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4월 20일, 동북항일전쟁사 연구일군들이 항일민족영웅 리진룡 장군 순국 100주년을 맞으며 관전만족자치현 청산구 은광자촌에 위치한 리진룡장군기념원을 참배했다.
추모식에는 장홍군 료녕성사회과학원 항일전쟁문화연구쎈터 주임, 전정혁 료동항일영렬연구실 주임, 최용학 한민회 고문, 리진룡 장군 유가족 우빈희와 우승희를 비롯한 력사 전문가 및 은광자소학교 전체 사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하며 동북해방을 위해 희생된 항일민족영웅 리진룡 장군 및 남편의 순국으로 자결 순결한 우씨부인을 추모하였다.
이어 지난달 복원된 기념원 제막식이 있었다. 리진룡기념원은 오랜 세월 풍화현상을 거치면서 대리석판이 부식되여 떨어지는 등 손실이 엄중했다. 이에 료녕성동북항일련군 및 항일전쟁연구회, 리진룡장군 유가족들은 여러 사회 지성인들의 경제적 지원하에 3월 25일 기념원을 복원시켰다. 원래의 모습을 최대한 보류한 채 새롭게 단장된 청석 대리석은 그 높이가 1.918메터(1918년은 리진룡장군이 순국된 해임), 너비가 1.3메터였다.
리진룡 장군 유가족 우빈희(원 민족출판사 사장)는 학생들에게 "후대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희생된 혁명선렬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선렬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것을 당부했다.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일전쟁연구회, 료동항일영렬연구실, 리진룡장군기념회에서는 지금껏 이 곳을 정성껏 관리해준 촌민 류덕운에게 축기를 전달했다. 과거 류씨의 할아버지와 리진룡장군은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는 이는 자신이 응당히 가담해야 할 의무라며 향후 힘써 기념원을 관리,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표했다.
추모식을 마친 후 일행은 은광자촌소학교에서 '리진룡장군컵' 작문콩클 시상식을 진행했다.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일전쟁연구회와 료동항일영렬연구실에서는 해마다 기념원을 찾아 참배활동을 진행, 기념원을 지금껏 보호해준 학교측에 축기를 전달하고 프린터와 기념품을 후원했다.
전정혁 료동항일영렬 연구실 주임은 "력사는 반드시 수호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항일영웅사적 발굴과 연구, 홍보 사업을 힘써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연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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