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항일투쟁 참가한 在中한인 2만명…오늘날 韓·中 친선의 先祖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6일 07시10분    조회:2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하얼빈 민족운동사학회 학술회의]
中동북지역 항일 투쟁을 주제로

"일본 제국주의가 중국을 침략했을 때 재중(在中) 한인(韓人) 2만1000명이 항일투쟁에 참가했고, 그중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한국의 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 싸우는 동시에 중국에서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투쟁했다."

1909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그 106주년을 사흘 앞둔 지난 23일 중국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회의실에서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항일투쟁'이란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조규태 한성대 교수)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이날 학술회의에서 서명훈 조선민족예술관 특별고문은 기조강연을 통해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협조했고 한인들의 항일투쟁을 '국제동맹군' '국제친선군'이라고 불렀으며 한인 항일무장대는 중국 군대와 연합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서 특별고문은 "독립국가 경내에서 외국 무장부대의 활동을 허용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공동의 적과 목표를 갖고 공동의 전쟁터에서 형성된 공동 투쟁사는 중·한 친선의 역사적 기초"라고 말했다.
 
 
23일 중국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린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한·중 항일 투쟁’ 학술회의에서 참가한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선민 기자
김영범 대구대 교수는 "안중근 의거가 일어났고 의열단이 창립된 중국 동북지역은 한국 의열투쟁의 발원지이자 발화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안중근 의거 이후 10년의 휴지기를 거쳐 3·1 운동 후인 1919년 말부터 철혈광복단·대한독립단·의성단·한인애국단 등 비밀결사와 통의부·참의부 같은 독립군 부대들이 1930년대 초까지 의열투쟁을 전개했다"며 "이들의 활동은 소규모 비밀결사나 개인 단독 거사 위주였던 중국 관내(管內)·국내·일본에서의 의열투쟁과 달리 의열투쟁과 게릴라전이 혼합됐다는 점에서 '의열항전(抗戰)'의 성격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박춘희 동북열사기념관 부관장은 동북 지역의 중요한 항일 지도자로 꼽히는 조선족 이학복(李學福)의 항일 활동을 소개했다. 1901년 지린성 옌지의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헤이룽장성 랴오허로 이주하여 촌장(村長)으로 있다가 1932년 랴오허 반일(反日)총회로 항일운동에 투신했고, 이어 랴오허농공의용군의 지도부가 되고 랴오허민중반일유격대의 대대장을 맡으면서 무장투쟁에 뛰어들었다. 반일유격대에 스키 소대를 만들고 유격 근거지를 개척하며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 등 맹활약한 그는 민족연합전선에 따라 출범한 동북항일연군의 제7군을 이끄는 군장(軍長)으로 1938년 1월 선출됐다. 하지만 곧 병에 걸려 반신불수가 됐고 그해 8월 세상을 떠났다. 박 부관장은 "항일투쟁에서 조선족 투사들은 선봉과 골간 작용을 했다"며 "그동안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족 항일장령(將領)들의 활동을 한국과 중국이 공동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선 숭실대 강사는 "1920년대 손정도·배형식 목사 등이 이끌던 만주 지역 한인 기독교계는 교육사업의 확대와 농민들의 생활 안정에 적극적인 관 심을 기울였다"며 "이는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며 '이상촌(村)'을 건설하기 위해 만주농업사와 농민호조사(互助社)를 조직했던 정의부와 연계하게 됐으며 양자와 모두 관계가 있었던 안창호가 연결 고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항일무장투쟁과 군자금' 등 10개의 주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조선족·한족) 학자 24명이 발표·토론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2
  • 부산포해전 후 친구 강응황에게 보내…의병장 최균 가문서 소장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이끄는 전라좌수영 수군은 조선 수군의 주력부대가 돼 경상남도 연안에서 왜군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거제 옥포해전, 사천 사천포해전, 통영 당...
  • 2014-05-26
  •   2년여간의 수복작업을 거쳐 심양시 황고구에 위치한 일본전범 재판 특별군사법정 유적진렬관이 5월 18일에 국제박물관의 날에 맞춰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됐다.1956년, 중국정부에서는 이곳에 특별군사법정을 세우고 위만주국 국무원 총무장관을 지낸 다께베 로꾸조(武部六藏)와 륙군중장 후지따 시게루(藤田茂) 등 ...
  • 2014-05-19
  • 뉴욕매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아르헨띠나에서 사상 가장 큰 공룡골격화석을 발견했다. 과학가들은 이 공룡의 품종이 뢰룡으로 체중이 17만파운드에 갈것으로 예상하고있는데 이는 아프리카코끼리 14마리의 체중과 맞먹는다.  텅쉰넷
  • 2014-05-19
  •   송애령, 송경령, 송미령 3자매가 중경에서 남긴 사진이다. 새생활운동이 시작된후 송미령은 언니 송애령, 송경령을 동원해 중경에서 한차례 패션쇼를 펼쳤다.    신화넷
  • 2014-05-15
  • 민국의 축구운동에는 관방관리기구가 없고 경험이 풍부한 외적감독도 없었으며 프로선수도 없고 빈번한 국제교류도 없었다. 하지만 중국축구는 아시아에서 9련제패를 달성했고 “아시아축구왕”으로 불리운 리혜당 등 인물들이 용솟음쳐나와 올림픽무대에 서기도 했다.   시나넷
  • 2014-05-14
