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한마리로 소사육업을 시작한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의 리룡문농민(49세)이 30년간 한우물만 판 결과 지금은 년간 소 150마리 출하 규모를 형성하여 화룡시에서 소사육 1인자로 손꼽히고있다.
가정별생산량도급제를 실시하던 1982년에 리룡문네는 집체로부터 암소 한마리를 분여받았었다. 별다른 치부항목이 없는 실정에서 리룡문은 소사양업으로 치부하리라 작심하고 소를 알뜰히 사양하는 한편 규모를 늘이기로 작심했다.
가을에 그는 기르던 암소를 팔아서 중소가 되는 수소를 사다가 1년간 정성스레 길러 가을에 목재소로 팔았다.리룡문은 이 돈으로 두마리의 수송아지를 사왔다. 또 1년간 길러 가을에 팔고 그 돈으로 또 네마리의 중소를 사왔다. 한마리가 두마리로, 두마리가 네마리로… 이렇게 리룡문의 소는 해마다 늘어만 갔다. 그는 계속 암소를 사서 사양규모를 늘여갔다.
리룡문은 소의 품질제고에 각별히 정성을 넣었다. 그는 품질이 좋은 종자수소거나 암소를 사들이는데는 대가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 그에게는 네마리의 종자수소가 있는데 모두 1만원 이상의 거금을 주고 외지로부터 사들인 우량품종이다. 그는 투입을 부단히 늘이였다. 림권제도에 대한 개혁이 시작되자 120헥타르의 촌의 림간초지를 사들이고 10여만원을 투입해 방목장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방역과 치료를 빈틈없이 짜고들었다.
소사양업에서 리룡문은 한우물만 열심히 파왔다. 근 30년간 리룡문에게는 휴식일과 명절이 따로 없었다. 늘 소와 함께 했으며 "눈덩이를 굴리는 식"으로 점차 소사육규모를 늘여갔다. 이러는 리룡문은 점차 린근에 소문이 난 창업의 본보기로 되였다.
결혼후 리룡문의 소사육업은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다. 그는 팔가자시장에다 소고기매대를 차리고 안해가 경영하도록 하였다. 자지방에서 기른 소이고 또한 신용을 잘 지켰기에 리룡문네 소고기매대는 인기가 많았다.올해 지금까지 리룡문은 자기가 기른 소 40마리를 잡아 팔았다.
올해 리룡문네 소사육 순수입이 30만원을 넘길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비록 부자로 되였지만 리룡문은 의연히 간고분투하는 본색을 잃지 않고있다. 일군 단 1명만을 채용하고 있는 그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방목장에 붙어있는다.소를 잡는 날에는 새벽 1시부터 일어나 도살장에 소를 몰아가군 한다. 부지런한만큼 남을 돕는 일에도 열성적인 그가 해마다 공익사업에 기부하는 현금만도 5000원을 넘긴다고 한다.
연변일보 조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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