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꽃봉오리 글동산] 가족사진 _ 리미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0일 06시06분    조회:5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족사진
영구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리미령
지도교원:리영홍
 
우리 집에 들어서면 거실 중간에 있는 가족사진이 한눈에 안겨온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오빠를 앞에 세우고 앉아 계시고 뒤에는 아버지, 나를 안은 어머니 그리고 그 옆에 숙모와 외삼촌이 서있다. 나의 첫돌생일날에 찍은 기념사진이란다. 이 사진은 그날부터 우리 집의 ‘1호보물’이 되여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우리 가족은 아주 평범하다. 외삼촌네와 우리 부모는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신다. 나와 사촌오빠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보살핌하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우리가 학교 오가는 일은 할아버지께서 책임지고 우리가 먹고 입는 것은 할머니께서 책임진다. 매번 여름방학이 돌아오면 우리는 한국에 가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휴가를 즐긴다. 겨울방학이 되면 외삼촌, 외숙모, 아빠, 엄마가 중국에 와서 단란히 모여 명절을 쇤다. 이건 이젠 우리 집의 규칙이 되여버렸다. 이렇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때면 아주 신이 난다. 평시에 별로 말수가 적던  할아버지도 “가족이 다 함께 건강히 모여앉아 설을 쇠니 정말 행복하구나. 가족의 매 사람이 다 자기 앞의 일들을 열심히 하고 몸관리를 잘해 건강하다면 그것이 성공이 아니겠느냐?” 하면서 감개무량해하신다.
나는 문득 우리 집의 행복은 아주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건강하고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으며 자기 하는 일에 충실하기만 하면 이루어 지니까 말이다. 오늘도 우리 가족은 이 행복을 지켜가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의 뒤바라지를 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고 부모님들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오빠와 나는 가족이 만나는 그날에 우리의 우수한 성적을 보시며 기뻐할 어른들의 얼굴을 그리며 학습에 노력하고 있다.
매일 하학하고 집에 들어설 때마다 나는 우선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방긋 미소를 짓는다. 우리 가족의 모든 성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매일 기쁜 일만 생기기를 기원하면서 말이다.




* 본 내용은 조글로 홈페이지  www.zoglo.net 및 애플리케이션 APP 에서 다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소년아동프로 "열려라!꿈나무 세상"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요 !!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나는 소위  나쁜 엄마입니다.   나는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거나 미루지 않습니다. 상황마다 우선 순위를 판단해서 일을 처리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들 일이&n...
  • 2019-05-06
  • 화  해 웃을까? 말까? 말할까? 말까? 하루에도 몇 번씩  망설이던 마음   너도 나와 똑같은 마음이었던 걸   오늘 아침 등교길에서 우리가 서로 마주 보며 웃을 때 알았지                        - 이해인     친구들과 놀다...
  • 2019-05-06
  • 심리학자 아빠의 행복한 육아  산업화 사회에서는 근면과 성실이 최고의 가치였다. 쉬거나 노는 것을 죄악시했다. 이솝우화 는 산업화 시대의 사람들에게 명명백백한 진리였다. 하지만 지금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창조성이 최고의 가치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남들이 못하는 생각을 ...
  • 2019-04-25
  • 아동수당 (PG)[안은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가정은 모두 오늘부터 아동수당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5일부터 개정된 아동수당법에 따라 만 6세 미만(2013년 2월 이후 출생자)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
  • 2019-04-25
  • 연필 연길시흥안소학교 6학년 리정환   긴장한 수학시험 아쉽게 하나 틀려   급급히 고치려다 뚝- 하고 부러졌네   연필도 급했나봐요 속 태워서 까맣네요   지도교원: 리명화
  • 2019-04-24
  • 신금옥 해림시조선족문인협회 회장, 현재 흑룡강성해림시조선족중학교 교원,신문과 잡지에 10여편의 수필 발표, 제1회 새별교원수필문학상 3등상 그 아이들이 그립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 신금옥   앨범정리를 하다가 문득 편지 한장을 발견하게 되였다. 20여년전 시골의  한 소학교에서 담임사업을 할 때&n...
  • 2019-04-23
  •       대학교 지원은 대학입시 시험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대학교 학과이름만 보고 섣불리 판단했다가는 후회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내가 지원하는 대학의 전공이 나의 적성에 맞는지? 그런 학과들 주로 어떤것을 배우고 있는지? 대학 입학 점수선은 어떠한지? 등 대학입시를 맞은 고중생들과 학부모...
  • 2019-04-22
‹처음  이전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