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급농산물 시대 '얼굴 있는 농산물' 생산, 고소득 실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6일 11시23분    조회:25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흑룡강성 오상시 오상진에 자리 잡고 있는 오상시대향촌혁신벼재배전업합작사 리수철(52) 리사장(理事长)은 지역농산물에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얼굴 있는 농산물 생산 실명제'를 도입,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소득 증대를 실현했다.

리수철(좌)씨가 봄철을 맞아 판매할 종자에 대해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한동현기자

  리수철씨는 해남도에 가서 벼종자실험을 진행하고 중국의 잡교벼 아버지로 불리는 원륭펑원사를 찾아 가르침을 받은 이인(异人)이다. 또한 회원이 3000여명되는 오상시벼협회 회장으로 활약하는데 주로 회원을 상대로 기술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족학교에 다닌 리수철씨는 중국어에 능통하고 한족들과 많이 교류하는 등 우세를 살려 벼종자와 쌀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리씨는 지난해 50헥타르 논을 경영했는데 유기농면적과 종자번식 면적이 각각 20헥타르에 달하고 보통 쌀 생산면적이 10헥타르에 달했다.

  리수철씨는 2013년부터 유기농쌀에 한해서는 '얼굴 있는 농산물' 실명제를 도입했다.

  "한때 시장에서 오상쌀하면 가짜라는 말이 나돌아 신뢰가 많이 떨어졌어요. 직접적으로 현지 농민들한테 큰 타격을 주었지요. 그래서 고민하다 '내 농산물은 내가 지킨다'는 풍토조성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산물 출하 시 포장 상자에 생산자 사진, 성명, 전화번호 등을 표기해 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농산물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얼굴 있는 농산물 생산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싸고 량 많은 제품보다 믿을 수 있는 질 좋은 상품으로 소비성향이 바뀌고 있다"며 "유기농면적을 지나치게 확대하면 관리하기 힘들기때문에 품질을 보장할수 없다. 유기농쌀은 한근에 거의 20원에 판매하고 보통쌀은 한근에 6~7원씩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기농 고급쌀은 국가급검측 보고서를 포장할때 첨가해 넣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했다. 고급쌀은 "만약 가짜라고 확인되면 쌀 한근에 1만원씩 배상하겠다"고 승낙했다. 이런 배짱이 먹혀든 덕분에 고급쌀은 더 엄청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도 찾는 단골손님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일시적으로 소득을 올리겠다고 소비자를 속이는 농산물 출하 시 속박이(좋은 쌀에 나쁜 쌀을 섞는 행위), 중량미달, 생산관련 표시사항 미기재 등 품질관리 위반행위는 천부당 만부당 하다고 쐬기를 박았다.

  리씨는 유기농쌀을 생산하기 위해 생물유기비료를 시비하고 논에 지면비닐박막(地膜)을 펴 잡초를 방제했다. 지면비닐박막을 펼때 지나간 바퀴자리에 풀이 나오는데 인공제초를 진행했다. 10여년전부터 이렇게 유기농쌀을 생산했다.

  리씨는 고중졸업후 줄곧 농업이라는 한우물을 팠다. 밭에 벼(旱稻)를 심는 실험도 20여년 진행하고 있는데 2년전부터는 규모를 10헥타르로 확대했다. 물을 80% 절감할수 있으며 5~6일 성숙이 빨라진다. 단점은 밥맛이 못한것이다. 지난해부터 흑룡강성에서 옥수수면적을 대폭 줄이고 벼재배면적을 확대하는데 이런 기술을 도입한다면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수 있어 좋은 귀감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씨는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수철씨는 " 2~3년전부터 '대리경작모식'을 도입해 경영면적을 부단히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경영면적을 100헥타르로 늘이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대리경작모식'은 논을 양도하기 싫어하는 농민을 상대로 자체로 농사 지었을 때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농민들은 농사를 짓지 않고도 양도비 보다 더 많은 소득을 보상받을수 있기때문에 논을 내놓는다. 또 토지를 장기 임대할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제2차 수익분배(分红)도 한다. 생산량과 소득을 보장하는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소득이 높아질 경우 토지를 '대리경작'한 농민한테 제2차 수익분배 방식으로 일정한 수익이 돌아가게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토지를 한테 모아 (连片开发)장기적으로 규모화 경영을 실현할수 있었다.

