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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문대 총장 “동북3성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3일 00시00분    조회: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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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기자는 교류, 협력을 취지로  연변대학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한국 선문대학교 황선조 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였다.

한국 선문대학교 황선조 총장

1955년 1월 10일생인 황총장은 한국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선문대학교 총장직과 함께 한국사립대학 총장협의회 부회장, 한국사립대학 총장협의회 대전, 세종, 충남 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 전형위 위원, 유니버설문화재단 리사직을 맡고 있다.

또한  2011년 제48회 한국 ‘대종상’ 영화제 공동 명예조직위원장과 《세계일보》 부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2012년에는 한국  ‘자랑스러운 려수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첫 만남이지만 황총장은 구면처럼 매우 따뜻하고 서글서글하였으며 대화하는 동안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쳤다.

한국 선문대학교 전경

기자: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의 대표 사립대학인 선문대학교의 총장님을 모시게 돼 무척 영광입니다. 중한 수교 26주년을 맞아 중한간 민간 차원의 어떤 교류와 협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황선조: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6년이 되였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청년기입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죠. 한 대학의 책임자로서 젊은이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에는 중국을 무대로 꿈을 펼치기 위해 중국어를 전공으로 택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중국어, 중국학과 학생들은 중한 수교 이전인 1989년부터 중국 대련대학교에서 류학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대학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 대학에 오는 중국학생도 많습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을 실감할 정도로 류학생의 규모가 점점 커졌습니다. 이들이 더 공부하고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참 감동적입니다. 우리는 젊은이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이들은 량국에 온기를 불어넣는 민간사절단입니다. 사회, 문화 전반으로 채널을 확대해서 활성화시키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글로컬(Glocal,全球本土化) 시대입니다. 이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줄임말로 국가를 대신하는 단위로서 지역에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역이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이 시대에 중국과 한국의 자치단체간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경제와 문화 교류는 각 자치단체에서 자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치단체간 교류를 더 활성화해야 합니다. 비슷한 행정단위인 중국의 성(省)과 한국의 도(道) 아니면 시(市가)간에 교류, 협력하면 효률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학에는 산학협력단이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지역 자치단체와 관학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 그리고 기업이 복합적으로 교류하면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미래를 위한 청년, 대학생들의 효과적인 교류와 활동에 우선되여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황선조: 청년들은 꿈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이라면 국제화와 세계화에 마음이 활짝 열려있어야 합니다. 외국친구를 사귀고 해외려행을 가고 세계 정세에 관심을 갖는 건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토론수업 때 주장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던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거치며 눈에 띄게 자신감을 갖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이들은 우리 대학에 들어와 ‘글로컬 서번트 리더’가 되여가는 것입니다. ‘글로컬 서번트 리더’는 우리 대학 인재상입니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필요한 덕목인 인성, 창의, 글로컬, 소통 총 4가지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학생을 말합니다. 중국의 청년들에게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웃나라의 앞서가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현재 하나의 국가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웃나라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에는 세계적으로 뛰여난 분야가 몇몇 있습니다. 레를 들면 반도체나 자동차 분야는 세계에서도 으뜸입니다. 만일 중국 청년이 한국에서 이런 분야를 전공해 중국내 반도체나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면 미래가 보장될 것입니다. 한국 전통무예인 태권도도 한국에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돼있어 진로에 대한 비전이 분명히 있습니다. 선문대학교 태권도학과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지도자 자격증을 따서 중국에서 태권도 도장을 여는 것은 창업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공부해서 중국의 학교나 기업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는 것도 좋습니다. 선문대에는 국제레이저관광학과, 국제경제통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소프트학과, 환경생명화학공학과, 기계ICT융합공학부, 스마트자동차학부,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부 등의 학과나 학부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간단한 대학 소개와 함께 총장님이 생각하시는 중국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언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황선조: 우리 대학이 위치한 천안•아산시는 삼성, 현대, 한화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중소기업이 모인 신산업도시입니다.

기업과 뉴대감을 다지는 동시에 취업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또한 63개 기업 애로기술해결(265회), 191개 기업 기술지도(638회), 173개 기업 경영자문(720회)을 했습니다. 특히 기술이전(154건)이나 사업화(171건)는 자본과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받았죠. 그 결과 한국 국내 1,503개, 해외 122개 회사와 가족기업을 맺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넓혀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선문대는 3년 련속 LINC 우수평가를 받고 LINC+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전세계 43개 국 48명의 글로벌 부총장 제도를 만들어 외국까지 발을 넓혔습니다. 글로벌 부총장제 시행 이후 학생 100여명이 해외에서 취업했고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류학생 대상으로 교육을 잘해서 국제화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류학생 불법자 비률 1%  미만 대학으로서 법무부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학생 대비 류학생 비률과 장학금 지급률 전국 1위를 기록해 한국의 유력지인 《중앙일보》 평가에서도 교육여건 분야 전국 5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선문대학교는 경쟁력 있는 대학이며 신뢰할 수 있는 대학입니다. 저는 중국의 길림성을 포함해 동북3성의 많은 학생들이 선문대에서 자신의 꿈을 일구길 기대합니다. 선문대는 분명 여러분들이 만족스런 류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중국은 세계 G2국가로 부상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문대는 한국과 중국이 국가간 수교하기전부터 학생 교류를 해온 대학으로서 중국에 대해 ‘친구’이상의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길림신문》 인터뷰를 받게 되여 매우 큰 영광으로도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대학으로서 선문대는 향후 길림성 및 동북3성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해외류학생활의 선택으로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으로 중한 량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입니다.

길림신문 강동춘 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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