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랑시그룹, 북경 정음우리말학교에 백만 위안 기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7일 13시15분    조회:10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 제5회 졸업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 신동일 랑시그룹회장은 7월 7월 북경정음학교에서 열린 5기 졸업식 및 2018학년도 봄학기 수료식을 찾아 백만 위안(약  1억 6천8백만원)을 기증했다.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중국 조선족 경영 패션기업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이 베이징에서 조선족 차세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 백만 위안 (약 1억 6천8백만원)을 기증했다. 

랑시그룹은 LANCY, LIME FLARE, MOJO, Z.O.O.C 등 여성복 전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조선족 경영 패션기업이다. 지난 2014년에는 아동복 전문업체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낯익은  ‘아가방’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동일 회장은 지난 7월 7일 베이징 조양구 리우바이번 3층 강당에서 열린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5회 졸업식 및 2018년도 봄학기 수료식에 참석해 후원 기금을 기증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년 동안 학교를 이끌어준 정신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을 존경한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학생들의 교가 제창.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2000년대 들어 조선족 집거지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구 등에서 살던 조선족들이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조선족집거지 인구가 줄어들고 자연히 조선족 학교도 많이 사라져갔다. 

게다가 조선족들의 새로운 생활 터전인 대도시에도 차세대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칠 곳이 거의 없어 조선족 사회에서 우리 문화와 우리말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조선족 학자들이 5년 전 “우리말을 모르면 우리문화를 알 수 없고, 우리문화가 소실되면 우리 민족의 앞날이 없다. 도시에서도 민족문화를 살리고 계승하자면 반드시 우리말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북경정음우리말학교’가 세워졌다.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며,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회화반등 다섯 개 반이 운영 중이다. 설립 후 지금까지 11학기가 진행됐으며 학생수도 초창기 6명에서 현재 11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 날 졸업식에서는 2년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에 참여했던 1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정신철 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학생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정신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학교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선족 사회의 성원과 후원으로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글을 꽃 피우고 민족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합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 학기 16주간의 수업에 모두 출석한 학생에게 개근상, 인사성 밝고 예의범절의 모범을 보인 학생에게 예의범절상을 시상하고, 학습모범상과 우수성적상도 시상했다. 

다음으로 졸업생들의 졸업 소감 낭독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졸업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졸업생 중 이호민 학생은 “학교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말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5회 졸업식 단체사진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이 날 졸업식에는 김영건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회장, 김용철 북경과학기술대학교 토목자원공정학원 원장, 남복실 북경애심녀성문화원 원장, 박광성 중앙민족대학 민족사회학 교수,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이성일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 이춘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 이홍걸 중국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부주임 등이 함께 자리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 연교정음우리말학교 제1회 졸업식 및 봄학기수료식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같은 날 베이징 순의구에서는 순의정음한글학교가, 베이징 인근의 하북성 연교시에서는 연교정음우리말학교가 졸업식과 수료식을 가졌다. 연교정음우리말학교는 문을 연 지 3년 만에 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재외동포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국하 1991년생,대학졸업. 흑룡강성 조선족작가협회 회원.녕안시 조선족소학교 교원. 수필, 등 여러편 발표.   ☊  칭찬은 성장의 비타민   국하(녕안)         오늘도 온 하루 반의 19명 애들과 “혁명”했더니 녹초가 된다. 아무리 싱싱...
  • 2019-03-22
  • 연길시신흥소학교 김영숙 수상경력:多次获得 全州教师作文竞赛  金奖, 市教师演讲竞赛    一等奖, 省,州,市学生写作     优秀指导奖, 国际,全国,省学生演讲  优秀指导,市嘉奖, 州优秀中队辅导员   인류령혼의 공정사—인민교원, 얼마나 황홀한 직업인가? 나는 교원...
  • 2018-12-12
  • 12월 2일, ‘해빛아래 성장’을 주제로 하는 길림성 제6기 중소학생 예술공연이 동북사범대학 인문학원 다기능예술대청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길림성교육청에서 주최하고 동북사범대학 인문학원에서 주관한 이번 예술공연에는 동북사범대학부속중학교를 비롯한 길림성내 15개 중소학교 대표팀이 참가...
  • 2018-12-10
  • “4학년이 되더니 자기도 이제 십대라고 하네요. 열한 살이라고요.  꼬박꼬박 말대답도 하고, 어떤 때는 불러도 대답도 안 해요.  벌써 사춘기가 시작된 걸까요? “ “착하고 순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버럭 짜증을 내며 대답을 하는 거예요. 자기도 민망했던지 금방 표정이 ...
  • 2018-12-10
  •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어요 ]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장강철(왼쪽 네번째) 교장을 비롯한 지도부 성원들 일전 기자 일행은 흑룡강성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아갔다. 우뚝 솟은 교수청사는 산뜻하고 우아해보였다. 교문에 들어서자 이 학교 장강철 교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90여년의 유구한 ...
  • 2018-12-10
  • 중국조선족소년보 2018년 소선대계렬활동 표창대회 연길서    12월7일 연길시 백산호텔에는 고운 한복차림을 한 우리 어린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우리 전통명절인 설명절을 방불케 하였습니다.바로 오늘 “새시대의 꿈나래 활짝 펼쳐’-중국조선족소년보 소선대 활동이 거행되는 날입니다. 이미 이...
  • 2018-12-07
  • [교원수기] “미운 새끼오리들”의 엄마품 _ 천춘해     “미운 새끼오리들”의  엄마품    천춘해(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교원) 1994년 7월 흑룡강성오상조선족사범학교 졸업.2002년 연변대학 본과 졸업.《마음의 리모컨》, 《나와 아이들의 이야기》 등 다수 발표. &nb...
  • 2018-12-07
  • [독서감상문]《말썽꾸러기들을 위한 바른 생활》그림책을 봤어요       -문송남   난 말썽꾸러기는 아니지만 바른생활을 하는게 그래도 좋다고 생각되였어요. 그래서 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을 뽑아서 번져보게 된거랍니다. 평소에 바른생활이 잘 안되여 쩍하면 할머니의 된욕도 아니고 칭찬도...
  • 2018-12-06
  • [우수학생]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 _진재여 “대상에 진재여!”사회자의 발표와 함께 참가자들중 제일 키가 작고 애티 나는 얼굴에 보조개가 옴폭 패인 녀자애가 활짝 웃으며 시상대로 나섰습니다. 어지간한 이야기실력이 아니고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에서 제일 어린 선수가...
  • 2018-12-06
‹처음  이전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