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 안도현 가무극〈장백산아리랑〉- 그 도전과 탈변이야기
[ 2019년 07월 17일 08시 45분   조회:5762 ]

안도현문화관과 대형 창작 가무극 〈장백산아리랑〉 순회공연

가무극〈장백산아리랑〉공연중 선녀와 나무군(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10일간에 12차의 공연을 펼치면서 더없이 신고스러웠지만 우리는 유감이 없다. 무대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동반했고 더구나 우리들의 가장인 안도현 당위와 정부의 지지와 함께했으며 당지의 뜨거운 군중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음악이 울려퍼지면 우리는 저마다 가장 우수한 배우지만 막이 내리면 우리는 너나없이 충직한 운반공이 된다.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면 또 군중들에게 예술 지도를 해주는 연출이 된다. 우리는 인재다, 만능이다!”

이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10일간 안도현 대형 창작 가무극 〈장백산아리랑〉이 통화, 장백, 돈화 등지 순회공연을 펼치면서 안도현문화관 송철길 관장이 위챗동아리에 공연 사진들과 함께 올린 문자 내용의 일부분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순회공연에 이어 미처 숨 돌릴 사이도 없이 7월 5일에는 왕청에서 있은 전 연변주 군중문예 합동공연에까지 참가한 후에야 기자는 이번 공연단위인 안도현문화관 송철길(45세) 관장과 전화로 위챗으로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다.

송철길 관장의 소개에 따르면 〈장백산아리랑〉은 “국가예술기금 2018년도 후원 항목이며 전국소수민족예술팀 북경 공연 종목이며 중국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집대성한 첫 민족 가무극”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 순회공연을 기획하게 된 데 대해 국가 예술기금 락착이라는 면도 있겠지만 주로는 우리 민족 가무 예술 문화를 선양하고 안도 조선족 사회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성내 조선족 산재지역 순회공연에 나서게 되였다고 밝혔다.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종목 집대성한 첫 민족 가무극

“가무극 〈장백산아리랑〉에는 조선족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 종목 17가지가 체현되여있습니다.” 송철길 관장이 소개하는 말이다.

〈장백산아리랑〉은 조선족 농악무(상모춤), 학춤, 장고춤, 아리랑, 전통혼례, 탈춤, 물동이춤, 아박춤, 부채춤, 지게춤, 찰떡춤, 소매춤, 배꼽춤, 사물놀이, 란타, 키춤, 도리깨춤 등 17가지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섭렵했는데 여기에는 세계급 유산 1종목, 국가급 유산 4종목, 성급 유산 5종목, 이외 주급, 현급 무형문화유산을 망라했다.

하여 〈장백산아리랑〉은 명실공히 중국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을 집대성한 첫 민족 가무극으로 된다.

“가무극 〈장백산아리랑〉은 우리 안도현문화관에서 완전히 자체 창작한 것입니다.”라고 모를 박으며 송철길 관장은 그 창작경위에 대해 설명을 보탰다.

〈장백산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민간 전설 〈선녀와 나무군〉의 이야기를 개편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 가무로 하려다가 이야기 줄거리를 넣고 가무극으로 창작했지요.”라고 말한다. 즉 ‘선녀’와 ‘나무군’이 서로 만나서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평생을 함께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엮고 있다.

2017년에 창작을 시작한 〈장백산아리랑〉은 전국소수민족예술팀 북경 공연 종목에 선정되여 이미 북경 민족극장, 귀주성, 절강성 등지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성내 순회공연을 펼치기에 이른 것이다.

현급단위로서는 기적, 창작에서 공연까지 산 같은 어려움을 딛고

“이 가무극에는 공연단위인 안도현문화관과 길림장백산명월연예유한회사 모든 배우 임직원들의 심혈이 깃들어있습니다.”

가무극 〈장백산아리랑〉은 창작에서 연습 그리고 끊임없이 다듬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번 또 한번의 화려한 탈변을 이룩했으며 오늘날 더욱 완벽한 형상으로 관중들을 찾아가게 된 것이라고 송철길 관장은 말한다.

배우 진영도 처음에는 배우 80명을 포함한 100여명 대오가 투입되였고 이번 순회공연에도 60명 배우를 포함해 80여명이 함께 움직였다는 소개다.

“우리 같은 현급단위에서 이같은 대형 가무극을 창작했다는 것은 실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기에 그 어려움이란 한입으로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배우진 구성 및 연습과정을 돌이키면서 송철길 관장이 감개에 젖어 하는 말이다.

“전문 단체나 극단에서만 창작할 수 있는 이런 대형 가무극을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시작을 벌려놓았지만… 모든 것을 한발작 한발작, 하나하나씩 배우면서 해나가야 했습니다.”

특히 배우진에서 일부분의 전문배우를 제외하고는 “가두 할머니, 사회청년들을 대상해 사회에서 모집”한 아마추어 배우들이였기에 그 연습 과정이 각별히 더 힘들었다는 소개다.

