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어 듣기만 해도 좋아요" 한글 배우는 한족 청소년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1일 09시33분    조회:14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옌볜과학기술대가 주최한 제10회 한족 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6일 서울 서초구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옌볜과기대 '한글 글짓기대회' 수상자들 방한

   “조선어(한글)가 왠지 노랫가락처럼 듣기 좋았어요.”

    “조선어(한글)가 왠지 노랫가락처럼 듣기 좋았어요.”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제5중학교에 다니는 하오위신 양(15)은 한족 출신 중학생이다. 9년째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하오양은 지난해 10월 옌볜과학기술대가 주최한 한족 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하오양을 비롯해 이 대회 수상자 15명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옌볜과기대와 평양과기대를 후원하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하오양은 한글 드라마 마니아인 어머니의 권유로 조선족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틈틈이 익힌 한국어 솜씨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하오양이 상을 받은 글의 주제는 ‘여행’. “누구나 인생이란 긴 여행에서 잠시 옆길로 새는 일이 있잖아요. 언젠가 원래 자신의 길을 다시 찾아 걸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적었습니다.”

  지린성 조선족자치주 신동소학교에 다니는 쵸나잉 양(12)은 중국 동포 출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했다. 어릴 적 외할머니와 시골집에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 ‘시골’을 주제로 글을 지었다. 쵸양은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러워 했다”며 “다음번에도 한글 글짓기 대회에 꼭 참가하겠다”고 했다. 훈춘시 제1실험소학교에 다니는 리즈화 양(11)은 ‘가을’을 주제로 산문을 써 동상을 받았다. 가을 하늘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떼를 소재 삼아 가을의 정취를 글로 담았다.

  옌볜과기대가 한족 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를 처음 마련한 것은 2005년이다. 한국어과 교수들은 조선족자치주에 사는 한족이 유달리 한국어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 해마다 대회에는 300명 가까운 이 지역 초·중·고교 및 대학생이 참여한다. 민자 옌볜과기대 한국어과 교수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늘어나면서 한국어는 제2외국어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며 “수상자 가운데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조선족동포 차세대의 민족교육 경쟁력 및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7월13일부터 27일까지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충남 공주 소재)에서 ‘2016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조선족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조선어 교사 81명과 전통무용 교사 46명 등 총...
  • 2016-07-14
  •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이하 과기대) IT교육원에서는  7월 6일, 제 28기 졸업전시회를 과기대 학사동 1층 로비에서 개최하였다.    전시내용으로는 3D Design, 영상디자인, WEB Design, Poster Design, Package Design  등이며 총 108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IT교육원은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
  • 2016-07-08
  • 길림성교육시험원은 5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올해 대학입시에서 점수장려정책을 향수하게 되는 소수민족수험생명단을 공시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소수민족 점수장려정책을 향수받게 되는 성내 수험생은 도합 1만 5056명에 달하는데 해당 정책에 의해 본민족 언어로 시험을 친 소수민족수험생은 10점을 장려받고 한어로 시...
  • 2016-07-08
  • 흑룡강성 18개 조선족중학교 대학입시 결과500여명 수험생중 15명 수험생 600점선 조선족중학교중 문과수석 정림, 리과수석 백해동 문과 1진 최저점수선 481점 2진 최저점수선 401점 리과 1진 최저점수선 486점 2진 최저점수선 369점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올해 대학입시 참가한 전성 18개 조선족중학교(만...
  • 2016-07-08
  • 성교육시험원에서 4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데 의하면 우리 성 2016년 보통대학교 학생모집사업이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향항, 오문 지역 대학교들의 단독학생모집은 이미 3일에 시작해 10일전으로 ...
  • 2016-07-06
  • 림웅교수의 “창의적인 아이를 키우는 법” 특강 연길서 지난 7월 1일, 연변대학 민족교육연구소와  평생교육학원, 연변주교육국의 공동주최로 연변조선족자치주 8개 현, 시 조선족유치원 원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교원대학교 림웅(林雄)교수의 “창의적인 아이를 키우는 법”이라는 특...
  • 2016-07-04
  •           최해란학생        고중입시에서 534점을 맞은 최해란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666점 (소수민족가산점 포함)으로 통화지역 문과장원자리에 올랐다. 최해란은 “고중 2학년 하학기부터 악착스레 공부를 하고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도로 청화대학에 입학할...
  • 2016-07-03
  • 6월 25일, 조선족중학생보가 주최한 제3회 중국조선족중학생 호미문학상 시상식이 연변일보사에서 거행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길림성 연길시2고급중학교 2학년 4반 박유나학생이 시 부문에서 장원상을, 길림성 훈춘시고급중학교 1학년 4반 김명준학생이 수필 부문에서 장원상을 수상하였으며 각각 상금 30만원(한화)과...
  • 2016-06-29
  • 기초교육의 마지막 출구인 고중단계의 교육은 한 지역의 기초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된다. 12년 기초교육의 질을 총점검하는 대학입시의 성적은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중시와 관...
  • 2016-06-28
  • 아들딸이 훌륭한 인물이 되길 바라는 부모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대가 너무 높고 지나치게 지켜보면 아이들이 우울해지거나 초조해지는 등 심리문제를 초래할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원들은 10개 초등학교에서 263명의 7세 아이들을 지원자로 모집해 5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약 부모가 ...
  • 2016-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