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앱으로 시동 거는 마윈 스마트카, 내달 1773만원에 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7일 07시59분    조회:10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6일 항저우 윈시 컨벤션센터에서 상하이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양산 스마트카 RX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매진차이나·알리바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자동차 판매 사업에 진출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인터넷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스마트카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 판매에 나선 것이다. 중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와 2년간의 공동 개발 끝에 이룬 결실이다.

운영체제 장착 차량 세계 첫 상용화
자율차 아닌 ‘달리는 인터넷 단말기’
핸들·브레이크 등 기본적 운전 외엔
“창문 열어” “에어컨 켜” 말로 지시
빅데이터 이용 인근 커피숍 주문도

알리바바는 6일 내외신 언론을 초청한 가운데 중국 본사 소재지인 항저우(杭州)에서 스마트카 ‘RX5’ 발표회와 함께 실제 도로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알리바바 직원 류진펑(劉進鋒)이 전용 손목시계를 손가락으로 툭 치자 자동차 문이 열렸다. 운전석에 앉은 그는 열쇠를 꽂고 시동을 거는 대신 앱(app)을 구동했다. 앞좌석 정면의 10.3인치 액정 화면에 전용 OS인 윈(Yun)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기본적인 운전 조작을 제외한 모든 기능은 이 OS의 몫이다.
기사 이미지

RX5를 구동시키는 휴대전화 앱. [사진 이매진차이나·알리바바]

“오늘 날씨가 덥네….” “에어컨을 켤까요?” “아냐, 천장을 열면 돼.”

류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선루프가 열리고 바깥 바람이 들어왔다.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가 아니라 윈OS와 나눈 대화다. 장춘후이(張春暉) 알리바바 그룹 OS사업 부문 총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자동차 환경에서 키보드·마우스나 스마트폰에서의 손가락 터치를 대신하는 입력 수단은 말이기 때문이다. 목적지를 말하니 내비게이션 기능이 작동되기 시작했다.

외관은 일반 차량과 차이가 없다. 다만 차량 지붕 위에 성능이 뛰어난 소형 액션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차량 안팎에 4대까지 장착 가능한 이 카메라가 도로·차량 상황을 체크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길을 찾고 안전 주행 정보를 제공해 준다.
기사 이미지

차 안에 장착된 전용 운영체제의 액정 화면. [사진 이매진차이나·알리바바]

주행 도중 “커피를 마시고 싶냐”는 메시지가 문자와 음성으로 동시에 나왔다. 의아해하는 기자에게 류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시간대 등 운전자의 습관과 기호가 빅데이터로 저장돼 있어 가능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하고 5분 가까이 주행을 계속하자 “주문하신 커피가 완성됐다”는 안내와 함께 인근 커피숍까지의 경로가 떴다. 자동 주문이 들어간 것이다.

목적지에 가까워오자 인근 주차장의 빈자리 수와 위치가 화면에 나타났다. 안내를 따라 찾아가 주차를 하자 자동차의 주행 데이터가 화면에 나왔다. 주유와 오일 교환 및 부품별 점검 시기 등의 데이터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더니 인근 카센터의 예약 화면까지 떴다. 시승을 해보니 운전자가 따로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서비스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설계돼 있다는 느낌이 왔다.
 

