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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성에서 전해지는 연이모네 초두부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7일 10시55분    조회: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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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절인물로 두부를 앗고 콩음식과 찰떡궁합인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은 연이모네 초두부(순두부)이야기는 연길 백리성에서도 전해지고있다.

지난달 백리성 7층에 자리를 잡은 '연이모네 초두부'는 연금숙사장이 세번째로 개업한 초두부집이다. 기림병원 서쪽에 본점이 있고 공원부근에 분점이 있다.

가게 이름도 참 독특하다. 연금숙사장의 성씨를 따서 연이모라 달았다. 엄마의 손맛 못지 않은 이모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마음이 끌린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심정으로 음식을 정성들여 만듭니다"

그렇다면 연이모네 초두부의 이야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였을가?

십여년전 화룡백화점의 일을 가볍게 접고 연길로 무작정 진출한 연금숙사장, 그는 서시장에서 화장품매장을 차렸다가 얼마 안돼 또 접고 그 돈을 밑천으로 음식점을 임대했다. 고급료리에 고급료리사를 청해다가 통큰 시도를 했다. 당시 경제불경기로 고객들의 돈주머니가 훌쭉해지자 고객수도 차츰 줄어들기시작했다.
 

"저희 인생사전에는 포기란 두글자가 없습니다."

연사장의 고집 아닌 고집이 결국 성공에로 이끌었던것이다.

연금숙사장은 자금이 적게 들면서도 우리 입맛을 살릴수 있는 메뉴-초두부에 초점을 맞추었다.
 

"초기에는 남들처럼 서슬로 두부를 앗았습니다. 헌데 어느 하루, 한 의사로부터 서슬에는 인체에 해로운 붕사와 수은 등이 함유되여있다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니다'싶어 새로운 방도를 찾으려고 어르신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어르신들한테서 김치물로도 두부를 앗을수 있다는 말을 들은 연금숙사장은 무릎을 탁~쳤다.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두부앗기에 성공, 헌데 두부색상이 불그레해서 먹던 음식을 밥상에 올린것 같은 께름직함을 떨쳐버릴수 없었단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김치물을 넣던데로부터 배추절인 물로 대체, 그리고 시금치 등을 넣고 만든 초두부도 개발했다. 그는 초두부를 앗는데만 그친것이 아니라 콩음식과 궁합이 맛는 새로운 메뉴-시라지돼지갈비(토장) 등 새로운 메뉴를 새록새록 개발해냈다.


"음식만드는 재미에 사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들녀석까지 두부앗기에 관심을 보이고 음식점 하나를 경영하고있어 뿌듯합니다."

이런 초두부집이 시중심인 백리성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으니 쇼핑하다가 배가 고프다싶으면 연이모네 초두부집에 들려 다리쉼도 하고 콩물을 마시며 수다도 떨고 주린 배도 채울수 있어 일거삼득이 아닐수 없단다.
 

벽에 그려진 두부이야기를 보면서 두부는 언제 발명되였지 하고 의문을 던져본다. 두부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전에 한(漢)나라 회남왕 유안(劉安, B.C.179 ~B.C. 122)에 의해 발명되여 일반 서민들에게 널리 보급된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선인들은 두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가? 이색(李穡, 1328~1396)의<목은집>에 수록된 ‘큰집에서 두부를 구하여 먹이다’라는 시제에서 ‘채소, 국에 입맛을 잃은지도 오래 되였다. 두부를 썰어보니 기름진 비게 같이 새롭구나 문득 보아하니 치아가 성글지 않아도 좋은듯 하니 정말로 늙은 몸을 보양할만하다’ 라고 두부를 례찬했단다.
 

오늘도 메돌에 콩을 갈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두부를 앗는다면 나 자신은 초두부 한그릇 먹으려고 한곳에서 서너시간씩 죽치고앉아 기다릴수 있을가...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것 또한 행복한 일이 아닐가. 오늘도 연이모네 초두부이야기는 백리성에서 엮어지고있다.(문의: 15844331121)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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