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학가, 석별의 정 강물처럼 굽이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7월8일 11시07분    조회:16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사제간에, 동학간에 석별의 정을 나누며 대학가들이 온통 감동의 화폭으로 도배되군 하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뭇 차분한 분위기이다. 개학이 연기되여 대학시절 마지막 학기의 수업을 인터넷으로 마쳤고 론문답변이며 졸업식 모두 인터넷으로 진행했으며 방역사업의 수요로 학교에 돌아오지도 못한 채 집에서 졸업증을 받아쥔 학생들도 있다.

아쉬운 마음이야 형언할 길이 없지만 그렇다고 고요한 물처럼 잠잠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4일과 5일 주말을 리용하여 연변대학 부근을 돌아보니 졸업을 위해 학교에 돌아왔던 학생들이 엄격한 방역준칙하에 조용히 은사님, 동학들을 만나 석별의 정을 나누며 감동의 드라마를 써가고 있었다. 우습강스러운 신인시절의 에피소드부터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페지들을 쏟아놓는 만남의 자리에서는 잔잔한 가운데 굵직한 감동의 물결이 굽이치고 있었다.

미리 연변대학 선전부를 통해 알아본 데 의하면 길림성 방역사업 요구와 학교 사업실제에 결부하여 연변대학은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의 사이에 우리 성내 본기 졸업생들이 4차례에 걸쳐 학교로 돌아와 졸업수속을 밟도록 했는데 첫패로 682명이 도착했다고 한다.

졸업생들의 등교 소식에 각 학원에서는 반색해마지 않으면서 인문화 배려가 넘치는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갔다. 그중 사범학원은 차송호 당위서기, 엄수영 원장의 인솔하에 치밀한 방안을 작성하고 모의훈련까지 참답게 진행하면서 만단의 준비를 했다. 6월 28일 아침, 학원의 교직원들은 포만된 열정으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등교 및 졸업 수속을 도와주었으며 기숙사를 방문하는 등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회포를 나누면서 곳곳에서 감동의 장면들을 펼쳤다. 마치 오래동안 헤여졌던 친인을 다시 만난 듯한 모습이였다.

하지만 또다시 헤여져야 하는 현실, 사범학원에서는 올해 연구생을 포함해 278명 학생이 졸업하게 되는데 그중 194명이 등교했다. 교직원들은 다시 아쉬운 심정을 안고 자식을 멀리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짐을 정리하고 집에 있는 학생들의 짐과 서류까지 정성들여 부쳐주면서 은사로서, 선배로서의 정과 모범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시기, 특별한 졸업을 경험하는 졸업생들은 오랜만에 캠퍼스를 활보하면서 대학가에 청춘의 싱싱한 활력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분좋게 내뿜었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 동년이 없는 아이들 | 권중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청소년부주임 최학주 연출.   연변가무단 창작실 김정 작곡. 연변군중예술관 권순희 안무.   이 작품은 훈춘제1실험소학교에서 출연한 제3기 전주 청소년 예술콩쿠르에서 1등상 수상하고 전성 청소년 예술콩쿠르에서 1등...
  • 2020-04-03
  •   오늘(31일) 오전 교육부가 발표한데 따르면 당중앙, 국무원의 동의를 거쳐 2020년 전국일반고등학교학생모집 통일시험(대학입시)를 한달 연기하여 치르며 시간은 7월 7일부터 8일까지다.    대학입시 구체시간은 다음과 같다.   7월 7일    9:00-11:30 어문,  15:00-17:00 수학,&nbs...
  • 2020-03-31
  • 최근 길림성 교육청이 길림성 중소학교 개학사업을 잘할 데 관한 통지를 내고 길림성 당위원회, 길림성 정부는 연구를 거쳐 길림성 고중 3학년(중등전문학교 졸업학년 포함)은 4월 7일에 개학하기로 확정지었다고 표했다. 연길 중소학교의 전염병 예방통제 및 개학전 준비사업을 감독촉구하기 위해 연길시 교육국은 최...
  • 2020-03-31
  • 너희들을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최연매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나는 20여년간 교원사업을 하면서 줄곧 1학년에 입학한 애들을 6년간 배워주면서 졸업시키군 하였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는 다른 선생님이 2년간 가르치던 학급을 맡게 되였다. 갑자기 &lsq...
  • 2020-03-27
  • 3월 24일, 연변대학은 위챗계정을 통해 "학교 교직원 학교 복귀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3월 30일부터 모든 교직원들이 학교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연변대학 3월 30일부터 교직원들에게 학교에 복귀할 것을 요구!     전교 각 부문:   "길림성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에 대한 길림성 인민정부의...
  • 2020-03-25
  • 동화 욕심 많은 잰내비왕(김장혁) 안개인가 구름송이인가 기암괴석과 절벽 사이를 파도치다가 사라지자 백길 절벽 우에서 하얀 눈사태가 무너져 내리는듯이 쏟아져 내리는 백운폭포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어요. 폭포수가 하얀 물발처럼 가리고 있어 먼 곳에서는 폭포 뒤에 숭숭 뚫린 수렴동의 원숭이 굴들이...
  • 2020-03-24
  • 흥취가 방법보다 더 중요하다                           만약 “어떻게 하면 작문을 잘 지을 수 있을가요?” 하고 묻는다면 학생친구들은 “평소에 많이 쓰고 많이 단련해야 합니다.”, “좋은 문장들을 많이 읽어야 합...
  • 2020-03-23
  • 길림성 2020년 봄 학기 중소학교 절정기와 시간대를 나누어 개학준비사업을 착실히 잘할데 관한 공고 (제6호)   3월 19일, 길림성 신종 코로나 페염 예방통제사업지도소조회의는 연구를 거쳐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각 지, 각 중소학교들에서는 소속지 당위정부의 통일적인 지도하에 "길림성 각급 각부류 학교들에서 ...
  • 2020-03-20
  •  전태옥 (상지시조선족중학교)   40대 중반에 이른 나로서는 지금이 막 인생의 봄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다. 봄의 향기를 맛 보고 있을 요즘 과연 난 제대로 된 봄을 맞이하고 봄을 맞을 준비가 되여있는지를 자신에게 묻는다.   요즘 나의 관심사는 ‘나라는 거짓말에 속지 말자!’이다. 내가 ...
  • 2020-03-20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