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해마다 이날이면 수험생들이 시험장안에서 치르고있는 긴박한 시험전쟁 못지 않게 부모님들의 찰떡붙이기 전쟁도 치렬하다. 올해도 례외가 아니다.
2017년 대학입시 첫날인 6월 7일 아침, 날씨가 희붐이 밝자 기자는 대학입시현장들을 찾았다. 대학입시가 치러지게 되는 연변1중과 연변2중 등 대학입시장소는 해마다 대학입시때면 어김없이 볼수 있는 시험장앞 찰떡붙이기가 한창이였다.
“수능 대박! 아들아 자신을 믿고 평소처럼만 하자! 넌 할수 있어!”란 바램을 담은 소망장이 붙어진 떡을 정성스레 소원빌기떡대에 붙이고있는 리광진학생의 부모이다. 그러면서 아들이 꼬옥 우수한 성적으로 상해교통대학에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 원하는 대학에 순리롭게 붙으라고 6시 6분을 기다려 붙인다는 학부모는 손에 시계만 긴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자 떡판의 웃부분 남은 공간에 찰떡을 꼭꼭 눌러붙이고는 그것도 성차지 않은듯 갖고온 투명테이프로 여러겹 단단히 고정시키고있었다.
연길시 김로인은 “아들 며느리가 모두 한국에서 일하고있는데 이번에 손녀가 대학시험을 치기에 찰떡처럼 좋은 대학에 입학하라고 이렇게 찰떡을 붙여놓았다”고 했다.
찰떡은 중문으로 번역하면 따고(打糕)로서 중문 원음인 높은 점수라는 따꼬펀이라는(打高分)음과도 비슷하게 발음되여 부모들이 자식에 대한 길상의 상징과도 다름없어 찰떡붙이기는 해마다 시험때면 어김없이 성행하고있는 입시풍경선이다.
가족들의 간절하고 아름다운 응원메세지들을 담은채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는 찰떡판, 자식들의 망자성룡, 망녀성봉의 하해같은 부모들의 심정과 기대가 아닌가싶다.
6일 오후 기자가 연변주교육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2017년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연변수험생수는 8314명인데 문사류 응시생이 3429명, 리과류 응시생이 4885명, 한어수험생이 6802명, 조선어수험생이 1512명이다.
연변에 시험지역 8개,시험지점 13개, 시험장(교실) 303개를 지정했다.그중 연길시에는 연변1중, 연변2중, 연길시1중 등 3개의 시험지점이 마련되였고 돈화시에는 3개, 훈춘시에는 2개, 기타 현시에는 1개씩의 시험지점이 마련되였다.
길림신문 리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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