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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70성상]‘사랑으로 가르치자’자치주와 함께 성장해온 새싹유치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0일 20시52분    조회: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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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올해 9월3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이 되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당의 령도하에 연변은 제 분야에서 거족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주민들은 생활에서의 거대한 변화를 이루면서 <전국모범자치주>,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체>등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연변70성상'을 통해 각 방면의 성과들을 회고하면서 연변을“여러 민족이 단결진보하고 변강이 번영안정된 소수민족자치주로 건설”하는데 량호한 여론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길림신문사 편집부
 
 

자치주와 함께 걸어온 70년 세월, 1952년에 유치원이 설립되여 자치주와 함께 유치원 력사를 써 온 연길시새싹유치원이 올해 고희를 맞았다.

긍정과 희망의 기운으로 차 넘치는 새싹유치원(개원 기념일 6월 10일)을 찾아 70년의 세월을 담아낸 어제와, 아이들의 랑랑한 웃음소리로 가득한 오늘,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래일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유치원 성장력사-‘새싹유치원’이 되기까지

지금의 새싹유치원은 1952년에 첫 고고성을 울렸을 땐 연변보육원이였다. 후에는 연길시보육원으로 불리웠고 다시 ‘연길시새싹유치원’이 되면서 세번의 개명을 거쳤다. 공립 기숙제 유치원에서 전일제 유치원으로, 기관간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던데로부터 전 사회를 대상으로 원생을 모집하는 체제 변화도 겪었다.

2018년에 원장직을 맡아 새싹유치원의 제9임 원장으로, 새싹유치원에 30년째 몸담고 있는 최문숙 원장은 “자치주와 함께 성장해 온 새싹유치원의 력사는 역경과 성공, 고난과 희열로 점철된 70년의 파란만장한 세월이며 뒤돌아보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감수를 전했다.

소개에 따르면, 새싹유치원의 전신인 연변보육원은 1952년 6월 자치주 초대 주장이였던 주덕해가 기관간부 자녀들을 위해 창설한 기숙제 유치원이였다. 연길시 공원가두 1조 원 연변지위 판공실 건물에서 시작한 연변보육원은 300평방메터 면적에 조선족 학급 2개와 한족 학급 1개로 구성되였으며 3개 학급에  총 30여명 유아와 23명 교직원이 그 첫발을 함께 뗐다.

그러다 1959년부터 소속 기관이 연변조선족자치주위생국에서 연길시위생국으로 바뀌며 이름도 ‘연길시보육원’으로 바뀌였다.

력사적인 원인으로 페원되였다가 1980년에 지금의 군민로로 2층짜리 교수청사를 신축해 이사를 왔다. 유치원 규모가 300평방메터로부터 1,280평방메터로 확장됐으며 원생은 3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1984년, 유치원은 더 이상 단순한 보육이 아닌 교육기능을 갖춘 기관이여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나면서 소속도 연길시위생국에서 연길시교육국으로 바뀌였다. 1986년부터 연길시보육원이 아닌 ‘연길시새싹유치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1993년부터는 공영 기숙제 유치원에서 지금의 공영 전일제 유치원으로, 기관간부 자녀를 모집대상으로 한정했던 데로부터 전사회를 향해 원생을 모집하게 되였다.

지금의 새싹유치원 청사는 2010년에 완공돼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4,215평방메터의 건축면적에 부지면적은 3,823평방메터 규모에 달한다. 현재 새싹유치원은 본원에 15개 학급, 380여명 유아, 74명 교직원이 있으며 분원에 6개 학급, 154명의 유아와 27명 교직원을 갖춘 대가정으로 성장했다.

◎ 70년간의 축적- 새싹유치원을 관통하는 ‘새싹문화’

‘사랑으로 가르치자.'

새싹유치원의 운영리념은 ‘봉사와 책임’이다. 여기에 교육은 곧 습관 배양’을 교육리념으로, ‘음악으로 말해요’를 하루일과 조직의 교육모식으로, ‘유아들의 첫번째 휼륭한 교원이 되는 것’을 사덕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부단히 진력하고 있는 새싹유치원은 끊임없는 탐구와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종신교육 발전을 위한 실천연구 및 경험들을 내재적 힘으로 하는 새싹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새싹문화 배경하에 ‘새싹’만의 독특한 원풍과 학풍을 조성하며 자질이 높고 실무능력이 뛰여난 교원대오를 갖추는 등 성과 축적은 새싹유치원이 ‘9.5’기간의 유치원 과정개혁으로부터 ‘12.5’기간의 특색교육에 이르기까지, 주렁진 수확을 거둘 수 있었던 든든한 기반이 되였다.

