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저희 촌간부는 고향과 해외를 잇는 징검다리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3일 10시50분    조회:15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구태편―음마하 홍광촌]

장춘시 구태구 홍광촌 조운희 촌서기 토로 “저희 촌간부는 고향과 해외를 잇는 징검다리입니다”

조운희 촌서기

촌민 인구당수입 2만원 선 초과, 빈부격차 실제 존재

장춘시 구태구 룡가포진 음마하 홍광촌 7개 사의 1,046명 촌민들은 세계 방방곡곡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해마다 고향 땅에서 뽑아내는 리윤만은 쏠쏠하다. 봄에 토지양도비 몫으로 헥타르당 만원을 건지는 데다 겨울에 가서는 토지순익금 몫으로 또 헥타르당 6,000원을 더 뽑는다니 말이다.

촉이 좋은 홍광촌 사람들은 농업합작사를 결성하고 27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를 전부 림강농업회사에 위탁경영시켰다. “지난 8년 동안 촌민들이 토지순익금만 해도 무려 1,300여만원이나 더 올린 셈이다.” 조운희 촌서기 겸 촌장이 전자계산기를 두드리며 하는 말이다.  

경제타산이 빠른 조서기는 해내외 홍광촌민 800여명이 벌어들이는 수입까지 합치면 촌민 년간 인당 수입이 어림잡아 2만 5,000원을 웃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촌민들 지간에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집안에 환자가 있거나 수입원천이 원활치 못한 곤난호에 대해 촌에서는 해마다 자금 10만원을 특별히 따로 마련하여 돕고 있다.

조서기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일하다 고향에 돌아와 전임 촌간부들과 함께 새농촌 건설에 착수했다. 심수림강부동산개발회사를 유치하여 농촌집들을 허물고 13층 아파트를 2동 지어 실물을 원하는 촌민 240가구에게 분배해 촌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했다. 실제 입주한 마을주민 100가구에게는 촌에서 난방비와 관리비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촌의 토지를 통일관리하고 촌민들이 아파트 생활을 할 수 있은 것은 촌간부들의 선견지명과 갈라놓을 수 없다. 바로 농촌사회 전환기를 거치면서 촌간부들이 2010년에 벌써 장춘시 첫 팀으로 새농촌 건설 시범촌의 우대정책을 쟁취해 농업합작사를 만들고 주택지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촌의 사업방향을 봉사에로 전환

홍광촌의 촌간부는 3명, 부녀주임과 회계는 이웃 마을의 타민족 녀성촌민을 초빙했다. 마을에 촌간부로 등용할 마땅한 젊은 사람이 없는 부득이한 대책이다.

조서기는 120명 상주인구중 로인들이 대부분인 상황에 비추어 촌의 사업방향을 “창업이 아니라 봉사”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마을에 남은 촌민로인들이 만년행복을 누리도록 지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멀리 타향에서 일하는 촌민들이 마음 놓고 일하도록 중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고 조서기는 말한다.

부모자식이 떨어져 살기 때문에 생기는 애로점을 해결해주는 것이 촌간부들의 과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로령화 시대에 맞게 촌사업을 벌려나가는 것은 당면 조선족농촌 사업의 과제이다고 짚었다.

촌의 로인협회를 촌민로약자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둥지’로 틀어주는 것을 중점과업의 하나로 삼았다. 게이트볼장을 새로 꾸미고 촌부에 로인들 활동장소를 마련해주었다. 올해부터는 로인들에게 점심 한끼를 3원씩 받고 공급하고 있다. 래년에는 낚시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로인들이 협회에 나와 몸과 마음을 풀고 움직이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이다.

“어르신들의 애호가 제각각이여서 욕심 같아서는 노래방, 텔레비죤방을 따로 꾸며주고 싶지만 활동장소가 부족해 아쉽다.”고 조서기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타향에서 일하는 촌민들이 제일 념려하는 것은 역시 토지문제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토지권한 확정사업과 발 맞춰 토지를 GPS 측정기로 인당 2무씩 가르고 변계도 확정했다. “촌민들이 앞으로 40년 동안 토지문제 만큼은 시름을 푹 놓을 수 있게 되였다”고 조서기는 흐뭇해한다.

더 기쁜 것은 토지를 실제 측량해 보니 7헥타르가 더 남아돌았다. 촌에서는 명년부터 이 땅에서 나오는 양도비를 로인회 경비로 사용할 예산이란다.

10년 후 촌민들 귀향 붐에 미리 대책 마련

현재 한국에는 45세-60세 되는 중년배들이 무려 500명, 그들이 10년 후면 나이가 55세-70세가 된다. 한국에서 번 돈으로 자녀에게 대중도시의 아파트까지 마련해주고 나면 로년배가 되여 고향으로 대량 돌아올 것이라고 조서기는 내다봤다.

