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이슬람국가(IS)에 포위당한 시리아 내 터키 영토 '술레이만 샤 묘지'를 소개(疏開)하기 위해 21일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터키군이 시리아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22일 터키 정부에 따르면, 터키 탱크 39대와 병력 500여명이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코바니를 통과해 35㎞ 떨어진 '술레이만 샤 묘지'로 진격했다. 21일부터 이틀 동안 벌어진 작전은 '술레이만 샤 묘지'를 수비하다 IS에 포위된 터키군 병력 40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터키군 병사 1명이 사고로 사망했지만, 터키군과 IS가 교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튀르크 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祖父)로, 그의 묘지는 시리아 영토 내에 있으면서도 1921년 국제조약에 따라 터키 영토로 인정받았다.
중동에서 병력 41만명의 막강한 육군을 자랑하는 터키는 지지부진한 IS 격퇴전에서 전세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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