  농업분야의 공급측개혁을 통해 농산물 과잉생산을 해소하는데 고급농산물 생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급농산물 시대에 '얼굴 있는 농산물' 생산은 농민들이 안전 먹거리를 제공해 고소득을 실현할수 있는 하나의 지름길이다.

  2607555791@qq.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017년 연변귀향창업취업봉사접목회 연길서 2일, 연변귀향창업취업촉진회와 연변랑일문화미디어유한회사에서 공동 주최한 2017년 연변귀향창업취업봉사접목회가 연길서 개최되였다. 연변주 및 연길시 관련 사업일군들과 심수, 장춘 등 여러 회사 대표 및 연변주 내 우수기업 대표들이 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 2017-06-06
  •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국동포들이 많은 대림동의 중국 문화·예술자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대림동 중국동포타운 문화거리 만들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림역 주변 다문화 음식거리와 대림중앙시장 주변이 중국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
  • 2017-06-06
  •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기자 = 여름이 지난 가을부터 동북은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이듬해 초봄까지 농호들은 불을 피우고 화력망을 만들고 석탄을 사들이며 땔나무를 하는것이 아침저녁으로의 고단한 일상이 되여버렸다. 그러나 며칠전 찾았던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은 현지정부와 전기...
  • 2017-06-06
  • 훈춘시에서는 인재를 귀향창업의 길로 선도하기 위해 창업환경을 최적화하고 봉사질을 량질화하여 귀향으로 창업을 이끌고 창업으로 혁신을 인도하며 혁신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선 관련 직능부문을 조직하여 창업대상 100여개를 마련하고 정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상접목’전문란을 설치하여 ...
  • 2017-06-05
  •   오늘은 46번째 ‘세계 환경의 날’이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록수청산은 금산은산’이며 사회 각계에서 ‘록수청산은 금산은산’이라는 강렬한 의식을 수립하도록 인도하고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생활을 ...
  • 2017-06-05
  • 문화공연 ·전시 등 거리축제 , 중국문화체험 투어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림동이 중국문화예술거리로 거듭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국동포들이 많은 대림동의 중국문화 및 예술자원을 관광자원화, ‘대림동 중국동포타운 문화거리 만들기 조성 사업’을 추진...
  • 2017-06-05
  • 6월1일, 초여름을 맞은 연변신흥공업구는 수려한 풍경과 함께 오색찬란한 채색기가 바람에 나붓기고 북소리,징소리 울리는 환락의 분위기속에서 연변커시안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건물준공식이 성황리에 펼쳐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임으로 흥분케 하였다. 연길시위서기 강호권(오른쪽)과 커시안집단 리사장 박걸 커...
  • 2017-06-02
  • 연길시, 창업 장벽 낮추고 제도 마련에 박차   창업 장벽을 낮추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투자를 받을수 있는 다양한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는 연길시에서는 귀향창업의 길에서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있다. 최근 몇년 사이 연길시의 귀향창업 인원은 683명, 예비창업 인원은 3만 4376명에 달하는것으로...
  • 2017-06-01
  • 5월 30일, “2017 제2회 두만강조선족단오민속절”활동이 두만강광장서 성대히 펼쳐진 가운데 활동에는 가무, 경기, 유희, 씨름, 음식전시 등 부분이 포함돼 단오절의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허성 기자   단오절기간 우리 주에서 접대한 관광객수는 연인수로 91.4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8.6% ...
  • 2017-06-01
  • 연길시 제1패 만무재배기지의 하나인 조양천진 중평촌에 위치한 련풍전문농장 일각. ▧ 만무남새기지건설의 수요는?   다년간 연길시의 남새생산은 분산적인 발전국면을 형성하여 남새의 산업화, 집약화, 표준화생산에 영향주고 통일적인 관리...
  • 2017-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