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쥔 CEO 차세대 스마트폰 미5에
"기다릴 만하다", "매우 매우 좋다"
퀄컴 AP 스냅드래곤 820 탑재할 전망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지포게임즈에 따르면, 레이 쥔 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자리에서 미5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5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며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대답했다.
미5는 샤오미의 주력 스마트폰으로 애초 출시는 지난 7월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 논란을 일으키면서 지난 6월 샤오미는 미5의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샤오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차기 모델인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스냅드래곤 820이 이달 초 출시된 만큼 미5의 출시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레이 쥔 CEO는 아직까지 미5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양으로는 미5는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5.2인치 쿼드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4GB 램, 64GB 저장공간,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3030밀리암페어아워(mAh) 리튬폴리머 배터리, USB-C 타입 풀 메탈 보디, 미유아이(MIUI) 7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가격은 315달러(36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선 패블릿(대형 스마트폰) 홍미노트3와 태블릿 미 패드2가 공개됐다.
홍미노트3에는 5.5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와 옥타코어 헬리오 X10 칩셋, 2·3기가바이트(GB) 램, 16·32GB 내장 저장공간,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4000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샤오미 스마트폰 최초로 메탈소재를 채택한 데다 지문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은 899위안(약 16만1000원·2GB 램 기준)이다. 3GB 램이 적용된 모델은 1099위안(약 20만원)이다.
메탈 소재를 채용한 미패드2는 크기는 200.4 x 132.6 x 6.95mm, 무게는 322g다.
미패드2는 샤프가 생산한 7.9인치 2048x1536(326ppi) 액정을 비롯해 인텔 아톰 X5-Z8500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6190mAh 배터리, USB-C 타입 등을 탑재했다.
샤오미는 16GB 버전을 999위안(약 18만원), 64GB 버전을 1299위안(약 23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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