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비용 무료, 기계설비 제공, 업체당 1000만원(한) 후원
조선족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김승리(좌1)본부장, 리춘자(가운데)회장, 김충경(우1)사장.
연변의 조선족지체장애인들이 홀로 설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4월 22일, 연변지역내의 조선족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창업프로그램(젝트)을 가동하기 위해 연변지체장애인협회(회장 리춘자)와 한국 S복지재단(중국지역 사업본부장 김승리) 및 한국의 외자기업인 연길 커피브레이크(사장 김충경) 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외자기업 커피브레이크(유)가 주관,관리(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조선족지체장애인이 커피점(커피브레이크)을 오픈 할 경우 업체당 1000만원(한화)씩 후원해줄뿐만 아니라 가맹비용을 받지 않고 기계설비를 무료로 제공해주며, 운영관리해주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도록 도와주는 창업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며, 초보자도 1개월간의 특수 기술전수를 통해 창업이 가능한 맞춤형 사업프로그램이다.
커피브레이크의 김충경사장은 “연길에 정착한지 3년이 되어가건만 좋은 일 한번 못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은 더구나 가져본 적 없다. 이번에 좋은 일도 할 겸 더불어 가는 사회에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한번 뛰어보고 싶다.”며 “오늘은 장애인들이 커피점을 꾸릴 수 있지만 앞으로는 빵 가게를 꾸릴 수도 있다. 장애인들의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일정한 경제적인 후원과 더불어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는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줄것”이라고 말했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회장은 “연변에는16만8천명의 장애인이 있는데 그 중 지체장애인이 5만9천명에 달한다. 타인의 눈길이 무서워 다수가 집에만 붙어있는다. 장애인들은 한국에 나가 돈 벌 기회가 극히 적다. 이런 실정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커피브레이크와 한국S복지재단이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니 감개무량할 뿐이다. 그 동안 수공품만 만들던 우리한테도 커피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장애인들의 창업을 위해 가교역할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주최측에서 한화 1억원을 창업지원금으로 후원하게 되는데 연변지역 내 10개점을 선정해 업체당 1000만원을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기한은 4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연변에 거주하는 조선족으로 국가에서 인정하는 지체장인인(20세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창업에 의향이 있는 분들은 138-4478-3707, 155-6766-9009에 문의하면 된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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