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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성사전] 진 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일 07시40분    조회: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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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심

그 애 앞에 설 때면 배배 온몸이 비틀리지요.

만지작만지작 괜히 단추를 만지고,

만지작만지작 괜히 귓밥을 만지고,

꼬무락꼬무락 괜히 옷자락을 말아 올리고......

개미라도 한 마리 다리 위를 기는지,

벌이라도 한 마리 귓볼에 앉았는지,

등허리에 손을 넣고 갉작갉작,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꼼지락꼼지락.

                       

                          -<그 애 앞에 설 때면> 권영상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중 하나가 진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말 중 하나가 진심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탱해 주는 말이 진심입니다.

진심은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진심은 꾸밀 수 없고 속일 수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은 눈빛이 다릅니다.

진심으로 하는 행동은 몸짓이 다릅니다.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의 말소리는 다릅니다.

 

진심은 마음과 마음의 통로를 만들어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만듭니다.

마음을 주면 주는 대로 마음을 받는 게 진심입니다.

진심만이 진심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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