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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 시간) 오전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 정착촌 입구에서 이스라엘 안전요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매일 충돌과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베타 일트(Betar Illit)라는 이스라엘 정착촌 입구에 설치된 감시 영상은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감시 초소 쪽으로 태연하게 다가오는 모습부터 시작합니다. 22세의 할바 알리얀(Halva Aliyan)이라는 이 여성은 안전요원이 출입을 제지하자 조용히 손을 가방에 넣습니다. 안전요원이 신원 확인을 요청하며 질문을 이어가자 가만히 듣고 있던 알리얀은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안전요원에게 달려들며 휘두릅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전요원은 “그녀에게 신원에 관한 사항을 질문했을 때 그녀가 가방에 손을 넣었다”며 “그래서 그녀에게 왜 그러냐(가방에 손을 넣느냐), 그 안에 뭐가 있냐고 묻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날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요원은 재빠르게 몸을 피한 덕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안전요원의 반격을 받은 알리얀은 중상을 입고 예루살렘의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서방 언론은 알리얀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이스라엘 안전요원이 “33번째 생일날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다”며 “오늘 내 삶을 선물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알리얀이 왜 그랬는지, 알리얀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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