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글솜씨 자랑] 얄미운 일기숙제□ 김보민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월7일 09시39분    조회:15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얄미운 일기숙제

-김보민(무순시 심무신성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김보민 어린이

며칠전, 학금담임선생님께서 우리들더러 이번 학기에 쓴 일기들을 정리책에 정리하라는 것이였다. 너무 기뻤다. 왜냐하면 일기를 정리하라는 것은 이제부터 일기숙제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였다.

“랄라라-라-”

코노래가 절로 나왔다. 매주일마다 쓰는 일기숙제때문에 골머리가 많이 아팠었는데 ㅋㅋㅋ “앗싸~ ”

근데 웬 일이지?

오늘 선생님께서 숙제 포치시 흑판에 분명히 “일기 한편 쓰기”라고 적어두지 않았던가..

엉? 설마......

다리를 슬쩍 꼬집었더니 “아이야~”아팠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번 흑판을 쳐다보았다.

“일기 한편 쓰기”

친구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뭐야? 괜히 기뻐했잖아~”라며 실망하는 기색이 력력했다.

마음 한구석에선 “흥,흥”불만의 코방귀를 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숙제책에 " 일기 쓰기"라는 글자를 또박또박 적어넣었다.

선생님께서 우리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듯이 “친구들 ,이번 학기에 일기를 쓰느라 수고 많았어요.이 일기숙제는 이번학기 마지막 일기숙제예요.그러니 모두들 최선을 다해 완성하기를 바랍니다.”며 우리를 향해 밝게 웃었다.

 “후유~”그래도 제일 마지막 한편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일기쓰기나 과외독서나 모두 우리들의 글짓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라는걸, 하지만 웬지 자꾸만 쓰기 싫고 미워지려는 일기숙제, 얄밉기만 하다.

아, 그래 마지막 일기 ㅎㅎㅎ오늘 있었던 일을 일기로 남겨야지......

지겨운 일기숙제지만 오늘로 끝이야.빠이빠이다.

"얄미운 일기숙제야!"
 
조글로/어린이 활무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제5회 교사연수회 화룡 광동촌서 - 제1회도시우리말학교 이야기대회 개최 - 전국각지 조선어주말학교, 신동소학교 100여명 학생들 화룡, 연길서 민족문화탐방,우의 다지는 시간 가져 전국각지 10여개 조선어주말학교의 학생, 교원, 학부모  100여명이 연변을 찾아 력사를 되새기고 전통...
  • 2019-08-01
  • 연변과기대 국제상무학원 제1기 한중공동인증 국제무역사 자격시험 수강생 모집    국제상무학원은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 부속기관으로서 2011년 9월에 개원하여 연변상무국의 지지하에 설립되었다.   본 학원은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기업협회, 중국대외경제무역회계협회와 협력하여 연변지역 사회인과 대학...
  • 2019-07-29
  • 아버지의 손금     아버지의 손금은 가야금줄 선따라  흘러나오는  노래가락   아버지의 이야기래요   그 이야기속에는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고 나도 있지요   마디마디 터져 나오는 우리들의 이름 아버지의 한생을 꽁꽁 동여맨 끈질긴 바줄입니다       바다와 바람 ...
  • 2019-07-29
  • 늦봄   심양의 늦봄, 비닐봉지가 하늘에서 강남갔던 제비들보다 더 신나게 날아예는 더러운 계절. 내가 어릴 때의 봄은 항상 따스한 기운을 전해주는 일년 중 가장 산뜻한 계절이였거늘 지금은 전혀 기다려지지 않는다. 오늘도 역시 더러운 날씨 탓을 하며 교실문을 터벅터벅 걸어들어갔다. 꽉 차있는 책걸상을 원했건...
  • 2019-07-29
  • 변지윤 (안산시조선족학교소학부 6학년)   지도교원: 박홍매   “와! 이 필통 진짜 예쁘다. 갖고 싶다.”   연두색바탕에 곰돌이 인형그림 그리고 빨간 수박쪼각…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엄마의 눈치를 보다가 용기를 내여 조용히 말했다.   “엄마, 나 이 필통 사주...
  • 2019-07-29
  • "최호군, 길림경찰학원, 최호녕, 길림경찰학원, 최호원은 동제대학!" 연변제2중학교 본기 고등학교응시생 가운데 최호군, 최호녕, 최호원 삼태자도 이미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아 학교와 가문에서는 더없이 기뻐하고 있다. 고중졸업식날 연변제2중학교 교정에서. 사진 중 가운데가 맏이, 왼쪽이 둘째, 오른쪽이 셋째이다. /가...
  • 2019-07-26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