하지만 전반 공연진 상하 좌우가 한마음으로 단합되고 일에서는 령도, 직원이 따로 없고 배우, 후근이 따로 없이 같이 일하고 같이 식숙하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배려하며 화목하게 지내온 데서 긴박한 시간 내에 공연임무를 원만히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

이번 성내 순회공연은 통화시, 장백현, 돈화시를 거치면서 12차의 공연무대를 선물했다.

“평균 하루에 2차씩 공연한 것인데, 가무극을 하루 2차씩 공연한다는 것은 너무 힘에 부치는 일이였지요.”

“지금껏 문예사업을 해오면서 가장 큰 감동”

조선족 산재지역에서 민족 예술 공연 무대가 쌀에 뉘보다도 귀한 오늘날, 앉은자리에서 고차원의 대형 가무극을 관람한다는 것은 당지 군중들에게 진정 명절 같은 향수가 아닐 수 없었다.

가는 곳마다 관중석이 넘쳐나고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로 맞아주고 바래주고, “지금껏 문예사업을 해오면서 이번처럼 감동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송철길 관장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백현에서 80세의 한 할머니는 공연을 보고 너무 즐겁고 흥분한 나머지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어 수면제를 들고서야 새벽녘에 겨우 잠들었다고 한다. 그러고도 이튿날 또 아들을 졸라 표 한장 어렵게 얻어갖고 2차로 공연장에 나타났다고 한다.

멀리 산골에서까지 조선족 농민 관중들이 공연을 보고저 집단적으로 버스를 타고 와서는 서둘러 극장에 입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우리가 지금 천만 지당한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보람을 느끼고 힘이 나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는 송철길 관장의 소박하면서도 진정어린 말이다.

“수확이 너무 큽니다!”

“문예일군으로서 우리의 문화 예술을 지키고 전수해야만 후대들에게 남겨줄 것이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 금전적인 것보다는 문화 예술만이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고 우리가 어떤 민족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느낀 점이라면 “가진 것이란 예술기능 뿐인 이 재간”을 널리 발휘해 부지런히 후세대에 전승시키고 기성세대들은 우리의 문화 예술을 향수하면서 만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굳히게 된 것이라고 송철길 관장은 말한다.

공연을 성사시키기까지 명절도 휴식일도 없이 너무 힘들게 뛰여왔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신심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수확이라면서 생활을 떠날 수 없는 예술이기에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 작디작은 작품일지라도 한편한편 실속있게 창작해가면서 우리 문화 예술을 더 깊이있게 연구하고 더 멀리 알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 것이 바로 이번 창작 및 공연을 통해 얻은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페부지언을 밝혔다.

게다가 문화관은 군중문화가 위주인 만큼 안도현문화관도 가장 기층에 있는 백성들이 즐기는 예술작품 창작에 모를 박고 본지방 문화 발굴 뿐만 아니라 대외 교류에도 진력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현문화관으로서는 전 연변적으로 처음으로 대형 가무극을 창작 공연하고 순회공연까지 펼친 안도현문화관, 이번 성내 부분 지역 순회공연에 이어 연변주내 혹은 타성 공연도 기획중에 있다고 금후 타산을 밝히는 송철길 관장은 겪은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착상으로 미래를 타산하고 있었다.

