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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국동포들이 많은 대림동의 중국 문화·예술자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대림동 중국동포타운 문화거리 만들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림역 주변 다문화 음식거리와 대림중앙시장 주변이 중국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또 축제를 열어 한중문화공연·중국문화체험전시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범중화권 외국인과 국내 청년 예술가들이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3회씩 사자탈춤, 퓨전풍물놀이, 아리랑 난타 버스킹, 공작무 등 공연을 대림역과 인근에서 개최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중국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할 예정인 대림역 주변 다문화 음식거리의 모습.영등포구 제공
중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장이 운영된다. 체험·전시장에서는 홍등 만들기, 가면 책갈피 만들기, 미술전, 사진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중국문화와 일상을 체험하며 이해하는 중국문화체험 1일 관광 상품이 운영된다. 주요거리와 공연장, 중국어 체험학습장, 중국 음식체험장 등을 돌며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9일 1차 관광이 진행되며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관광 신청은(https://kcwinwin.modoo.at/)에서 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다국적 봉사단을 구성한다. 30명 안팎으로 구성될 봉사단은 외국인 대상 기초질서 홍보와 외국인 소외계층 발굴 등 활동을 한다. 영등포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국동포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내·외국인 주민간 갈등해소와 인식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중국동포타운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먹거리와 함께 문화예술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내·외국인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의 기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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