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겨울 얼음낚시 재미, 강태공도 웃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7일 09시12분    조회:2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일 오전 11시,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룡문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그물로 잡음) 대축제를 벌려 인기를 크게 끌었다. 이날 근 100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인파가 이곳에 몰려들어 폭설이 뒤덮인 현장에서 얼음낚시를 체험했고 얼음을 까고 그물로 고기잡는것도 목격했으며 기타 다양한 놀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축제개시와 더불어 물고기잡이군이 얼음구멍에서 맨손으로 미리 늘인 그물을 끌어올리자 어른 팔뚝보다 더 실한 잉어며 백련어, 용어(胖头鱼) 등 물고기들이 한마리, 두마리씩 잡혀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리마다 근 5킬로그람씩이나 되는 큰 물고기들은 자기를 선택해달라는듯 저마다 펄떡펄떡 꼬리로 요동을 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는것은 처음 본다.” “참말로 먹음직스럽다.” 관객들 저마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오래도록 눈길을 뗄줄 몰라했다. 제일 처음 잡혀올라온 물고기는 5킬로그람을 훨씬 넘는 용어였는데 끌려올라오기도 바쁘게 이미 한 중년남성의 몫이 되였다.
 

동북지역 겨울철물고기잡이문화는 근 1000년 좌우 오래된 력사를 가지고있다고 하는데 보존과 운수가 편리해 지금까지 계속 지속되여오고있다고 한다. 아동저수지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겨울철 전통물고기잡이는 기술함량이 높고 선조들의 지혜가 깊이 스며들어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한다. 그는 “그물을 치는 작업이 제일 어렵습니다. 얼음면에다 10메터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그물을 치는데 작업을 몇시간 동안이나 해야 합니다”고 간고함도 곁들어 설명했다. 겨울철 첫 전통얼음낚시로 낚은 무지개연어(일명 산천어)를 먹으면 새해에도 년년유어(年年有鱼)인셈, 한어에서 어(鱼)와 여(余)는 동음으로서 년년유여(年年有余)와 동일시한다 하여 년년유어는 여유가 있게 잘살수 있다는 내포도 갖고있기에 많은 관객들이 좋은 운을 바라는 마음에서 물고기들을 샀는데 심지어 어떤 관객들은 한손에 한마리씩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료해한데 의하면 룡문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연변등산협회와 손잡고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 이벤트를 조직했다. 한편 아동저수지에서는 전통얼음낚시는 따스한 비닐박막 온실안에서 체험토록 했고 이외에도 썰매타기, 모터찌클견인썰매타기 등 다양한 겨울철 레저스포츠종목도 함께 마련하여 관객들이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관련 사업일군은 이제부터는 겨울철마다 전통 얼음낚시, 물고기잡이 및 여가취미활동종목을 계속 마련할것이라고 했다.
 

“텔레비에서만 보던 전통얼음낚시를 직접 체험했고 또 자기가 집적 잡은 물고기들을 맛볼수 있게 되여 너무 즐거워요.” 연변등산협회 제1산악회 왕씨녀성의 소감이다. 김씨녀성도“얼음낚시체험에서 산천어(红鳟鱼)를 두마리 잡았어요. 물고기가 낚기는 순간 정말 성취감에 도취되였어요. 집에 가 자랑도 하고 회도 떠 먹어야겠어요. 이제야 왜 남편이 낚시에 빠져있는지 조금은 리해하겠어요”라며 뿌듯해마지 않았다. 리씨녀성도 “낚시뿐만아니라 썰매타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리 모두 아이처럼 신났어요. 어릴적 동네 강과 호수에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요”라며 추억에 깊이 빠져들기도 했다.
 

이날 연변등산협회산하 여러 산악회 9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다양한 종목들도 체험하고 저수지에서 축구도 하고 깃털제기도 찼고 춤도 추면서 정을 돈독히 나누었는데 활동 내내 환호소리가 멈출줄 몰랐다.
 

