. 지난 목요일 호북성 무창시의 교육국문앞에는 숱한 학부모들이 모여 고중의 저녁자습을 취소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다른 지역에서 계속 저녁자습을 진행하는데 우리만 안하면 대학입시에서 손해 본다”는것이 그들의 리유였다. 교육부문에서는 학생들의 학업부담경감을 위해 각종 조치를 강구하는데 오히려 학부모들이 이렇게 학습부담을 가중시키는 실정이다. 학교에서 못하게 하면 학교밖에서 교원을 찾아, 학원을 찾아 헤매다보니 과외공부, 과외학원들이 점점 기승을 부릴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주말이면 더 붐비는 학원가, 학부모들의 과욕과 조바심, 그리고 현명하지 못한 자녀교육리념이 뒤배경으로 숨쉬며 호황을 부채질하고있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북경지역 대학교에 입학한 가정상황이 곤난한 조선족대학생들을 도와주고저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에서 제14기 장학생 추천 및 신청을 접수한다. 장학금신청 대상은 연변, 길림, 흑룡강, 료녕, 내몽골 등 동북 5개 지역으로부터 북경의 대학에 입학하여 가을학기부터 북경에서 대학생활을 하게 되는 학생들이다. ...
  • 2017-08-11
  •   8월 3일 인터뷰에 응해 담소하는 김병민 전임교장. 윤금희 기자   올해로 어느덧 대학입시 회복 40돐이 되였다. 그동안 우리 나라 대학입시와 대학관련 교육제도는 거족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경제, 사회 발전에 걸맞은 미래형 체계를 출범시켰다. 대학생이 희소하고 대접받던 시대는 가고 오늘에는 회사마다...
  • 2017-08-09
  •  상지시조선족소학교 구용수교장     (흑룡강신문=하얼빈)“누가 이렇게 휴지를 함부로 버렸나?”   일전 깨끗한 교수청사내 복도 구석진 곳에 떨어진 휴지 한쪼각을 집어들며 중얼거리는 사람이 있다. 상지시조선족소학교 구용수(52)교장이다. 이 학교의 책상 하나, 선전 문구 한구절에도 모두 그...
  • 2017-08-01
  • 여름방학은 소학생들한테 있어서 꿈과 랑만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의미깊은 계절이다.요즘 소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가? 7월26일 중앙소학교 1학년3반 25명 어린이들은 전명해 반주임선생님의 인솔하에 학부모들과 함께  여름방학간 사회실천활동에 나섰다. 항상 알차고도 톡톡 튀는 아이...
  • 2017-07-28
  • 2017학년도 재외동포 초청 국내교육 가을과정 모집 안내   국립국제교육원은 [2017학년도 재외동포 초청 국내교육 가을과정] 학생 모집 계획을 아래와 같이 안내하오니 재외동포 초청 국내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동포학생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아울러 신청서류는 반드시 도착기준으로 8.6(일)까지 주선양총영사관에 ...
  • 2017-07-20
  • 수재로 엉망이 된 영길현조선족제1중학교 교수청사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교원들이 수재복구에 전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17일 오후 길림신문 교육위챗, 인터넷길림신문에 공개되고 또 18일 지면 《길림신문》에 실리면서 북경, 동북3성 등 국내 20여개 지역 네티즌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뜨겁게 달아오...
  • 2017-07-19
  • 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자매결연 및 문화체험탐방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북경정음우리말학교와 심양시 우홍구 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간 ‘자매학교 결연', ‘민족문화체험활동'  및  ‘조선어문교학연구좌담회'가 있었다. 14일 오전, 심양시 우...
  • 2017-07-18
  •     (흑룡강신문=하얼빈)진종호 기자= 최근,개교70주년을 맞은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흑룡강성 민족학교중 유일하게 애루이선중국교우회넷(www.cuaa.net)에서 선정한 '중국중학교400강'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1947년 3월15일에 '송강성립조선인중학교'란 이름으로...
  • 2017-07-18
  •   延吉市第一高级中学录取分数线 城区考生录取分数线:578分 乡镇考生录取分数线:553分   延吉市第二高级中学录取分数线 城区考生录取分数线:543分 乡镇考生录取分数线:518分   延吉市第三高级中学录取分数线 城区考生录取分数线:530分 乡镇考生录取分数线:505分 출처:연길TV
  • 2017-07-14
  • 오가황소학교 뜻깊은 졸업식 진행   본사소식 지난 7월 7일 심양시우홍구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6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잊지 못할 선생님 은정’이란 주제로 6년간의 아름다운 동년시절을 ...
  • 2017-07-14
‹처음  이전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