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사춘기 아이와 꼭 나눠야 할 ‘성(性)’ 이야기
아이들의 성에 대한 관심이 ‘한때 지나가는 호기심’으로 그치지 않는 데는 성을 매개로 한 인터넷 정보와 동영상이 주변에 넘쳐나기 때문이다. 글이나 말로 아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자극과 기억에서 다르다. 그 정보가 자극적일 때는 더욱 그렇다. 한 번 동영상의 짜릿함을 맛본 아이들은 더 세고 강렬한 영상을 찾게 되고, 현실 속에서도 그런 요소를 찾게 된다. 어색하고 불편해도 자녀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건 나중에 크면 알게 되는 일이야.’
(크기 전에 잘못된 경로와 정보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있다.)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돼.’
(혼자서 찾아서 배운다. 유해한 교재로 배운다는 게 문제다.)
부모가 망설이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비정상적인 정보와 동영상 등으로 잘못된 것을 배우고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자,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아이에게 성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첫째, 음란 동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가 상식적인 정보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둘째, 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므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공개적으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주제는 아니라고 가르친다.
셋째, 성은 늘 ‘책임’과 연결해 가르친다. ‘호기심으로’, ‘그냥 좋아서’, ‘친구들이 다 하니까’라는 식으로 쉽게 아무하고나 무책임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여자아이에게는 특히 ‘임신’의 가능성을 주지하게 한다.
넷째, 성적인 수치심이나 폭력은 나의 기준이 아닌 ‘당하는 상대의 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의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큰 상처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좋아하는 마음만큼 늘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을 일러둔다.
다섯 째, 어른으로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성은 보류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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