조직측에 따르면 룡문호의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 및 기타 여러 놀이들은 2월말 좌우까지 벌리게 되는데 자가용이거나 대미려행사(大美)를 통하여 뻐스로 이곳에 올수 있다고 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길 지난해 CPI 평균 3.0%↑,3개월 련속 3%대↑ 올해도 상승주기 돌입전망 물가상승률 3.2% 넘어설것 연길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련속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6일 발표한 국가통계국 연변조사대의 조사보고에 따라면 지난해 12월 연길시 주민소비 총 수준은 전년 대비 3.0% 상승, 3개월 련속 3%대...
  • 2014-01-09
  • 주인력및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성급 류학인원창업단지”를 공동히 건설할데 관한 우리 주의 신청이 일전 성인력자원및사회보장청의 비준을 받았다. 이 창업단지는 우리 주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성급 류학인원창업단지일뿐만아니라 길림성에서도 유일하게 현급시에 설립되는 류학인원창업단지이다. 소개에 의하면...
  • 2014-01-09
  • 연변 작년 소기업 1184개 증가 일터창출에 기여 지난해 연변 전주적으로 1184개의 소기업이 설립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 주에서 민영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일련의 우대정책을 내놓은 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
  • 2014-01-09
  •          8일, “환락빙설의 계절, 아름다운 연길성”을 주제로 한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 개막식이 오색령롱한 빛갈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운 얼음조각과 은빛 눈조각으로 장식된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열렸다.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의 주요장소인 연변국제회의쎈터 ...
  • 2014-01-09
  • 2013년 한해에만 가격이 30% 하락하고 32년간 최대폭으로 하락한 황금시세에 황금구매열이 또다시 거세게 일고있다. 연길백화청사의 여러 황금코너와 시중의 황금가게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원단 두 명절기간에 고봉을 맞아 소비자들이 평소에 비해 배로 늘었다고 한다. 특히나 지난 12년간 고공행진을 해온 국...
  • 2014-01-09
  •   6일, “두만강 빙설축제”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성공리에 개막됐다. 6일부터 2월 14일까지 40일 동안 다양한 겨울철 계렬활동이 준비되여있는 올해 축제 행사장은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 2014-01-09
  •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4차 회원대회 및 월드옥타무순지회 제2기 리사회 개최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4차 회원대회 및 월드옥타 무순지회 제2기 리사회"가 지난 3일 무순시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무순시조기협 제4기회장단과 월드옥타 무순지회 리사회성원을 선출했다.   먼저 있은 사업보고에서 시조기...
  • 2014-01-08
  •  새해 1월부터 도문ㅡ북경 왕복렬차를 증편하게 된다. 심양철도국 연길기차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2014년 1월 17일부터 1월 19일까지 도문ㅡ북경 2918호 려객렬차와 북경ㅡ도문 2917호 려객렬차를 증편하게 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2014년 1월 17일, 18일, 20일, 21일, 23일, 24일, 26일, 27일에 도문ㅡ...
  • 2014-01-07
  • 2014년 1월 2일 10시, 장춘정월담 국가삼림공원에서 2014년 중국 장춘 빙설관광제및정월담바싸국제스키제가 개막되면서 빙설관광, 빙설체육, 빙설문화, 빙설경제무역 《4가지 내용》을 둘러싼 장춘빙설제 활동들이 전면 개시됐다. 이번의 빙설제에서 스웨리예, 노르웨이, 영국 등 20여개 나라와 지역의 4000여명 전업선수들...
  • 2014-01-06
  • 명표전략에 힘입어 우리 주 길림명표제품이 42개로 늘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우리 주 길림명표제품은 31개에 불과했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길림명표제품이 11개가 더 증가하였다. 지난해 명명된 길림명표제품은 훈춘길흥목업유한회사의 장백홍표 황소고기, 길림성삼강장백산천음표유한회사의 삼강장백산천표 500밀리리터...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