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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 끝내고 새학기 시작…학생들의 심리적응 어떻게 도울가?연길시청소년심리상담중심 림설매 교연원 심리문제 해결방법 제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08시43분    조회: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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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전 주 19만여명의 중소학교(유치원 포함) 학생들이 4개월간의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교정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새학기를 맞이한 학생들도 있지만 생활 및 학습 절주의 변화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새학기, 학생들의 심리적응 어떻게 도울가?

2월 24일, 연길시청소년심리상담중심 림설매 교연원이 실제 심리상담 내용과 결부해 효과적인 심리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었다.

림설매 교연원은 “최근년간 반복되는 코로나 사태로 말미암아 학생들은 부득이하게 자택학습, 온라인 학습을 하게 되였는데 우리 주 중소학생 심리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3년간 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학부모나 학생들이 초기에 겪었던 당황감, 불안감, 무기력함은 많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방학은 시간적으로 비교적 길었지만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리문제는 별다른 특이점보다 이왕에도 학생들에게 존재했었던 개학 초기 불안증세, 학습에 대한 부담감 상승, 인터넷 과도 의존, 부모와의 갈등 심화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연길시 모 고중에 다니는 림모(가명) 학생은 개학이 다가오자 방학 동안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 본인을 질책했다. “나는 왜 자기통제가 잘되지 않는 걸가?”, “나는 왜 계획한 대로 꾸준히 견지하지 못했던 걸가?”라는 자책감이 이 학생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방학 동안 놀기만 한 것도 아니다. 며칠간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또 며칠간은 견지를 못했고 이런 시간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개학이 다가오자 불안감과 자책감이 더 심해졌다.

림설매 교연원은 이런 문제는 자기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은 학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그들은 “나는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야.”, “나는 꼭 잘해야 하는 사람이야.”라는 높은 요구와 현실과는 거리가 먼 큰 목표를 세워두고 자기에게 압력과 부담을 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책감에 사로잡히면 자신감이 저락되고 집중력과 공부능률도 떨어지게 되는바 부모의 옳바른 인도와 자기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계획을 너무 크게 세우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일 혹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며 성취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학생의 이미 이룬 성과에 대해 긍정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가명) 학생은 자택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터넷 과도 의존 증세를 보였다. 학생답게 책을 읽고 있으면 좋으련만 들여다 볼 때마다 컴퓨터 게임중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부모님들은 답답한 마음에 그와 대화를 시도해보려 하지만 묵묵부답, 아예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림설매 교연원은 이런 상황일수록 부모의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학생을 다그치지 말고 아이와의 소통에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부모가 자기를 리해 못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관심사인 게임에 대한 화제로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게임이라는 공동 언어를 토대로 점차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바와 아이가 부딪친 문제점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또한 부모의 고정적 인식으로 무조건 ‘게임을 하는 것은 안 좋은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미래 사회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도 일층 넓혀가는 것이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림설매 교연원은 학생들이 개학 초기에 겪는 학습절주의 개변으로 인한 초조함, 인간관계 변화에 대한 불안감, 집단 생활 및 활동에서 오는 긴장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것이므로 학부모들은 아이가 느슨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아이의 문제에 부모가 집착하고 지나치게 관심하는 것은 오히려 불안 정서를 아이에게 전가하는 것이기에 아이가 스스로 부딪쳐보고 좌절과 깨달음을 느끼도록 거리를 두고 지켜봐주는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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