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늘엔 기내식, 땅엔 기차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24일 08시57분    조회:43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20일 오후 서울역에 정차한 KTX-013 열차에서 셰프와 일반인 등 4명으로 구성된 시식단이 서울역에서 판매하는 기차도시락의 맛을 평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학생 정이든씨, 전업주부 최영순씨, 회사원 배종수씨, 채낙영 셰프. [조문규 기자]

“창밖에 쏟아지는 햇살 따라/어두운 내 작은 방을 나서면/기차에 설레는 내 마음을 싣고….” 1990년대 그룹 전람회가 ‘여행’에서 경쾌하게 노래했듯 어릴 적 기차여행은 설렘 그 자체였다. 빌딩 숲 에 자리 잡은 서울역에 들어가 열차에 몸을 싣고 차창 밖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파란 하늘과 맞닿은 새로운 세상. 창밖 속 풍경이 지루해질 때쯤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간식 카트에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사 먹는 건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최근에는 기차여행에 한 가지 즐거움이 더해졌다. 식은 밥과 냉동 반찬이 전부였던 기차도시락이 매력적인 한 끼 식사로 변모한 덕분이다. 2013년 6월 서울역 기차 승강장 입구에 들어선 8곳의 도시락 매장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도시락에 담아 과거 ‘한 끼 때우기용’으로 불렸던 기차도시락의 오명을 씻었다. 여행자들 사이에선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에 빗대 ‘기차식’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기다. ‘맛있는 월요일’은 이번 가을 기차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을 위한 ‘도시락 안내서’를 준비했다. 언양 불고기, 마약김밥, 팟타이 등 가짓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서울역 도시락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다. ‘올리브쇼2015’에 출연 중인 스타 셰프 채낙영(30)씨와 연령·성별이 다른 일반인 시식단 3인이 20일 오후 서울역에 모여 직접 기차식을 맛보고 유형별로 적절한 메뉴를 추천했다.

 ◆간편한 한 끼를 원한다면=옆 좌석 승객의 눈치를 보기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추천이다. 공씨네주먹밥의 ‘주먹밥 A세트’는 맛이 다른 네 종류의 주먹밥으로 구성돼 있다. 주먹밥 속에 참치김치·양념갈비 등 재료를 채우고 겉에 김 가루를 붙였다. 채 셰프는 “모양이 특이한 데다 맛도 괜찮아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꼬꼬마김밥의 대표 메뉴 ‘꼬꼬마김밥’은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하루 800개 이상 팔리는 인기 메뉴다. 한입 크기로 만든 김밥을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광장시장의 명물 ‘마약김밥’ 맛이 난다. 대학생 정이든(24)씨는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기 좋다”고 말했다.

