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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25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인민군 훈련일꾼대회를 소집하고 ‘훈련혁명’을 통한 전투준비 완성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를 지도하시기 위해 주석단에 나오셨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대회에서 개회사와 폐회사, 본 연설 등 세 차례 연설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노동신문이 ‘역사적인 연설’이라고 평가한 연설에서 “인민군대 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업은 훈련혁명을 일으켜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투준비를 완성하고 모든 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을 그 어떤 전투임무도 자립적으로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육체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혁명의 목표는 훈련의 질을 높여 모든 인민군 장병들을 김일성·김정일 군사전략전술과 영웅적 전투정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현대전의 능수, 진짜배기 싸움꾼으로 준비시켜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인이라면 누구나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그 어떤 험산준령과 강·하천도 단숨에 극복할 수 있는 높은 행군능력과 수영능력을 소유하는 것”이라며 “모두다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심장의 붉은 피를 펄펄 끓이며 훈련, 훈련 또 훈련해 조국이 알고 당의 기억 속에 영생하는 훈련영웅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영길 군 총참모장은 대회사를 통해 “희세의 천출명장, 오늘의 빨치산 김대장이신 최고사령관 동지를 선군태양으로 높이 모셔 김정은혁명강군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 따라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백두산훈련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제시했다는 ‘군력강화의 4대 전략적노선’을 김일성 주석의 ‘5대 훈련방침’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대 훈련원칙’과 같은 반열로 올리면서 전투훈련강화 사업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에 대해 “김일성 동지께서 5대 훈련방침을 제시하신 40돌, 김정일 동지께서 4대 훈련원칙을 제시하신 25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를 싸움준비완성에서 변이 나는 해로 되도록 하기 위한 시기에 소집됐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대회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전투력 강화에 기여한 지휘성원들과 훈련일꾼들에게 노력영웅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으며, 김 제1위원장을 향한 맹세문이 채택됐다.
주석단에는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그리고 ‘모범적인 훈련일꾼들과 군인들’이 자리했다./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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