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흑룡강신문=하얼빈)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29일 오후 한국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 45개국 3천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동포사회 간 경제교류 확대와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9일 오후 5시 한상기의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정홍원 한국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홍명기 대회장과 최문기 한국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조태열 한국 외교부 제2차관 등 주요 인사와 내외동포 경제인 약 1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노력이 전 세계에 폭 넓은 한상 네트워크를 탄생시킨 것"이라며 "한상대회를 통해 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내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명기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2002년 '세계한상네트워크'를 모태로 출범한 세계한상대회가 벌써 12년차에 접어들며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총합'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각국에서 모인 한상들이 대회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또, 강운태 한국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각국의 한상과 국내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멋진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비즈니스의 기회를 갖고, 광주시 역시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23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산업시찰>,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기업전시회 오프닝> 등이 열렸다.
한편,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0일에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식품ㆍ외식, 섬유ㆍ패션, 첨단ㆍIT산업과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 멘토링 세션>, <한상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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