 ◆기차에서도 제대로 된 식사=기차 안이라고 식사를 대충 때우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메뉴다. 다미연의 ‘언양식 불고기 도시락’은 시식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다. 불고기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식욕을 제대로 자극시킨다는 평가다. 회사원 배종수(59)씨는 “불맛이 제대로 살아 있다”며 “밥도 푸짐하고 다른 반찬도 구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바비박스의 ‘서울역도시락’은 정사각형의 도시락 상자에 떡갈비와 해물가스, 달걀프라이까지 담았다. 전업주부 최영순(48)씨는 “맛은 괜찮은데 세트로 먹으면 1만원이 넘는 가격이 흠”이라고 평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식 독특한 도시락=기차식의 원조는 일본이다. ‘에키벤’으로 불리며 역마다 특색 있는 도시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서울역에서도 에키벤을 맛볼 수 있다. 일본에서 연간 3억 개의 도시락을 판매하는 브랜드 호토모토 매장이 서울역에 입점해 있어서다. ‘호토모토 특선’은 연어, 닭 가라아게(튀김) 등 다양한 일식 반찬을 갖춰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다만 밥 위에 올려진 연어의 비린 맛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민치까스’는 다진 고기에 양파를 섞어 크로켓 모양으로 튀겨 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저열량 건강식 추구한다면=여행의 즐거움은 식도락에 있다지만 다이어트로 고열량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저열량 건강식을 택하면 된다. 슬런치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지 않고 굽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소불고기 덮밥’은 고기와 싱싱한 샐러드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면 요리를 좋아한다면 누들박스의 ‘팟타이’를 추천한다. 태국식 볶음 쌀국수를 박스에 담아 준다. 채 셰프는 “색다른 태국식 면 요리인데 가볍게 먹기엔 최고”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없을 경우=서울역 도시락 매장들은 주문 즉시 도시락을 조리해 판매한다. 5분 이내에 나오지만 기차 시간에 쫓긴다면 부담스럽다. 이럴 땐 기차 안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레일락을 택하면 된다. 레일락의 ‘제육불고기’와 ‘청매실떡갈비’는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회사원 배씨는 “가장 도시락다운 느낌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동북의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이란 미명을 갖고있는 지역민들의 장훈도시간 철도가 뜨거운 관심아래 드디여 래일이면 개통된다. 우리 삶에 질적인 업그레이드를 가져다줄 속도혁명, 우리 사는 이 땅의 력사에 또 한 획이 그어진다. 올해 유난히 국경절 련휴를 앞두고 려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훈도시...
  • 2015-09-21
  •   19일 저녁 6시 연길 청년광장에서 펼쳐진 2015 연변·베턴국제자전거경기대회시상 및 연변식품대전(食运会) 특색미식평의 제막식에서 “연변 10대 미식”이 공식 발표됐다. 소개에 의하면 지방특색음식문화를 진일보 발굴하고 관광산업체인을 연장하여 연변관광의 새로운 주목점을 내오기 위해 우리...
  • 2015-09-21
  • 건축면적 10만평방메터, 지상 9층 지하에 3층 연변 첫 대형체험식쇼핑몰인 “백리성”이 지난 20일 8시 58분 시민들과 대면했다. 연길백화청사그룹에서 신축한 음식, 헬스, 쇼핑 등을 일체화한 백리성의 개업은 연길 나아가 연변의 상업무역서비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되였다. 관계자에...
  • 2015-09-21
  • 1958년에 오픈한 복무청사  58년 력사 자랑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있는 김련희사장(우1)   한동안 떠돌던 연길 服务大楼 연길랭면(사장 김련희)이 드디여 제자리를 찾았다. 9월 20일 새로 오픈한 레저종합청사  ‘백리성’ 6층에 服务大楼 연길랭면부가 들어서...
  • 2015-09-21
  • 길림성,연변주 및 심양철도국의 지도자들이 첫 렬차가 훈춘역을 벗어나는것을 바래고있다. 길림성,연변주 및 심양철도국의 지도자들이 c1012렬차를 참관하고있다. 20일 오전 11시 35분, C1012렬차 “조화호”가 제시간에 훈춘역에서 장춘으로 향발하면서 “동북의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우는 ...
  • 2015-09-21
  • 央广网长春9月20日消息(记者刘源源) 据中国之声《央广新闻》报道,通往中、朝、俄边境,被誉为“东北最美高铁”的长春到珲春的高速铁路列车,今天正式开通运行。全线运行3小时05分。这也是目前中国高铁网络延伸的最东端。 长春到珲春首发的这列高速列车迎着朝阳一路向东,穿山越岭仅用3个小时05分钟就达到了我...
  • 2015-09-21
  • 9월 16일 소집된 연변조선족자치주 외출로무인원 귀향창업 사업회의에 따르면 전민창업 만민혁신의 새로운 시대배경하에서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변주당위에서는 지난 8월 25일 상무위원회 전문회의를 소집, 《연변주에서 외출로무인원들의 귀향창업을 인도하고 고무격려할데 관한 지도...
  • 2015-09-19
  • 해마다 있는 추석명절이다. 올해만은 남다른 추석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부쩍 많다. 연변에 고속철개통, 연변팀의 우승으로 향해 달리는 좋은 성적 등 희사가 다다한 연변에서 2015년 추석선물은 무엇으로 할까 하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왕년의 추석에는 월병이라던 오래된 마인드를 깨고 추석에는 "와인과 함...
  • 2015-09-19
  • 이번 활동은 연변주 관광국에서 연변주 정신문명판공실, 연변주 상무국(商务局), 연변주 위생과계획출산위원회, 연변주 식품약품감독국,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연변조간신문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방특색의 연변미식과 관광을 서로 결합시켜 연변인민과 관광객들에게 “혀끝의 연변”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고...
  • 2015-09-18
  • 潮歌网 微信号 ichaoxianzu 功能介绍 조글로(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는 조선족의 뉴스,인터뷰,포럼 및 조선족사이버박물관 구축을 통하여 민족정체성을 지키면서 잘 살아보는 길을 모색추구합니다.   2015年9月20日开始,延吉市公交公司调整了5条公交线路...
  • 2015-09-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