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과천국·문과지옥]'인문학 안된다'…취업계 '불문율'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4일 07시31분    조회:1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SKY대학'을 졸업한 A씨(26·여)는 2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비(非)경영학 인문계지만 언론사와 대기업 등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쌓았다.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와 컴퓨터·한자·한국어·한국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년간 지원서만 100여건을 작성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건 10건에 불과했다.

A씨는 "인문계 출신이라는 점이 이렇게 취업에 큰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을 익혀 공대에 재입학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문계 전공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내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직무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B씨는 "인문계 전공자의 경우 공대처럼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어차피 입사 후 처음부터 모든 일을 가르쳐야한다"며 "눈에 띄는 특별한 스펙이 있지 않는 이상 선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문학을 전공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어느새 취업계의 '불문율'이 돼 버렸다. A씨와 같이 인문계 전공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문송(문과라서 죄송하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이유다.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과생'이어야 하는 시대다. 인문계를 졸업해서는 지원서를 쓰는 족족 서류부터 탈락하기 일쑤다. 인문계 내에서도 경영학과를 비롯한 일부 실용학문 전공자는 취업을 '꿈' 꿀 수라도 있지만 철학과와 같은 기초학문 전공자는 그마저도 어렵다.

'문송' 외에도 인문계의 취업 현실을 자조하는 신조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의 여자 인문대생을 지칭하는 '지여인'과 인문대생의 90%가 논다는 '인구론'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인문계열 취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보에 따르면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72.8%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 66.9% ▲사회계열 56% ▲자연계열 55.6% ▲인문계열 40% 순이다. 인문계열 취업률이 절반도 되지 못하는데다 공학계열과의 차이는 27%포인트나 난다.

이처럼 취업이 어렵다보니 전공과 맞지 않는 직업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2005년 23.8%에서 2011년 27.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공학계열보다는 인문계열의 전공불일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인문계열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44.9%로 절반에 가까운 인문계열 대졸자가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공학계열은 23.4%로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 인문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손님들이 교양원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친환경작품을 감상하고있다. 《세계지구일》을 맞으면서 연길시새싹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앞서가는 리념을 심어주고저 실속있게 친환경을 만들어가고있다.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시고 버린 요그르트병을 리용하여 친환경작품만들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아이들이 실천속에...
  • 2014-04-25
  •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도 쌓고 남한테 도움도 주는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4일,주정무중심에서 진행된 2014년 연변“소정장학금”발급식에서 연변대학 사범분원의 최재호학생이 장학생들을 대표하여 자기의 소감을 밝혔다. 주적십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중국조선족문화예...
  • 2014-04-25
  • [북경=신화통신] 교육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심계서, 국가보도출판라지오영화텔레비죤총국 등 부문은 23일 공동으로 “2014년 교육계통 수금을 규범화하고 마구 수금하는것을 단속하는 사업에 관한 실시의견”을 내놓고 각지에서 중소학교 보충수업, 마구수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겨울, 여름 ...
  • 2014-04-24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기자 = 흑룡강신문사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에서 공동 주최하고 할빈시만방학교에서 후원한 제11회 '만방컵' 전성 조선족소학생 글짓기 백일장이 19일 할빈시만방학교에서 열렸다.   우리 민족 어린이들에게 우리 글과 문화에 대한 사랑을 고양하고 글짓기 수준을 제고시키는...
  • 2014-04-22
  • 올해 고중입시 신청등록사업이 5월 2일에 시작해 14일에 마무리된다. 성교육청의 “2014년 길림성초중졸업생학업시험과 고중중등학교의 학생모집사업에 관한 통지”정신에 근거하고 우리 주 기초교육과정개혁의 실제에 결부해 주교육국은 17일에 전 주 초중졸업생학업시험과 고중, 중등학교 학생모집 사업회의를...
  • 2014-04-22
  • 일전 룡정고급중학교 예술단은 CCTV요청을 받고 북경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음력설날, 룡정고중예술단의 사물놀이팀은 CCTV-15음악채널에서 방송된 《음악의 최고봉》음악프로그램에서 전파를 타며 전국에 이름을 날렸다. 3개월이 지나 이 학교 예술단성원들은 재차 CCTV 《풍화국악(风华国乐)》특집프로그램의...
  • 2014-04-21
  • 대학생 생활소비, 1000원은 《빈곤호》 《800원은 극빈호, 1000원은 빈곤호며 1500원은 금방 빈곤호의 모자를 벗을 정도고 2000원은 초요수준, 3000원이 돼야 유족한 생활을 할수 있다.》 요즘 인민일보 웨이보에 《어머니 보세요, 저의 생활비가 이렇게 다 없어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네티즌들의 화제로 떠올랐다...
  • 2014-04-18
  • -연변대학 사범학원부속소학교 특색교육 일별 연변대학 사범학원부속소학교는 이미전부터 특장교육을 중시해 훌륭한 성과를 올린 학교다. 일찍 연변주 중소학교 축구특색학교 축구경기에서 1등을 따내고 연변주 중소학교 테니스경기에서도 훌륭한 실적을 올렸는가 하면 지금도 그러한 특색교육은 중단되지 않고 오히려 더더...
  • 2014-04-16
  • 통화시조중 사생들의 한복쇼 통화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민족복장전시활동을 벌여 학생들에게 민족전통문화를 전수하고있다. 이 학교 조선어교원들은 학생들에게 한복의 유래, 종류와 특점, 한복을 입을 때 주의할 점, 절하는 방법 등을 잘 장악시키기 위해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한편 학생모델까지 등장...
  • 2014-04-16
  • 길림성교육청에서는 최근년간 전국적으로 청소년체질건강소질이 계속 하강하고 길림성내 각지의 체육과시달정황이 원만하지 못한 정황에 비추어 “건강숙제”활동을 창도할것을 각급 학교들에 요구했다.  올해부터 우리 길림성에서는 체육과에서 건강가정숙제를 포치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체질건강상황에 대...
  • 2014-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