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포들은 어려움이 있으면 난제(南姐)를 찾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6일 09시59분    조회:45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남명자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자연히 따르기 마련이다.

  어려움이야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갖게 되는 어려움 중에는 일하다가 다치게 되는 경우와, 어디에 취직을 해서 일을 했는데 월급을 못 받는 등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동포들의 고충사항을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회장 장재관)에서 총무국장으로 일 하는 남명자(이하 ‘남국장’)씨 이다. 남국장은 중국동포로서 흑룡강성 가목사시에서 살다 2004년도에 한국에 와서 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산업재해인협회(협회)와 인연이 닿아, 처음에는 통역 도우미로 일 해 오다 남을 돕는 일에 차츰 매력을 느끼게 되어 계속 한 것이 벌써 4년이 넘고 있다.

  남국장은 협회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모든 협회의 민원인들을, 책임감을 갖고 진정으로 보살피고 있다.

  “한국의 제도가 좋은 점이 많아서, 일 하다가 다치거나 임금(월급)체불 같은 것은, 국적이나 체류자격을 일체 따지지 않고 해결이 된다”

  남국장은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도 일단 도움을 청해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남국장의 휴대전화는 시도 때도 없이 울려와배터리가 하루를 못 넘긴다.

  이러한 남국장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난제(南姐)이다, 이 말을 한국어로 해석하면 남 누나 또는 남 언니인데 중국어를 모르는 협회의 장회장이 묻는다. 난제가 뭔가고? 우리 동포들은 다 아는 난제(南姐)를협회 한국인인 장회장은 한국식으로 난제 즉, 어려운 문제가 있는 난제(難題)로 알고는 왜 그렇게 부르는지를 묻는다.이게 바로 언어의 장벽이 아닌가 싶다.

  난제(南姐)는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가면서 각종 봉사활동도 부지런히 한다.전국 각지에 있는 외국인보호소나 교도소 및 노인요양원 등에 짜장면 봉사도 열심히 한 덕분에, 정부기관인 교도소장이나 외국인보호소장 등으로부터 감사장도 많이 받고, 동포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1년 연말 영등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게다가 협회사무실에는 감사장이나 표창장 말고도, 협회의 도움을 받은 회원이나 민원인들로부터 받은 감사패도 많이 진열되어 있다. 소문이 그냥 소문이 아니라 실제로 동포들의 어려운 문제 즉, 난제(難題)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음을 보여주는상징물들이었다.

  또한 난제(南姐)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 경찰서 신풍지구대 소속의 자율 방범대원으로 매 주 토요일 저녁마다, 빠뜨리지 않고 방범순찰을 2년이 넘게 계속해 오고 있어, 영등포 경찰서장은 물론 인근 구로경찰서장의 칭찬을 듣고 민,경 합동으로 순찰 활동하는 모습이 한국의 방송이며 신문 등 언론에실리기도 했다. 이처럼 난제(南姐)는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난제(南姐)는 동포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고친구이며 다정한 이웃으로 손색이 없다. 어렵게 한국에 와서 일 하다가 다치거나,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못 받은 사람들은, 협회의 난제(南姐, 전화 02-836-1575)를 찾으면, 웬만한 난제(難題)는 모두 풀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되돌아보는 인생그라프 □ 허길성     청년시절의 허길성   사람들은 길고도 짧은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순간순간과 하루하루가 모여 하나의 트랙이 되는것 또한 인생이라고도 한다. 나 자신을 놓고볼 때 1939년생(고향은 조선 함경북도 길주군 갑산동임)이니까 만으로 올해 75세이다. “젊어서는 희망...
  • 2013-03-07
  •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김영환부교수 산과 나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사람, 나무의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산속의 작은 풀잎의 스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그는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에서 삼림생태를 연구하는 김영환부교수(47세)이다...
  • 2013-03-07
  • 학자형 전문가형 일인자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김철호원장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의 이 몇년간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에는 다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환자와 가족이 100% 만족하는 명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온 힘을 쏟아부으며 아름다운 “항행”을 주도하는 “연변병원호” ...
  • 2013-03-06
  •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 2013-03-06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흑룡강성병원, 흑룡강성중일우호병원 부원장 김정석의학박사를 찾아 흑룡강성병원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많을것이지만 1800여자리 침대, 3100여명 직원을 갖고있는 이 병원의 실무담당자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지난 12월 12일 할빈에서의 첫 취재에서 만난 흑룡강성병원 및 흑룡강...
  • 2013-03-05
  •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 왕청현제5중학교 교장 전철수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이 《길림성민족단결진보 선진집단》의 자랑찬 영예를 안고 병풍산 기슭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가고 있다. 2008년 11월, 한족학교인 왕청현제3중학교는 교사재건으로 수업할 교실이 없게 되였다. 이에 왕청...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m...
  • 2013-03-01
  • 저명한 조선족물리학자 김광성교수의 외길 인생 자석은 왜 서로 붙을가, 지남침은 왜 항상 남쪽을 가리키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의문들…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의문들은 삶에 부대끼며 지나온 길에 하나 둘씩 잃어버린다. 하지만 한 소년은 달랐다. 헐벗고 굶주리던 그 시절에도 그의 호주머니...
  • 2013-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