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진종호 기자= 최근,개교70주년을 맞은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흑룡강성 민족학교중 유일하게 애루이선중국교우회넷(www.cuaa.net)에서 선정한 '중국중학교400강'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1947년 3월15일에 '송강성립조선인중학교'란 이름으로 설립된 동북3성 첫번째 공립 조선족중학교로서 1953년에 고중부를 설립,여러번 개명을 거쳐 현재의 상지시조선족중학교가 되였다. 70년간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민족교육의 진흥을 위해 마멸할수 없는 기여를 하였다. 개교초기, 상지조중은 학교의 중견교사를 전성 각지에 파견하여 조선족중학교를 설립하는데 기여했으며 권녕하,리왕근, 김종수, 윤주일, 박병손, 한백련, 리상원, 홍기종 등 각지 조선족중학교의 교장을 배출했다. 또한 정판룡, 장영협, 백원근, 남병원 등 학자와 관원을 양성했으며 태창송, 박동빈, 권옥순 등 국가의 체육명장도 배출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시종 '개성특기를 발휘시키고 전통미덕을 발양하며 민족정신을 고양한다'는 리념하에 민족교육의 정품학교를 고집해왔다.여러차례 성과 시의 교육년회, 교수경기활동을 유치하여 교사들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교수질을 제고시켰으며 각종 교사연수양성반에 파견하여 교사들의 안목을 넓혀주었다.선참으로 소반화교수모식을 도입하고 추진하여 300여개의 관련 론문이 국가, 성, 시급 우수성과상을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학생원천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2015년과 2016년 련속2년간 상지시문과수석을 차지해 현지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그리고 32회째 교정예술문화축제를 이어오면서 학생들의 전면 발전을 위해 토대를 닦아주었으며 한국, 일본 등지의 학교들과 자매학교를 맺고 교사연수, 류학생파견 등 친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70년간 상지조중은 6500명의 초중 졸업생과 5500명의 고중졸업생을 육성, 그중 30명 학생이 북경대학, 청화대학에 진학해 흑룡강성 민족중학교 가운데 1위를 달성했으며 3명의 흑룡강성 문과수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국가급과제연구선진집체,흑룡강성전산화교육선진집체, 민족단결교육선진집체 등 수많은 영예를 따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의 안영규교장은 "중국중학교400강에 오른 것은 몇대에 걸친 상지조중 사생들의 공동한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는 상지조중 개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로서 이를 계기로 모든 난관을 물리치고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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