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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연길완다프라자 오픈… "연길 도심상권의 중심이 될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8시06분    조회: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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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에 위치한 완다프라자

[중국 옌지=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완다프라자는 중국 옌지시 도심 상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홍석필 뉴프라이드 대표는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에서 열린 완다프라자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완다프라자는 중국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업체 완다그룹이 총 55만㎡(약 16만6375평) 규모로 조성하는 복합 테마파크(주거공간, 상업공간, 문화공간 등)인 완다광장의 중심상권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이다. 옌지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 뉴프라이드가 완다프라자 일부 층에 대한 분양·임대 사업권을 보유중이다.

이날 오전 8시 오픈 행사를 앞두고 완다프라자 인근엔 이른 아침부터 약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수십여명의 중국 공안도 완다프라자 곳곳에 배치됐다. 행사장 주변엔 중국 취재진이 취재부스를 설치하고 있었고 원거리 촬영을 위한 지미집과 무인비행기(드론) 등도 보였다.

오픈 기념 테이프 컷팅식은 많은 인파로 도로가 몰리는 등의 이유로 계획보다 약 1시간 지연된 오전 9시께 시작됐다. 구진성 연변주 부주장, 손야주 완다상업관리유한공사 부총재 등 연변주 관할 공무원과 완다그룹 관련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필 뉴프라이드 대표도 주요 귀빈으로 착석했다.

오픈 행사를 마치고 오전 10시께 완다프라자 내부로 이동하니 바깥보다 더 많은 인파가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1층에 위치한 식음료매장 만화슈퍼 근처에서 쇼핑을 하던 한 중국 동포(조선족)는 "오늘 오픈 이벤트로 매장 전 품목에 대해 30~40% 정도 할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침부터 가족과 함께 나왔다"며 "아이맥스와 같은 대형 영화관도 있고 먹을 것과 아이들 노는 곳도 많아 앞으로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6월 완다그룹과 완다프라자 내 일부 층에 대한 분양·임대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엔 3층 일부 공간(6707.37㎡)을 국내 웨딩 전문기업 '피에스타'에 10년간 임대하는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에스타는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짓고 있어 이날 오픈 행사에 맞춰 개점하진 않았으나 이달 중 웨딩홀, 포토스튜디오, 웨딩샵, 뷔페 등을 열 계획이다. 

일부 기반공사가 완료된 완다광장 내 '서울의 거리'

완다광장 곳곳을 가로질러 총 면적 5만㎡(약 1만5125평)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의 거리(한류타운)'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전체의 약 3분의 1 정도 공사를 완료했으나 최근 발생한 태풍과 홍수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됐고 다가올 겨울엔 추운 날씨탓에 공사가 아예 진행이 안돼 내년 6월부터 본격 입점이 이뤄질 전망이다. 뉴프라이드는 현재 서울의 거리 운영권과 모든 상가에 대한 입점권을 보유중이다. 서울의 거리 일부 상가(B동)는 뉴프라이드가 약 154억원을 들여 직접 매입했다. 

완다광장엔 약 1300여세대(공사 허가 진행중인 2개동 제외)의 대형 아파트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시행된 아파트 분양은 4시간만에 전량 완판됐다. 입주는 내년 중 이뤄질 예정이다.  

홍석필 뉴프라이드 대표는 "아파트 분양이 완판돼 고정 소비층이 확보됐고 공항에서도 가까워 백두산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의 유입도 기대돼 흥행이 예상된다"며 "내년 말까지 서울의 거리 조성이 완성되면 뉴프라이드의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구는 220만, 옌지시의 인구는 약 60만명이다. 유동인구까지 합하면 한해 최대 100만명이 옌지시를 드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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