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락빙설의 계절, 아름다운 연길성”을 주제로 한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 개막식이 오색령롱한 빛갈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운 얼음조각과 은빛 눈조각으로 장식된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열렸다.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의 주요장소인 연변국제회의쎈터 빙설세계는 12일의 공사를 거쳐 총면적 11.8만평방메터의 설원에 29점의 얼음풍경과 39점의 예술조각을 전시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는데 얼음풍경과 예술조각에 소요된 눈과 얼음량만 각각 1.68만립방메터, 1.86만립방메터이다.
가장 많을 때 1500명의 기술일군이 동시 투입된 이번 빙설세계는 연길시 지역, 민족, 문화적 요소에 결부하여 환영곡, 민족정, 중국풍, 유럽풍, 애니메이션, 환락송가 등 6개 구역으로 나뉘여 설계되였다. 이중 장백산 천지를 형상화한 초대형 얼음미끄럼틀은 높이 22메터, 길이 120메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경관 얼음미끄럼틀로 꼽힌다. 빙설세계내의 빙설오락구는 아이들을 위한 얼음미끄럼틀, 설상모터찌클, 미니경주차 등 빙상오락기구와 애니메이션 조각으로 즐길거리 또한 풍성하다.
이날 축제장에는 령하 18도의 코끝 시린 날씨에도 눈과 얼음속에서 겨울을 만끽하려는 주내외 4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모여 엄동의 추위를 무색케 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3대가 함께 온 조락연(38세)씨네 가족은 “부모님들은 정교한 얼음조각에 취하고 아이들은 다양한 겨울오락기구를 즐기면서 엄동에서만 체험할수 있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간다”고 전했다.
빙설세계 체험외 얼음낚시, 빙상골프, 스케트 등을 포함한 이번 빙설관광축제는 관광과 문화, 스포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민족문화를 뚜렷이 한 토대에서 참여성과 레저오락성을 강조하여 관광 자원우세를 산업우세와 경제우세로 전변시켜 연길시 겨울철관광업을 추진하고 관광브랜드를 형성하는데 적극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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