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촌광장을 찾은 탐방팀의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6주년을 맞는 9월 3일 오전, 잔잔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에 위치한 ‘주덕해동지옛집’을 찾은 연길시 여러 소학교들에서 온 학생들은 주덕해동지 동상에 헌화하고 “주덕해할아버지 감사합니다!”하고 소리높이 외쳤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고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력사를 배워주는 력사문화탐방을 해년마다 한차례씩 조직합니다. 올해에는 자치주 성립 66돐이 되는 날 공휴일을 리용하여 223명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 조영호 부회장은 이렇게 소개하면서 이같은 대규모활동을 기획해주고 여러 방면으로 협조해준 연변해천국제려행사에 감사를 표시했다.
비속에서 주덕해동지옛집터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
“중국조선족교육제1촌이라 불리는 명동촌을 찾은 연길시의 학생들에게 ‘3.13’반일운동, 15만원탈취사건을 비롯한 명동촌의 력사를 소개하게 되여 감개무량합니다. ” 이날 현장해설을 담당한 명동촌 전임당지부서기 송길련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명동학교옜터기념관이 설립되여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곳을 찾기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날 학생들은 책임성 강한 려행사 가이드와 독서사 교원들의 인솔하에 명동학교옛터기념관, 김약연동상, ‘3.13’운동기념비, 명동이 낳은 유명인사와 렬사 소개비를 참관한후 비를 무릅쓰고 주덕해동지옛집을 찾아 뜻깊은 날에 뜻깊은 인사를 올리면서 력사문화탐방을 마쳤다.
주덕해동상에 조심스레 화환을 진정하고 있는 학생들.
“연변의 홍색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면 또 하나의 멋진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대학교시절 국내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다 돌았지만 연변의 산하처럼 수많은 이야기와 우리 민족력사가 살아 숨쉬는 곳은 없었습니다” 연변해천국제려행사 로유성(25)사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지난 8월 16일 연길시 박선생작문교실의 학생들이 참가한 <홍일촌-소왕청유격근거지>홍색관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홍색관광을 시작하게 되였다고 소개한다.
9.3룡정홍색관광 이모저모.
“사실 오늘 코스에는 ‘15만탈취사건기념비’, ‘3.13의사릉’, ‘락연공원’ 등도 포함되였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취소하였습니다.” 로유성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연변해천국제려행사는 연변의 력사문화관광을 주요업무로 취급하며 이와 같은 관광을 희망하는 여러 학교와 사회구역, 촌, 퇴역군인, 문인들을 비롯하여 연변의 력사문화를 관심하는 모든 분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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