  • 7일 쑤저우(蘇州)시 박물관은 오왕 부차검(吳王夫差劍), 월왕검(越王劍) 등 일부 진귀한 청동 병기들을 쑤저우 박물관에 전시하게 됐다고 전하며 이 문물들은 베이징(北京)과 난징(南京) 등 지역에서 잠시 전시된 적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 동안 깊숙이 보관되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그 중...
  • 2014-05-12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광석 구현아 기자 = 한국 정부 대표단이 올해 1월19일 할빈에 개관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9일 공식 방문했다. 박승춘 한국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전 흑룡강성 할빈시 안중근 의사 기념관 입구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흑룡강성정부 관계자들의 안내 하에 한국 정부 대표...
  • 2014-05-10
  •   5월7일,《백산 흑수 해동청전》(白山·黑水·海东青展)이 흑룡강박물관에서 개막되면서 부분적인 금나라때의 녀진족유물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였다./중신넷
  • 2014-05-07
  • 5월 3일 베이징대학교 도서관 측은 소장 문고 전시회를 열어 일본으로부터 환매한 2만여 권의 중국 고서를 공개했다. 2013년 베이징대학교 측은 일본측에 1억 위안을 지불하고 2만여 권의 중국 서적을 다시 찾아왔다. 중앙문화역사관의 위안싱페이(袁行霈) 관장은 “이는 100여 년 이래 중국이 해외에 남아있던 중...
  • 2014-05-07
  •   5월 4일, 일본의학참관대표단 단장이 “731” 인체실험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힌 긴 회랑에서 희생자들에게 헌화했다.   해당 의학참관단은 일본전국보험의료련합회와 전일본 민주의료기관련합회 성원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국에서 731부대 유적지를 돌아보고 중국 731문제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 2014-05-05
  •  일본 외무성은 최근 외무성 웹사이트에 신규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홍보가이드북을 올려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음을 거듭 표명했다. 이 홍보가이드북에서는 “일본정부는 1895년 댜오위다오를 일본 오키나와현에 편입하고, 이때부터 줄곧 댜오위다오는 일본 영토의 일부분으로...
  • 2014-04-29
  • ▲ 지린성 당안관이 공개한 위안부 관련 사료 중국에서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기록한 추가 사료가 공개됐다. 새로 공개된 사료에는 위안부 1명이 열흘 동안 178명을 상대했다는 기록이 있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위안부가 강제 동원된 것도 드러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당안관(吉林省...
  • 2014-04-28
  • 질문에 없는 위안부 언급 … "전시라 해도 충격적 성폭행" 오바마, 아베 역사인식 직격탄 "과거 해결하고 미래에 눈 맞춰야"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뉴스클립을 사용해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전시(戰時)임을 감...
  • 2014-04-26
  •         할빈기차역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개관 3개월여만에 방문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측은 "개관 초기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하루 평균 5~6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개관한지 100일도 안 돼 기념관 방문...
  • 2014-04-25
  • 한일 국장급회담 거행해 "위안부"문제 토론   일본침략군의 위안부문제를 론의하고저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 리상덕국장과 일본외무성 아주대양주 사무국 이하라쥰이치국장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 국장급회담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서 한국정부는 법적 책임인정과 실질적인 조치를 일본정부에 요구했...
  • 2014-04-17
  •  4월 12일, 중경(重慶)대폭격 민간 대(對)일본 배상요구 단체가 대폭격 발생지 부근에서 중경대폭격 사진전을 개최하고, 중경이 대폭격을 받았던 역사와 과정이 담긴 사진 300여 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중경대폭격의 피해자 대표는 다음 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중경대폭격 사건 관련 법정 심사에 참석했다.
  • 2014-04-15
  •  일본 사전에 있는 ‘위안부’라는 단어는 ‘군대를 따라 전투 부대로 들어와 일본군을 위로하던 여인’이라는 뜻으로 적혀 있다. 하지만 더 많은 학자들이 ‘위안부’라는 단어에 내린 정의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 군인에 의해 강제로 성적인 행위를 받아 성노예로 살...
  • 2014-04-14
  • 청명절기간 관전만족자치현 청산골진 은광자촌소학교(한족학교) 100여명 사생들은 자체로 화환을 마련하여 항일민족영웅 리진룡장군의렬비(义烈碑)를 찾아 화환을 진정하고 뜻깊은 추모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학교 왕길파교장은 앞으로도 여러 형식을 통해 영웅을 기리는 활동을 활발히 벌일것이라고 밝혔다. &n...
  • 2014-04-11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침략 일본군 제731 부대 옛터 보호계획’이 일전 국가문물국의 심사에 통과되였다.   흑룡강성인민정부가 계획의 실시를 정식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침략 일본군 제731 부대의 옛터가 효과적으로 보호되고 합리하게 리용되여 유엔 유네코스 세계유산 신청에 기초를 마련...
  • 2014-04-09
  • 4월 5일, 난징(南京)대학살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한 사회 각계대표들이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 내 희생자들이 적힌 벽 앞에서 거행된 ‘난징대학살 희생자 유가족 청명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의 주청산(朱成山) 관장은 청명추모제는 20년 간 지속해 왔으...
  • 2014-04-08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