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떡 소비군체 적어… 대중화 길 모색해야; “음식맛은 정성에서 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0일 13시41분    조회:56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임선희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3)

    ― 연길시천선복식품유한회사 임선희총경리를 만나
 
 
 

떡계렬제품 30여종 김치 계렬제품 40여종

오문회귀 2주년 제2회 미식절 참가

중국조선민속음식명점(2005)

 
사진 박군걸  글 륙삼

 
“천선복” 웰빙떡은 모두가 즐겨먹지만 그 떡을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생각처럼 리상적인 작업환경에서 일하고있지 않았다. 불위생적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사업환경이 간고하다고 형용할수 있을 정도이다. 행정일을 맡아보는 사무실은 장식을 거의 하지 않았고 손님을 접대할만한 단독방도 없었다. 창업의 간고함이 복도 사면 벽에 력력히 배여있었다. 

작은 회사라 직원이동도 잦은듯싶었다. 결국 1시간 뒤에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우리 직원들은 다른 기업보다 다르게 능력이 없고 전문기술이 결핍하며 자질이 낮은 부류가 많습니다. 기술을 전수하기가 힘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식당보다 힘들게 일합니다.”

천선복 떡은 주로 밤에 생산을 한다. 그래야만 새벽에 배달을 시작할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하여 지식수준이 높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이 직장을 거의 찾지 않고있다.

그러기에 임선희총경리의 사업추구는 “함께 잘살자”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나 사업경험없이 창업을 시작했고 그것이 떡 만드는 일이였다.  능력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열심히 일하여 함께 살자는 것이다.

“떡의 소비군체는 너무 제한되여 있습니다. 보통 녀자, 로인층입니다.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떡의 종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영양떡, 건강떡에 주력하고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자연식품, 록색식품을 선호하는 웰빙경향에 맞추어 개발한것이 건강쑥, 호박, 잡곡, 원두, 콩을 주원료로 하는 각종 웰빙떡이다.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는것이다.

천선복식품은 현재 연변 7개 현시에 분점을 두고있으며 장춘, 돈화 등지에 대리점을 설치하였다. 부분적 제품은 가끔씩 장가계, 청도, 진황도, 광주 등지로 배송되지만 많은 물량의 움직임은 아직도 한계가 있다.

“우리 제품중 떡볶이를 전국적인 판매량에 올리려고 고민하고있습니다. 관건은 포장, 제품이 운송되는 기간 변질이나 이변이 없어야 합니다. 빨리 얼어야 빨리 녹을수 있고 빨리 녹아야 즉석에서 먹을수 있는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제한된 짧은 시간내에 섭씨 령하 190도에서 급속랭동해야 한다.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우고 자체의 경험을 참조하면서 수차의 실험을 반복해 급속랭동 설비와 기술을 익혔다.

“천선복제품은 앞으로도 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웰빙떡을 위주로 풍부한 종류의 제품을 개발합니다. 천선복 김치, 천선복 불고기, 천선복 반찬류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하지만 원자재의 공급이 쉽지 않습니다.”

김치의 경우 배추는 산동에서 들여온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연변지역은 배추공급을  만족시킬수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늘 고민한것은 이처럼 어려운 떡만들기 일을 누구에게 넘겨주겠는가 하는것입니다. 남들처럼 제가 창업한 회사라 해서 자녀에게 물려주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수준이 차하지만 회사와 함께 고락을 함께 하고 진취심이 있고 회사를 잘 아는 회사원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능력있는 자가 아니라 능력은 없지만 우리 회사에서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검증받는 사람을 원합니다.”

일욕심에서 시작한 창업이 지금은 직원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하여 버릴수 없는 “부담”으로 되여버렸다. 우리 사회의 중하층을 이끌고 만들어가는 민속웰빙떡의 명가 “천선복”, 부지런함과 집념과 의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라 하겠다.
 
 

임선희 략력
 
 
중국 연길시 출생
연길시10중 졸업후 하향
연길시공원가두 산하 기업 취직
연길북사가음료공장 회계
연길천선복식품회사 창립, 총경리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일가견   요즘 연변인민방송 청소년프로와,《아동문학》잡지,《아동세계》잡지 등 방송과 잡지에서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글을 시리즈로 펴내고있다. 30여년간 아동소설, 동시, 동화 등 작품을 600여편 발표하면서 줄곧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전춘식작가의 작품을 두고 평론계에...
  • 2012-09-17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여러가지 대형문예공연이 련이어 펼쳐지고있는 가운데 연변가무단의 100여명에 달하는 관현악대를 혼신을 다해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나젊은 지휘가가 관객들의 이목을 유난히 끌고있는데 그가 바로 연변가무단 관현악대 수석지휘 조예천이다. 1948년, 연변가무단의 취주악대가 관...
  • 2012-09-11
  • 김진경 총장 “캠퍼스內 채플 수업 中 당국도 인정” “연변과기대 캠퍼스에서 채플이 허용되고 있다는 게 무얼 의미할까요?” 김진경(77·사진)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은 “공산당의 첫째 적이 기독교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자 중국 당국도...
  • 2012-09-08
  • "정책 뒤집어 불법체류자로 내몰면 어떡합니까"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새 정부가 직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으면 어떡합니까? 이전 정부의 불법체류자 구제책 덕분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던 사람들이 다시 불법체류자 신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3년째 재한조선족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유봉순(63) 회장은 7일...
  • 2012-09-08
  •    칭다오해승전자유한회사 이사장   프로필   이름: 이영남   나이: 42세   칭다오하이톱공업자동화설비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수석부회장   즉묵시 정협위원   즉묵시 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기자 =  대학...
  • 2012-09-06
  • 연변 문화적 성장에 걸맞는 경성환경 마련해야 상해쟈천문화컴퍼니(上海嘉辰文化传播有限公司) 왕순녀대표의 일가견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저 비행기편으로 연길에 도착한 상해쟈천문화컴퍼니 대표이며 상해영화평론학회 리사인 왕순녀씨는 오색의 불야성을 이룬 연길야경에 깜짝 놀랐다. 물론 특...
  • 2012-09-06
  •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
  • 2012-09-04
  •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장     “우리는 예로부터 훌륭한 전통음식과 이에 따른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족 전통음식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중국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 회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전통음식의 훌륭함을 강조하는데 긴...
  • 2012-09-04
  • [인터뷰]연변주 60주년 경축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 김학천 기획  [연변주 성립 60주년 경축일을 앞두고 기자는 이번 기념행사 대회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을 담당한 김학천 기획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한문과 한글로 동시에 시 창작을 하고 작품집을 펴내고 있는 국가1급 저명 작가이다. 편집자 주]   &...
  • 2012-09-03
  • "한국이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데는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한국 경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가사이 노부유키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순수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족 문제...
  • 2012-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