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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해 <네이처> 논문, “115살로 한계에 도달”
20세기 수명 데이터 분석해 ‘확대 불가’ 결론
다른 과학자들 “근거 박약하다” 반박 쏟아내
“120살 이상”, “나중에는 150살 도달할 것”
122살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07년 사망한 프랑스인 진 칼망. 1875년생이다.현재 100m 달리기 세계 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009년에 세운 9.58초다. 지금까지 그랬기 때문에, 이 기록도 언젠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럼 가장 빠른 사람은 9초 벽도 깨고, 세월이 얼마나 걸리든 8초, 7초, 6초 벽도 깰 수 있을까?
20세기 들어 영양과 의료 환경의 개선으로 인류의 수명은 꾸준히 늘어왔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어디까지 늘 수 있을지를 두고 100m 달리기 기록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논쟁에 불이 붙었다.
먼저 불을 댕긴 것은 지난해 <네이처>에 인간 수명의 한계는 115살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실은 얀 페이흐 등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41개국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세기 내내 인류의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최장 수명의 연장을 보여주는 곡선의 평탄화다. 인간 수명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따질 때 중요한 것은 평균 수명보다는 초고령 인구의 추세다. 70살 이상 사는 사람들의 비율은 계속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100살 이상 산 사람들의 비율 증가세는 브레이크가 걸려 갈수록 떨어진다는 게 연구 결과의 핵심 내용이다. 미국·일본·프랑스·영국의 110살 이상 생존자들을 별도로 심층 분석한 이들의 논문은 1970년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최고령 사망자의 나이가 매년 0.15년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에 이 상승곡선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인간 수명의 한계는 114.9살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평균 수명 연장에는 계속 희망을 걸 수 있지만, 수명의 한계는 뻔하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교훈을 주는 연구 결과다.
초고령자의 생존 기간 확대가 정체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그래프. 출처: 네이처이는 115살을 넘겨 사는 사람이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1997년에 사망한 프랑스의 진 칼망은 122살까지 살아,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페이흐 교수는 “데이터에 기초해 볼 때, 125살까지 사는 사람을 볼 수 있는 확률은 1만분의 1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노령자의 특정한 병을 치유하면 수명이 늘테지만, 100살을 넘기면 여러 질병이 함께 발생하는 데다 전반적으로 쇠약해지기 때문에 수명 연장이 훨씬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유전학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단정적이다”, “‘생체 시계’의 절대적 수치가 있단 말이냐”라는 등의 반론이 제기됐다. <네이처>는 28일 인간 수명의 한계는 115살이라는 연구 결과를 반박하는 다섯 개 연구팀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 중 한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학연구소의 짐 바우펠 교수는 “자료로 판단하건대 (인간 수명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현재로서는 여러 자료를 균형 있게 판단한다면 그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120살 이상이며, 아마 그런 한계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15살설’을 부인하는 학자들이 비판 지점으로 삼은 것 중 하나는 최고령 수명 곡선의 평탄화 문제다. 이들은 시점 구분을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곡선의 기울기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세계 높이뛰기 기록이 20~30년간 정체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뛰는 것 같은 도약 현상이 인간의 한계 수명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맥길대의 지그프리드 헤키미 교수는 인간 수명의 한계는 계속 확장될 것이며 2300년이 될 때까지 가장 길게는 150살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평균 수명의 확대는 115살 벽에서 갑자기 막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995년 이후 최고령 사망자의 나이 곡선이 평탄해진 것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곡선의 변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의 마르텐 로징 교수는 사람의 절대적 수명 한계를 정한 ‘생체 시계’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15살설’의 주창자인 페이흐 교수는 이런 주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이론을 제기한 학자들에 대해 “아주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망률이 실제로 줄고 있다는 주장을 하려고 복잡한 모델을 고안해냈다”며 “이런 행위는 사이언스 픽션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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