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한연(缘)문화축제’ 공연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한동현 기자=7월 2일 밤, 시내물 소리와 함께 등장한 한국 해금독주 ‘사향’연주를 시작으로 ’ 2018 중한 연(缘)문화축제’ 공연이 할빈 소년궁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공연으로 중한 량국 우의를 이어가는 이번 문화축제는 한국의 전통무용과 세계문화유산으로 기록된 봉산탈춤, 농악무, 태권도 공연으로 이어졌다.
봉산탈춤 ‘사자춤’은 8명의 중들과 사자의 이야기를 몸짓과 동작, 재담과 노래 등으로 관중들의 눈앞에 펼쳐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가면속 공연자 평균 년령는 50대이고 최고령자는 66세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복장과 우아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던 부채춤도 이날 흥겨운 몸놀림과 환상적인 선을 그려내며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장고와 소고,무용을 결합한 신명나는 농악무에 앞서 구성지고 색다른 피리 독주 ‘아리랑’연주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고 120여 국을 순회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려온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이 대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공연을 본 한 관객은 “이제껏 봤던 한국 공연중 가장 재밋게 본 공연이다”며 “한국 전통무용이 따분하다는 편견을 버려도 될 듯한 무대이고 태권도의 날렵한 발차기와 짜릿한 격파시범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박수가 계속 나왔다”고 말했다.
중한 연 문화축제는 2007년 중한문화우호협회에 의해 시작된 이후 20회를 거듭하면서 춤과 노래 그리고 문화교류를 통해 중한 량국의 우의를 다져가는 성회로 자리매김했다.
중한 수교 2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축제는 흑룡강성인민정부외사교무판공실, 주중 한국문화원과 (사)한중문화우호협회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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