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 선봉국가급삼림공원 로야령의 설경은 아름답기로 이름이 있다. 해발 1476메터 로야령에 세워진 관광탑(탑신높이 25메터)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김준환 기자
요즘들어 우리 주 관광업계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있다. 카드 한장이면 별 부담 없이 가고픈 주내 18개의 관광지들을 자유자재로 돌아볼수 있어 연변관광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변관광카드”가 요즘 지역관광열기를 끌어올리고있는것이다. “ 연변관광카드”를 발매하고있는 주농촌상업은행에서 정식판매(지난해 12월 16일) 에 앞서 9일동안 시험판매를 하였는데 이 기간 300여장의 관광카드가 판매되였고 정식판매 당일부터 시작하여 매일 60여장의 카드가 팔려나가고있으며 방학기간을 노린 학생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있다고 한다. 실지로 지난해 12월 13일에 개장한 모드모아스키장에는 매일과 같이 20~30명의 스키애호가들이 관광카드를 리용하여 이곳을 찾았으며 훈춘방천풍경구,도문무형문화재유산관 등 주안의 18개의 풍경구에서도 관광카드를 리용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있는 추세를 보였다. 관광카드의 출시로 대중관광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우리 주 여러 관광지들도 덩달아 호황을 맞게 된것이다.
우리 주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있다. 우리 주를 찾는 관광객이 최근들어 줄곧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한해에 연인수로 1000만명을 넘기고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의 겨울철관광은 랭랭한 기운이 가시지 않고있다. 주내 각 지에서 다투어 눈설경을 만들어내고 곁들여 겨울축제를 벌리고있으며 게다가 완벽한 시설을 갖춘 주안의 5개의 스키장이 다투어 건설되면서 관광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겨울철관광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세계적으로 해마다 스키애호가들이 30% 가까이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아직도 아쉬움이 크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주는 겨울철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공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고있는것이다. 그동안 연변의 겨울철관광시장이 커지지 못한것은 어쩌면 관광객들을 제대로 집안으로 모시지 못한것이 그 리유가 되지 않나 싶다. 더없이 좋은 시설을 갖춘 스키장과 얼음장을 만들어 놓는다 해도 관광객은 물밀듯 몰려들지 않는 법이다.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는것은 물론이고 모든 편리한 조건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어야만이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할수 있는것이다.
관광산업의 발전에서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절대 홀시 할 수 없는 여건이다. 이번에 관광카드의 발매로 주내 관광객들은 문표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제공되자 관광지를 찾아 욺직이기 시작한것이다. 관광지에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고민이 풀렸으니 관광수요가 분출할수 밖에 없다고 보아진다. 한편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를 찾을수록 관광자원의 매력이 더 충분히 드러내 보일 수 있을것이다. 지역민도 찾지 않고 찾기를 꺼려하는 관광지에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일수 없다.
관광은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야만 그 발전이 가능하다. 이번에 “연변관광카드”가 그런 점에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고 보아진다. 관광카드는 관광객들에게 배려와 관심을 받고있다는 좋은 느낌을 심어주었다. 이제껏 멀게만 느껴졌던 관광을 가까이에 불러온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편해서 자주 리용할것 같다고 말하고있다. 관광객이 모이면 관광지가 잘 운영되여갈것이며 그런 곳일수록 자연히 관광객들이 모이게 되지 않을가.
연변일보 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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