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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세봉장군탄신 120주년, 순국 80주년 및 조문기교수 량세봉장군 항일투쟁사 연구성과 기념좌담회”가 6월 13일 오전, 심양시 “9.18사변”력사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좌담회는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료녕대학 동북아관계사연구중심,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전사연구회,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 심양시“9.18사변”력사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하고 량세봉장군항일투쟁자료전시관에서 주관하였다.
“영렬정신을 발양하고 혁명선렬을 기리며 력사를 명기하여 오늘날의 행복을 더욱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로 주최한 이번 좌담회에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 풍옥충회장,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전사연구회 소우춘회장, 료녕대학 동북아관계사연구중심 주임교수 권혁수, 심양시 “9.18사변”력사박물관 부관장 류장강, 량세봉장군항일투쟁자료전시관 전정혁관장 , 료녕신문 부총편집 오희성, 원 료녕성당사연구소 부소장 담역, 심양시 우홍구오가황조선족중심소학교 교장 백기송, 길림성 연변주정협 문사자료위원회 김광현주임, 료녕민족출판사 조문부편집 리신 등 관계자들과 항일영웅 후인, 조문기교수의 유가족 및 생전동료 그리고 한국, 미국에서 온 력사학자 도합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좌담회 첫 순서로 료녕대학 동북아관계사연구중심 주임교수 권혁수가 량세봉장군의 생평을 소개하고 량세봉장군을 기념하는 력사적의의와 현실적의의를 역설하였다. 그는 "량세봉장군의 사적은 20세기 상반엽 조선항일의 발전궤적을 비교적 완정하게 구현하였다"며 "량세봉장군의 항일투쟁은 어느 민족, 나라 그리고 의식형태에 얽매이지 않은 국제주의적 혁명투쟁이였다"고 피력하였다. 그러면서 “량세봉장군은 남북에 유일하게 묘지가 안장되여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료녕성동북항일련군및항전사연구회 소우춘회장이 작년 6월 20일에 작고한 조문기교수(만족)의 생전사적과 동북지역 조선족항일투쟁력사의 연구성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원 신빈현당안국 부국장 조문기교수는 생전에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부리사장, 료녕성항일련군사연구회 상무리사를 력임하였고 4편의 론문이 한글로 번역되였으며 2012년에 집필한 "량세봉장군전"이 연변대학 력사연구소 “우수항일력사독본”으로 선정되였다. 조문기교수는 생전에 상세하고 확실한 력사자료를 수집해 력사문제로 남긴 수십건의 오심사건을 시정해주었으며 많은 당사자들이 혁명렬사로 추인되도록 하는데 한몫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량세봉장군항일투쟁자료전시관 전정혁관장이 1988년부터 2014년까지 27년간 량세봉장군에 대한 기념활동 추진상황을 상세히 소개하였다.
자유발언에서 료녕동북아경제문화촉진회 풍옥충회장은 료녕의 력사문화자원이 아직 충분히 발굴되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라면서 력사학자들의 새로운 성과를 기대한다고 하였고 원 료녕성당사연구소 부소장 담역은 동북지역 항일무장투쟁의 가장 큰 특점이 바로 국제성에 있기때문에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지적하였다.
△조문기교수의 생전동료 정석숭(왼쪽)과 조만선(오른쪽)이 "량세봉장군의 노래"를 부르고있는 장면
행사에 참가한 조문기교수의 부인은 조문기교수의 사업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에 감사를 표하였다. 조문기교수의 생전동료, 원 신빈현공상국 국장 조만선은 금전과 향락만 추구하고 력사를 모르고 새생활의 소중함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있다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더 많은 력사도서가 출판되여 후대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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