알리바바의 스마트카는 다른 경쟁업체들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와는 다른 개념이었다. 교통수단의 개념을 뛰어넘는 ‘달리는 디바이스’로 만들어 무궁무진한 기능을 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자동차에 OS를 성공적으로 장착함으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스마트폰 기능의 80%가 전화 걸기와 관련이 없듯 스마트카에도 교통과 관련 없는 기능이 장착될 것이며 모두가 상상력과 창의력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RX5를 배기량(1500~2000cc)과 사양에 따라 9만9800~18만6800위안(약 1773만~3243만원)의 가격에 다음달부터 시중 판매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애플이 '아이폰X'로 중국의 만리장성을 다시 넘을수 있을가? 아이폰X의 가격과 중국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애플이 고전할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행운의 8? 100딸라라는 가격표가 중국에서의 아이폰 인기를 꺼뜨릴것'이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소개했다....
  • 2017-09-12
  • 9월 중순 동시 출격  애플 아이폰8  더 커진 화면에 얼굴인식 기능까지… 무선 충전-3D 카메라 장착 예상 노트8 출시 3일전 12일 공개될듯    삼성 갤노트8  목표 판매량 1100만대 이상… 유럽시장에 3년만에 재도전 獨 IFA 참가 통해 마케팅 본격화   ‘가을 스마트폰 대전...
  • 2017-08-30
  • 삼성, 갤럭시노트8 뉴욕서 공개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복합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노트8)을 공개했다. 노트8은 작년 발화(發火) 사고로 인해 단종 사태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으로, 다음 달 초 애플이 아이폰...
  • 2017-08-24
  • [슬림화 조직개편 성공… 위기설 잠재우고 2분기 446억 이익]  - 주요 사업 자회사로 떼어내 광고보다 콘텐츠가 주 수익원… 각 자회사서 유치한 '현금 탄환' "인공지능 '카카오아이' 개발,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하겠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主) 수익원인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위기설까...
  • 2017-08-23
  • [카드뉴스]애완견 100만시대, '개가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반려(伴侶)라는 말은 원래, 아내나 남편을 가리키는 표현이었습니다. 삶을 함께 가는 사람을 반려자라고 했고, 그것은 부부가 서로를 지칭할 때 썼죠. 이제 인간 동행자 외에 동물들 또한 그 반려의 반열에 오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중...
  • 2017-08-15
  •   퀴즈 하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잘 알려진 대로 정답은 ‘닐 암스트롱(1930~2012)’이다. 그러면 두 번째는 누구일까.  시사상식에 밝은 분은 버즈 올드린(87)이라고 답을 하실 터. 아폴로 1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간 두 사람은 협정 세계시(UTC) 기준 1969년 7월 20일, 한...
  • 2017-07-20
  • [우리가 활성화 법안 사장시킬때, 일본은 그대로 활용해 치료제 개발]   - 日연구소 가보니 '줄기세포 천국' 시험관엔 심장근육세포 두근두근… 심장·눈·폐 등 이식 줄줄이 성공   - 의학 연구는 시간싸움인데 한국, 황우석 사태 후 규제만 쌓아 일본은 임상시험·치료 고속 ...
  • 2017-07-20
  • USS폰스에 배치된 레이저무기체계(LaWS)[미 해군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해군이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무기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 대상은 미 해군 상륙 수송함 USS 폰스에 배치된 레이저무기체계(LaWS)다. CNN이 단독 취재...
  • 2017-07-18
  • 시속1200㎞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이퍼루프는 진공(眞空) 속에서 자기 부상 방식으로 달리는 열차로 최근 처음으로 시제품 주행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포브스·데일리메일 등 미국·영국 매체들은 미국 하이퍼루프...
  • 2017-07-13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상영관에 선보여…기존 영사기 밝기 10배, HDR 콘텐츠 화질 강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삼성전자 모델들이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서 세계 최초로 설치된 '시네마 LED'를 통해 최근에 개봉한 '트...
  • 2017-07-13
  • 인도네시아에서 사육되는 코끼리. (자료사진) © AFP=뉴스1 "100년간 척추동물 200종 멸종, 지구에겐 이례적"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인간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지구에 '6번째 대(大)멸종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미국 스탠퍼드 대...
  • 2017-07-11
  • 애플 아이폰 10주년 맞아 신제품 3개기종 내놓을 듯 구글은 픽셀후속작 출시 대화면에 음성비서 탑재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V30는 물론 애플 아이폰8, 구글 픽셀2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애플과 구글...
  • 2017-07-11
  • 페이스북 전 임원 "오는 2025년까지 개발" 밝혀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려고 모자를 씌우는 시대가 올까?” 오는 2025년 경에는 상대방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모자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법의 모자' 개발에 도전장을 ...
  • 2017-07-10
  • 바셴산(八仙山)호 전차양륙함의 군함휘장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일] 중국 해군은 21세기에 들어 군함휘장 문화를 매우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중국의 모든 군함에는 해당 군함을 상징하는 군함휘장이 있다. 이런 군함휘장의 디자인은 대부분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을 한 것이지만 일부 함선의 군함휘장...
  • 2017-07-03
  • 러,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유사 전투복 공개… 수년 내 일선 공급 계획 美특수부대 '아이언맨 슈트' 개발중… 이르면 내년에 공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에 나오는 스톰트루퍼'(Stormtrooper)와 유사한 최첨단 차세...
  • 2017-07-03
  • [한겨레] 지난해 논문, “115살로 한계에 도달” 20세기 수명 데이터 분석해 ‘확대 불가’ 결론 다른 과학자들 “근거 박약하다” 반박 쏟아내 “120살 이상”, “나중에는 150살 도달할 것” 122살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07년 사망한 프랑스인 진 칼망. 1875년생...
  • 2017-06-29
  • '아스가르디아' 건국프로젝트, 9월 위성발사로 시동…"인류의 우주정착 노력" 머스크는 '화성 식민도시' 보고서 공개…"50년 내 100만명 이주시킬 것" 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출처=아스가르디아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집...
  • 2017-06-25
  • 지난17일 새벽 2시 30분쯤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시즈오카현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해 손상된 모습. [연합뉴스]   지난 17일 새벽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의 컨테이너 화물선 충돌사건 당시 함정을 구하기 위해...
  • 2017-06-23
  • 중고도 'Buk-M3' 미사일 체계, 70㎞ 내 비행체 거의 모두 요격 1개 포대, 36개 표적 동시 탐지 격추…연말부터 본격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한반도 위기 상황 악화에 대비해 극동 지역에 70㎞ 이내 거리에서 최대 36개의 표적을 동시탐지, 격추할 수 있는 최신예 방공 미사일 체계를 구...
  • 2017-06-1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