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십여년간 동포돕기 "말보다 행동이 중요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20일 09시08분    조회:44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규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출판업에도 종사해왔던 김성규씨는 지난 1990년대 우연히 한국에서 조선족을 만나 중국조선족, 더우기 연변지역의 조선족상황을 알게 되였다. 성스러운 백두산이 있고 김좌진, 홍범도 장군의 넋이 어린 유서깊은 연변땅이 아닌가? 그날밤, 그는 잠을 설치고말았다. 백두산이 손짓하고 구천에 묻힌 영령들의 웨침소리가 귀전에 울리는것 같았다. 며칠뒤 간단한 행장을 꾸민 그는 연변땅을 밟았다. 백두산에 오르니 가슴이 뭉클해났다는 그는 지인의 안내로 연변지역의 언론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생을 이곳의 동포돕기에 바치리라고 다짐했다.

  동포돕기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주머니사정이 그리 넉넉치 못한 김성규씨는 귀국해서 자기의 뜻을 호소하였고 사업가 김창수사장이 제일 먼저 후원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김창수사장과 관련 복지단체들의 후원금으로 한국에서 의류들을 구입해 연변에 와 빈곤가정들에게 나누어주는것으로 동포돕기의 첫 스타트를 뗐다. 그때가 1998년 가을,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한석윤사장 등이 김성규씨의 길잡이가 되여주었다.

  1999년 김성규씨는 김창수사장 등 여러 한국지인들에게서 받은 후원금으로 훈춘시에 특수교육학교를 설립하고 연변지역의 롱아, 지력장애, 지체장애, 다운증후군 등 장애학생들에게 컴퓨터, 목공, 꽃공예, 미용, 리발, 철공, 비트공예 등 다양한 기능을 가르쳤다. 지난 11년간 이곳에서 수백명의 장애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할수 있는 기능을 습득하였으며 현재 120명의 장애학생들이 58명 교원들의 지도하에 기능을 배우고있다. 2005년부터 김성규씨는 또 중국조선족소년보사와 공동으로 연길시 교외에다 무료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고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의 고문직을 맡고있다.

  최근년 김성규씨는 또 한국 (주)삼성출판사 김몽규창업회장의 후원하에 연길에 복음식품빵공장을 설립하여 장애학생들에게 빵만드는 기술을 가르쳤다.만든 빵을 일부는 장애학생들의 간식으로 제공했고 일부는 조선에 내보냈다. 빵공장은 모두 김성규씨가 한국에 가서 모아온 후원금으로 운영되고있다.

  장애학생들이 배운 생존기능으로 고향땅에서 제손으로 밥벌이를 할수 있거나 한국의 제과회사들에 취직해 돈을 벌게 하는것이 김성규씨의 소망이다.

인터넷 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7)   ― 청도 미신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리사장 리향란 인터뷰       새로운 창업 2개월 전망 밝아        다함께 건강하고 즐기는 사회 희망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어            사...
  • 2012-12-07
  • 한 녀교수의 조선족연극 사랑   연변대학 연극학부 학부장으로 사업하고있는 한영희교수는 20년간 조선족연극의 교수와 연구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루어 학계와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1965년 연길시의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난 한영희씨는 연길에서 소학교, 초중, 고중 교육을 마친 뒤1984년, 중국연극...
  • 2012-12-06
  • 30년간 한우물만 판 리룡문농민 암소 한 마리로 시작한 소사육업... 현재 년간 150마리 출하규모 형성   암소 한마리로 소사육업을 시작한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의 리룡문농민(49세)이 30년간 한우물만 판 결과 지금은 년간 소 150마리 출하 규모를 형성하여 화룡시에서 소사육 1인자로 손꼽히고있다. 가정별생산량...
  • 2012-12-06
  •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20년동안 오로지 이미용 기계를 개발하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어 오는 중소기업인을 만났다. 외산 제품이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용기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토대로 한국 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하성전자 하충현 대표를 인터뷰 했다. &n...
  • 2012-12-05
  • 고전춤을 추고 있는 박설화 부교수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무용은 마음의 정감표현으로 그 마음의 정감을 제대로 무용이란 예술로 표현하자면 반드시 그 무용의 내용이 깊이가 있어야 한다"라고 서두를 떼고 있는 박설화 부교수 무용가이다.   그는 자기가 걸어온 무용예술이란 시공간을 다음과 ...
  • 2012-12-05
  • 30대 판소리 무형문화재 전승자 최려령     무형문화재 전승자 하면 년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을 떠올리지만 연변 전통음악 분야에는 30대 판소리 전승자가 있습니다. 주급 판소리 전승자 최려령씨를 만나봤습니다. 1993년 최려령은 당시 연변대학 예술학원 민악학부 주임인 작은 할아버지 방룡철의 소개로 연변의 ...
  • 2012-12-04
  •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에서 주인공 김향화역을,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
  • 2012-12-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