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훠궈 식당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직원이 여성 고객용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다가 적발됐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셴양시(咸阳市)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왕(王)모씨는 친구의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하이디라오(海底捞)를 찾았다.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왕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여성 고객용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발 밑으로 휴대전화가 불쑥 들어왔다. 왕씨는 곧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휴대전화 주인을 쫓아갔다.
왕씨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CCTV를 확인했다. 화면에는 하이디라오의 한 남성 직원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황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왕씨는 "CCTV 속 직원이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 매장이 있는 5층을 관리하는 차이(蔡)씨는 "매장 직원이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여자 화장실에 대걸레를 찾으러 들어간 것”이라며 "술에 취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직원을 보고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차이씨는 파출소에서도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찾으려 한 것일 뿐이며 몰카로 의심이 된다면 휴대전화를 제출할 테니 조사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 다음날인 13일 오후 조사를 받던 해당 직원은 자신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은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그는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사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직원에게 행정구류 5일의 처벌을 내렸다.
봉황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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