 


특히 교육에 대한 연구에 중시를 돌리고 있는바 1996년도에 이미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자”라는 ‘소학화 된 선행학습 극복’구호를 제기했다. 년령대에 맞고 매 아이들의 발달 및 인지발달 특점에 맞는 교육이 선행되여야 한다는 게 ‘새싹’이 견지하는 교육 가치였다. ‘나절로 생각하고 나절로 판단하고 나절로 결정하는’ 이른바 독립사고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데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

‘열린교육’, ‘습관배양 교육’에 모를 박고 년령 특점에 알맞는 맞춤형 교육모식 연구에 정진했으며, 그 연구의 산물이 바로 어린이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기반을 둔 일상 교육모식 “음악으로 말해요”이다.

 

2014년 《즐거운 음악 률동》 계렬 교재가 ‘길림성 교수성과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4년과 2018년에 《음악으로 말해요》는 ‘길림성 교수성과상’을 수상하며 긍정을 받았다. 2020년에는 ‘국가통용언어를 조선족유치원의 일상 생활에 녹여내는 혁신적인 방법과 연구’가 길림성민족교육부로부터 교수성과  1등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부단히 혁신과 도약을 꿰한 노력으로 새싹유치원은 선후하여 ‘길림성 시범성 유치원’, 길림성교육과학연구사업 ‘선진단위’, 국제생태학교 칭호를 받았고 국가교육부로부터 ‘전국 유치원 원장 양성중심 실천교수기지’로 명명되였다. 또한 연변대학 교육석사양성 실천기지로 선정돼 유치원의 교육 경험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새싹유치원 상하가 결집하여 이끌어낸 묵직한 성과들이다. 최문숙원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인정을 받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을 느낀다고 표하기도 했다.

“유치원 교육은 부모의 품을 떠나기 시작한 아이들과 첫발을 함께 뛴다고 할 수 있죠. 3년 교육이 아이들의 전반 일생의 기반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새싹유치원 분원 진달래유치원 김홍화 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2018년 3월에 정식으로 운영에 투입된 진달래유치원 역시 본원의 선진적인 운영방침을 견지함과 더불어 진달래만의 톡특한 운영모식, 교육모식도 계속해 탐색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신이 건강하고 사유가 밝으며 내면의 성장과 지구적인 발전능력을 갖춘 아이, 자립심이 강하고 자률성이 있으며 주체적인 사람, 미래사회에 수요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새싹유치원 곳곳에서 긴 세월 동안 차곡차곡 쌓은 교육 열정과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 꿈을 꾸는 미래, 꿈이 있는 미래, 꿈을 이루는 미래

작은 씨앗이 새싹이 돋고, 잎이 나고, 꽃을 피워내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 지극한 정성과 사랑, 부단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은 작은 씨앗과도 같다. 작은 씨앗마다 자신만의 꽃을 피우게 해야 한다.

 

아이들의 개성을 살려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도록... 새싹유치원은 2011년부터 ‘꿈을 가지고 꿈나래를 펼쳐요’를 주제로 한 계렬활동들을 륙속 전개해 왔다.

이 계렬활동의 일환이 되는 것이 ‘꿈나무 숲’이다. 유치원 정문을 통해 교정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10년 동안 1,000여명에 달하는 졸업생들이 ‘심’은 ‘꿈나무숲’이 파릇파릇 열정의 기운을 풍기며 희망에너지를 선사해준다.

말 그대로 유치원을 졸업하면서 아이들은 이 숲에 꿈을 심어둔다. 그리고 10년 후 다시 돌아와 꿈을 열어본다는 게 그 취지인데, 이 활동을 10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가장 큰 의의는 바로 “아이들이 자신이 적어둔 꿈을 기억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꿈을 꿀 수 있어 희망적이다. 꿈이 있어 긍정적이다.바로‘꿈나무숲’에서 꿈나무들의 꿈과 미래가 영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줄기가 뻗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새싹유치원 역시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발걸음을 함께 떼면서 꿈을 이루는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는 자치주 창립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해입니다. 동시에 우리 유치원의 70돐 생일이기도 하고요. 앞으로의 타산이라고 하면, 전임 원장님들이 닦아놓은 휘창찬 길을 따라 시대적 발전에 발맞추어 부단히 혁신을 도모하면서 우리 새싹유치원으로 하여금 사회에 유용한 21세기의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우수한 전임 원장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9임 원장으로 새싹유치원에서만 30년째 근무 중인 최문숙 원장은 자치주와 함께 성장한 유치원 력사에 대해 늘 가슴 벅찬 희망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새싹유치원의 더욱 밝고 빛나는 미래에 대해 신심으로 충만되여 있었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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