글 길림신문 김정함기자, 사진 영상 송철길 촬영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11월 28일 중경 검강( 黔江) "아세아제일랑교"에 화재 발생,  다리의 목재건물부분이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모두 타버렸고 우물통과 철근으로 만들어진 다리교면만 남아있을뿐이다. 사고발생원인은 조사중이다. 신화넷/조글로미디어
  • 2013-11-29
  • 프랑스 파리 불로뉴의 숲(Bois de Boulogne) 인근에서 성매매 여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월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성 매수자 처벌법'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성매수자의 경우 초범은 1천500유로(약 만2천원), 재범은 3천 유로(약 2만4천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현행 프...
  • 2013-11-29
  • 현지시간 11월 26일 호주 브리즈번의 동물원에서 34살의 조련사 데이브 스타일즈가 6살난 수컷 호랑이에게 목과 어깨 부위를 물렸다.이 호랑이는 조련사가 새끼일 적부터 기르던 녀석이였다.중국신문넷/조글로미디어
  • 2013-11-29
  • 11월 28일, 심천(深圳) 보안(寶安)국제공항 신공항이 정식 운영에 들어감에따라 려객운송량이 4500만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심천공항은 대공항 시대를 열어가게 되었다. 중신넷
  • 2013-11-29
  • "오빠 힘내세요!"하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에네지를 불어넣는 미국 치어리더들. 섹시는 역시 볼륨과 풍만함에 있어.외신
  • 2013-11-29
  • 27일 장사 사범부속제1유치원의 한 학부모가 QQ무리에 부모들의 가슴을 서늘케 하는 이른바 "햄버거"유희사진을 게재하였다. 성장발육이 완성되지 않고 골격이 취약한 4,5살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인간방석"우에는 교원이 포즈를 취하면서 웃고있었다.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이 있자 유치원측에서는 상해 등 곳에서도 보편적...
  • 2013-11-28
  • 지면과 30메터 떨어진 고공에서 평형을 유지하는것만해도 자극적인 일인데 사진속의 모험가들은 라체상태로 고공에서 가느다란 바줄위를 걷고있다. 모험가들은 옷을 훌훌 벗어 내친채 허리와 발목 등 부위에만 안전띠를 두르고 61메터되는 바줄우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있다. 이 사진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31살난 촬...
  • 2013-11-28
  • 24일 오전 10시께 실종되였던 4개월된 남자아기가 27일 집안 세탁기안에서 비닐에 싸여 숨진채 발견됐다.실종 당일 아기는 유모차에 탄 채 식당 손님방에서 자던 중 사라졌다. 특히 실종 당시 아기의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 4명이 집안에 있었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경찰은 현재 주변인들을 상대...
  • 2013-11-28
  • 서안의 번화한 거리를 이곳저곳 누비면서 돈을 구걸하던 짝퉁 걸인이 경찰에게 꼬리를 잡혔다. 하반신 마비인척 하면서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돈을  구걸하던 한 남성을 경찰들이 주의깊게 조사하고 제지에 나섰다. 11월 24일 오전 8시경 예전과 변함없이 구걸하는 한 남성에게 경찰들이 다가가서...
  • 2013-11-28
  • 현지시간 11월 27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열릴 예정인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티안스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경기장 지붕 위로 500톤에 달하는 강철을 옮기던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지 소방당국은 3명의 사망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전...
  • 2013-11-28
  • 2013년 11월 27일 오전 8시 10분경 남경(京六合东门立交桥下)에서 축전지차(电瓶车)와 공사차량이 충돌해 조손 2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축전지차량에는 며느리, 시어머니와 5개월 되는 손녀가 탑승,  이들은 병원으로 가던 도중이였다. 조손은 당장에서 숨졌고 며느리는 병원으로 호송돼 치료중인것으로 알려졌...
  • 2013-11-28
  •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리(Surrey)시에 사는 여자 사진작가인 Kirsty Mitchell은 4년 반 만에 드디어 촬영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그 중 그리스 신화 중의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Gaia)를 주인공으로 한 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전율시키는 오싹한 매력을 발산한다. Kirsty는 그녀가 촬영한 시리...
  • 2013-11-28
  • 세간을 들썽케 한 “복단대학독극물사건”을 저지른 피고인 림삼호(林森浩)에 대한 재판이 11월 27일 상해시제2중국인민법원에서 열리였다. 피고인 림삼호는 독극물을 정수기에 투입한것은 만우절날 황양(黄洋)을 혼내주려고 했을뿐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였다.  지난 3월 31일 림삼호는 복단대학...
  • 2013-11-28
  • 11월 27일 신강 카스(喀什) 반테러 행동에서 희생한 특수경찰 염소비(闫小飞) 골회가 그의 고향인 성도시 온강구(温江区)에 돌아갔다. 그의 골회는 렬사릉원에 모셔졌고 고향사람들은 눈물은 흘리면서 그의 죽음을 애달파하였다. 2013년 8월 20일 신강 카스에서 발생한 폭력공포테러사건중 32살난 염소비는 불행히 희생하였...
  • 2013-11-28
  •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창립 60주년을 맞은 평양건축종합대학을 현지지도하고 유능한 건축인재 양성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연합뉴스
  • 2013-11-27
  • 조선이 지난 10월 평양시 교외에 준공한 승마 시설 미림승마구락부(클럽)이 연일 만원을 이루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2013-11-27
  • 북경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조선족 천이만(陈怡曼)이 최근 전라몸매로 롱구걸 사진을 찍어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대표 포털들인 씬랑,서우후 등은 11월 27일 모두 주요위치에 천이만의 전라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25세로 176cm의 키 50kg의 몸매를 가진 천이만은 베이징 패션학원...
  • 2013-11-27
  • 11월26일 아르헨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반라상태의 매음녀들이 국회청사앞에서 매음의 합법화를 요구하면서 항의시위를 펼치고있다./중신넷
  • 2013-11-27
  • 영국 "데일리메일"보도에 의하면 37살에 나는 미국 토네이도 탐구가 Mike Hollingshead가 카메라에 담은 절경의 폭풍사진들을 공개하였다. Mike Hollingshead는 1999년부터 폭풍을 탐험하면서 십여년동안 카메라에 담았다. 원래 옥수수가공공장의 직원이였던 그는 취미생활로 시작했다가 2004년부터 직장을 그만두...
  • 2013-11-27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