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백두산천지
맑은 물 찰랑찰랑
백두산 천지는요
우리 할매 물동이
두만강 압록강
흘러서 긴긴 물은요
우리 할매 옷고름
쏟아지는 폭포 쿵덕쿵
쌀찧는 소리는요
우리 할매 물방아
두만강
백두산 천지에 뿌리 박은
두만강 푸른 물은
단군할배 피줄
굽이쳐 천만리
흘러서 억만년
어깨 겯고
와ㅡ와
파도칼날
휙ㅡ휙
막을자 누구냐
순이도 한방울 물
철이도 한방울 피
손잡고 함께 닿으면
하늘 트인 바다
안아올릴 통일의 해돋이
작가 | 김파
1942년 흑룡강성 해림현 신안진에서 출생. 중학교 교원. 도문시 문화관 관원 력임. 정편대하서사시《고구려》 (상, 중, 하), 시집《하얀 메아리 새》, 서정서사시집《사랑의 별》, 동화시집《해순이와 달남이》, 시론집《립체시론》, 《서정서사시론》 등 다수 출간. 전국, 성, 주 문학상 10여 차 수상. 2017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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