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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차량이 오가는 도로 한복판에 대자로 누워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중국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5일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톈무산루(天目山路) 징저우(竞舟) 교차로 북쪽 도로에 한 남성이 대자로 누워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이 남성은 근무 중이던 교통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도로 한가운데로 진입해 도로 중앙에 누워버렸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술에 취한 것을 발견했고, 이때 한 행인이 다가와 경찰과 함께 남성에게 길옆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다.
이후 지원 요청을 받은 항저우 시후구(西湖区) 구당(古荡) 파출소 경찰도 현장에 도착해 남성에게 길옆으로 이동하라고 권했지만, 남성은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안전을 위해 남성을 강제로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이 발길질을 해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출소로 연행된 남성은 다음날 정오가 돼서야 깨어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성이 자오(赵)인 남성은 전날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벌였고 홧김에 바이주(白酒, 알코올 농도 60% 내외의 중국 소주) 한 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자신이 톈무산루에 어떻게 갔고 도로에서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의 화면을 보여주자 자오씨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했다.
시후구 경찰서는 ‘치안관리 처벌법(治安管理处罚法)’에 따라 폭력을 휘두르고 공공질서를 방해한 책임을 물어 자오씨를 행정구류 10일에 처하고 벌금 200위안(약 3만원)을 부과했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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