이런 추세를 혜안으로 통찰한 조서기는 앞으로 귀향할 촌민들을 대비하는 한편, 새시대 정부의 양로혜택을 로인들에게 돌리기 위해 우선 지금 꾸리고 있는 양로원의 수속문제부터 착수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외 농촌합작의료 혜택을 외지에 나가있던 촌민들이 돌아왔을 때 챙길 수 있도록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촌민을 위한 안식처로 고향마을을 꾸리고저 조서기는 오늘도 마을사람들과 함께 동분서주하고 있다.

 마을을 이끌어가는 주역들. 오른쪽으로부터 조운희 서기, 차영갑 로인협회장과 음마하조선족학교에서 퇴직한 리수남 전 교장.

양로원 문앞에 나앉아 해볕쪼임을 하는 로인들

촌민 아빠트 단지

조운희 서기가 장춘에서 온 조선족 래빈들에게 양로원을 소개하고 있다

/길림신문 박명화기자 글, 차영국기자 사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길림성 도로관리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302 국도 훈아도로(珲阿公路) 소반령턴넬은 시공 수요에 따라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일시 금지한다. 페쇄 시간: 6월 29일- 9월 29일까지 페쇄 구간:  302 국도 137km 865m- 138km 466m 소반령턴넬은 훈아도로 연길-도문 구간에 위치해 있는데 오래동안 보수를 하지 않아 ...
  • 2019-07-01
  • 알아본데 따르면 연길시 신흥가두에 1.6만평방메터 되는 대형 휴식광장을 건설하게 된다. 6월 20일, 연길시 전망계획국, 자연자원국, 도시관리, 문화관광및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文旅广新)국, 원림 등 부문 전문가들은 연길시 신흥가두 당사업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삼꽃거리에 있는 1.6만평망메터 되는 공지 현장을 찾아...
  • 2019-06-27
  • 2019년 고중입학시험기간, 도로교통안전을 담보하고 수험생들에게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연길시공안국 고중입학시험 안전보호사업 실시방안 요구에 따라 본 방안을 특별 제정한다 .시험시간 및 시험장 배치 시험시간: 6월 27일~29일까지 3일, 29일 오후 연변1중에서 한어 시험을 치르게 되며 기...
  • 2019-06-26
  • 연길시가 보행도로 개조공사를 통해 2000여개 주차자리가 새로 늘어나게 된다고 연변교통문예방송에서 전했다. 최근, 기자가 찾아본데 따르면 연길시 애단로 연길시9중학교 맞은편의 보행도로에 대리석을 새로 깔았고 도로변의 돌높이도 이전보다 하락했으며 보행도로 량측에는 질서 있게 주차위치가 그려졌다. 올해 연길시...
  • 2019-06-19
  • 6월 18일, 호프바인 3호점에서는 애심전달로 오픈식의 의미를 더했다. 연길시 려수의가 북측 5층(리화소학교 동쪽)에 오픈한 은 연변의 대표음식인 에서 새로 런칭한 브랜드이자 3호점이기도 하며 고원운 사장의 귀향창업의 시작이기도 하다. 사랑의 성금 전달식(좌로부터 백년돌솥밥의 박성화 사장,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
  • 2019-06-18
  • 15일, 연길시택시 차종교체사업 지도소조판공실은 경쟁입찰에 참여한 차종들중 기술 참고수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선별된 차종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결과 지난달 경쟁입찰에 참여한 차종들중 닛산 실피와 시트로엥 엘리제가 탈락하고 현대 엘란트라HD, 폭스바겐 뉴 제타, 스즈키 알리비오 등 3개의 외국 브랜드 차종과 동...
  • 2019-06-17
  • ‘교통련합’ 표식이 있는 장춘시 궤도교통과 공공뻐스 통합카드 ‘교통련합’ 표식이 있는 공공교통 통합카드(一卡通) 한장으로 길림성내 모든(10개) 지구급 이상 도시의 모든 현(시, 구)을 포함한 전국 260개 도시에서 지하철과 공공뻐스를 탑승할 수 있게 된다고 12일, 길림성인민정부 뉴스판공실에...
  • 2019-06-14
  • “가옥소유증이 없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인민군중의 리익과 직결되는 중대한 민심 민생 사업이다. 주 자연자원국은 “가옥소유증이 없는 주택” 등록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전 주 4만2200가구의 “가옥소유증이 없는 주택”문제를 해결하여 총 임무의 50%를 완...
  • 2019-06-14
  •  1路: 军分区东至明新方向,行驶至河南站点后,绕行长白山路、站前街、天池路,再循原线路折返。  2路: 高地公园至火车站方向,行驶至市五中站点后,绕行站前街、天池路,再循原线路折返。  3路: 兴安终点至火车站方向,行驶至市五中站点后,绕行站前街、天池路,再循原线路折返。  ...
  • 2019-06-13
  • 제15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된장술문화축제 민들레마을서     "리동춘 회장은 누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을 해내고 있다" "전통문화로 산업을 이끌어내는 기업, 이런 기업이야말고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태문화를 지키려는 그 마음이 갸륵하다" "된장의...
  • 2019-06-10
‹처음  이전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