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가 순국전인 1910년 3월 려순감옥에서 쓴 글씨가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안중근의사 순국일(3월 26일) 다음날인 오는 27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제131회 경매를 열고 안중근의사 유묵 《경천》(敬天)을 비롯한 157점을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천》은 하늘의 리치에 따라 국가와 국민이 스스로 본분에 맞게 도리를 지키고 량심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안중근의사가 사형집행을 앞두고 일본인의 부탁을 받아 쓴 글씨다. 경매 추정가는 7억 5000만원(한화)이라고 한다.
안중근의사의 유묵은 모두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때부터 3월 26일 순국전까지의것으로 수신인은 모두 일본인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안중근의사의 유묵은 현재까지 50여점이 확인되고있지만 대부분 일본 사찰이나 국내 박물관이 소장해 시장에 나올수 있는 작품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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